[인터뷰투데이] 사상 초유 코로나 수능..."예년 수준 출제" 실제 난이도는?

[인터뷰투데이] 사상 초유 코로나 수능..."예년 수준 출제" 실제 난이도는?

2020.12.03. 오전 11:0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이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이 시각 전국 고사장에서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고 있습니다. 전국 86개 시험 지구에서 아침 8시 40분부터 시험이 시작됐고 조금 전부터는 2교시 수학 과목이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 확산 상황 속에서 치러지는 수능인 만큼수험생이 느끼는 시험 난이도가 어느 정도일지 관심이 큰데요. 입시 전문가의 도움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 나와 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여러 가지 변수가 있었는데 우여곡절 끝에 일단 수능이 시작됐습니다. 예년과 같은 떠들썩한 응원 같은 건 없었는데요. 무엇보다도 올해 수능시험이 사상 가장 적은 인원이 치르는 시험이라고요?

[임성호]
94학년도에 수능시험이 도입됐죠. 그래서 94학년도부터 한 2004학년도까지는 거의 70~80만 명 정도 응시를 했었는데 최근까지는 한 50~60만 명 정도. 그런데 금년도에는 처음으로 40만 명대로 내려간 거죠.

49만 3000명이 보는 시험으로써 가장 최저치로 내려갔고 이렇게 되면 사실 대학의 모집정원은 비슷한데 학생 수가 급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에 입시에서 상당한 영향을 발휘할 수 있을지가 큰 변수로 된 건 맞는 거죠.

[앵커]
지금 저희가 연도별 수능 지원자 추이를 그래픽으로 보여드리고 있는데. 49만 3000명 중에서 졸업생 지원자 그러니까 재수 이상 되는 그런 지원자가 27%가 되거든요. 이 정도 비율이면 재학생 입장에서는 어떤 영향을 받을까요?

[임성호]
27%라는 게 현행 사탐 같으면 선택형 수능이 도입된 경우 2005학년부터인데 2005학년부터 지금 현재까지 봤을 때 재수생 비율이 가장 높은 해다.

지금 코로나 상황이고 학생 수는 응시생이 가장 적은 해이고 또 재수생의 비율은 가장 높은 해다. 그렇다고 하면 재수생들의 수준대가 수능 중심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이 대부분들인 거죠.

그러면 고3들은 아무래도 학교 내신이라든지 여러 가지를 같이 공부해야 될 텐데 이렇게 되면 재수생들이 상위권 수능을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지 않을까라고 하는 기대가 될 수도 있고 고3 학생들은 좀 더 불안해할 수 있는 거죠.

그러니까 평소 같으면 같은 점수를 받았다 하더라도 오히려 재수생들이라든지 이런 학생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앵커]
수능이 상대평가이기 때문이죠?

[임성호]
상위권에 진입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불안심리가 작용을 할 만한 수치죠.

[앵커]
재학생들이 약간 불리할 수도 있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지금 결시율도 정확하게 나오지 않았습니다마는 시험을 포기한 학생들도 상당수가 있어요. 그렇다면 이게 결국 시험의 난이도와 상관없이 등급 경쟁이 더 치열해지는 거 아닙니까?

[임성호]
결시가 높아진다는 얘기 자체는 응시자 집단 수가 줄어든다는 얘기가 되죠. 실제 응시자 수가. 그런데 지금 등급으로 보면 4%까지가 1등급, 11%까지가 2등급 이렇게 정해진 거죠.

그러면 응시자 집단수 자체가 줄어들게 되면 4%, 11%에 해당하는 수치 자체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러면 평상시에 비슷한 점수가 나왔다 하더라도 이 응시집단 수가 줄어듦으로 인해서 1등급 또는 2등급 커트라인 선상에 있었던 학생들은 자칫하면 1등급이 2등급으로 갈 수도 있고 2등급이 3등급으로 갈 수 있는 변수가 생겼다고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그러면 이번에 대학별로도 전형들이 상당히 다양하게 있는데 수능 성적이 필요한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이번에 전략을 고민을 많이 해 봐야 되겠군요.

[임성호]
우선 오늘 정말 실수를 하지 말아야 되겠죠. 작은 실수 하나가 어떻게 보면 치명적인 게 될 수도 있을 텐데. 어쨌든 수시에서는 수능 최저등급을 확보를 한다고 하면 어떤 해보다도 아무래도 유리한 고지에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고 또 지금 사실 시험장에서 학생들이 이런 메시지를 받을 수는 없겠지만 정말로 금년도 같은 경우에는 본인 스스로 풀 수 있던 문제들에 한두 개 실수를 하지 않는 부분들이 어쩌면 수시에서 수능 최저등급에 진입을 하느냐 그렇지 않느냐.

그다음에 정시에서는 또 백분위 점수, 전체적인 석차를 기반으로 하는 평가방식이기 때문에 정시에서는 백분위 석차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되는 거고 응시자 숫자가 변함으로 인해서. 그러면 정시에서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앵커]
시험 칠 때는 가장 중요한 것이 정신적으로 안정상태를 유지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올해 수능은 코로나 수능이다 보니까 마스크도 써야 되고 칸막이도 다 설치가 돼 있고 말이죠. 아무래도 낯선 환경이거든요. 수험생들이 평소 실력을 발휘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죠. 임 대표가 직접 시험장 상황을 경험을 해 봤다고요?

[임성호]
가림막이 설치된 것 때문에 많이 얘기가 나왔었죠. 굉장히 불편할 수도 있고 큰 장애요인이 발생할 수도 있다. 특히 시험지가 8절지 형태가 되다 보니까 앞에 가림막이 설치가 돼 있으면 시험지가 겹친다든지 또 굉장히 긴장을 많이 한 상태에서 시험지를 잘 펼쳐볼 수 없다고 하면 집중도가 흐트러질 수 있다라는 거죠.

그런데 제가 직접 한번 봤을 때는 너무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실제적으로 너무 크게 의식하지 말고 그냥 몸을 조금 더 뒤로 해서 본다든가 전체적으로 펼치면서 좌우를 시야 확보를 하면서. 특히 국어 같은 경우 1교시 시작되고 1교시가 굉장히 긴장감이 있는 상태인데 지문이 길죠.

그래서 왼쪽 지문 전체를 봐야 되고. 또 오른쪽의 문제도 봐야 되고 왔다 갔다 해야 되기 때문에 한쪽에서 펼치더라도 큰 문제는 없었다는 생각이 들고 또 부모님께서도 지금 막 걱정을 하고 계실 것 같은데 실제 막상 보면 24명이 강의실에 현재 편성되어 있는 거죠.

가림막을 설치함으로 인해서 약간의 반투명으로 되어 있다 보니까 집중도가 오히려 생길 수도 있습니다. 감독관이 왔다 갔다 하는 부분들이라든지 그다음에 앞에 있는 학생의 움직임 이런 것들이 조금은 차단될 수도 있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집중도가 높아질 수도 있는데 문제는 1교시를 어떻게 잘 넘겼느냐.

지금 현재 2교시 때부터는 적응이 잘 된 학생도 있을 테고 그리고 저도 오늘 아침에 고사장 현장을 잠깐 나가봤더니 평소 때보다는 대단히 일찍 오는 상황이었고 또 평소 때는 앞의 광경 자체가 시끄럽고 응원도 하고 이랬는데 전혀 없다 보니까 어떻게 보면 가장 한산한 고사장 풍경이지 않았나 이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앵커]
오히려 그런 것이 차분하게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한테 도움이 될 수도 있겠네요.

[임성호]
직접 막상 가보면 어떻게 보면 생각하고 우려했던 것들보다 부모님들께서 너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런 변수들이 있긴 합니다마는 문제는 난이도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아침에 교육당국이 밝힌 바로는 예년의 출제기조를 유지하겠다고 하면서 특별히 어렵게 내려고는 안 했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이걸 과연 어느 정도로 학생들이 느낄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일단 출제경향은 코로나19 상황 이전과 별로 다른 게 없는 것 같기는 해요.

[임성호]
사실은 애매한데. 예년의 수준을 유지했다고 하면 과목별로 놓고 보면 국어 같은 경우에는 예년이 어려웠던 거죠. 보통 표준점수 최고점이 한 140점 정도대가 나오면 어려운 시험으로 간주가 되는 건데 국어 같은 경우에는 최근 2년간 계속 어렵게 출제됐던 거고 금년 6월과 9월도 거의 140점에 육박할 정도의 표준점수가 나왔기 때문에 어렵게 출제되었다.

그러면 예년대로 출제한다고 하면 국어과목은 여전히 어렵게 출제된다라고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는 거고. 또 수학 나형 같은 경우에서는 대단히 어려운 부분으로 출제되었다.

최근 2년 연속 그렇고 금년 6월, 9월도 그렇다는 거. 사실 불수능 정도로 평가할 정도로 문과 수학은 어렵게 출제됐고 반대로 이과 수학은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된 건데. 제가 오늘 아침에 들어봤을 때는 출제위원장께서 6월달과 9월달보다는 더 어렵지 않게 출제하겠다.

이 메시지 속에서는 어쩌면 6월, 9월을 조금 어렵게 본 측면도 있구나. 그러면 6월, 9월보다는 조금 쉽게 출제하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출제하지 않았나 싶고. 또 국어 같은 경우에는 사실 독서지문의 소재가 인문과학에서 어떤 소재가 나오느냐.

자연과학에서 어떤 소재가 나오느냐. 자연과학에서 물리라든지 화학이라든지 심하게 어렵게 나오면 문과 학생들이 불리할 수 있지 않겠느냐.

이런 부분들을 특정 집단에게 유불리가 작용하지 않도록 제재를 선별해서 신경 썼다, 이렇게 얘기하는 걸 보면 국어에 있어서 독서 파트 지문 자체를 조금 평이하게 하려고 했다는 경향도 있는 것 같고 또 수학은 아주 어려운 부분의 문제들을 배제하려고 했다.

우리가 21번, 29번, 30번 고난도 킬러문항이라고 하는데 그런 문항은 비교적 수준을 낮추려고 했다는 의도가 있다. 특히 문과 수학은 조금 쉬운 방향으로 가려고 했다는 의도가 있지 않겠나 이런 생각도 조금 들더라고요.

[앵커]
출제위원장의 얘기는 매년 사실 거의 비슷비슷합니다. 그냥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마친 수험생들이 평이하게 풀 수 있는 문제다. 또 예년과 비슷하다. 똑같은 얘기를 하는데 말이죠. 사실은 문제를 봐야 되는데 아직까지 평가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죠?

[임성호]
지금 교사평가단에서는 아마 현재 문제를 보고 있을 겁니다. 잠시 후에 교사평가단에서 평가가 브리핑에 나올 것 같고 또 저희 같은 입시기관들에서는 국어 1교시 부분, 10시에 끝났지만 10시 56분에 시험지를 받아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11시 한 30분 정도에 입시기관에서 문제 평가 브리핑이 나올 수가 있고. 이 부분에 대한 평가는 사실은 입시기관의 강사들, 선생님들 위주의 평가인 거고 한 5시 30분 이후부터는 실제 학생들이 나오니까 저희 같은 입시기관들에서 출구조사라든지 추적 표본조사 같은 것들이 진행됩니다.

그러면 실제적인 난이도에 대한 평가는 한 5시 30분 이후가 어느 정도는 객관성 있게 나올 수 있습니다.

[앵커]
올해 시험이 물수능인지 불수능인지 하는 평가는 시험이 다 끝나서 매 교시마다 시험지를 일단 받아보고 교사들이 평가를 해 봐야 아는 부분이잖아요.

[임성호]
그리고 강사로서 선생님들께서 풀어보는 그 난이도와 실제 체감 학생들의 난이도가 요즘에는 굉장히 엇갈리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 요즘의 점수대를 보면 예전에 비해서 평균점수의 구분으로 봤을 때는 점수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시험문제를 쉽게 출제했지만 또 막상 결과값에서는 생각보다는 쉽지 않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게 문제 난이도의 문제인지 어쩌면 학생들의 학력수준의 문제인지 이런 부분들은 조금 판단하기 애매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앵커]
사실 올해 같은 경우에는 코로나19 때문에 학생들의 수업이 파행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거쳤다고 하더라도 학생들이 조금 어렵게 느낄 가능성도 충분히 있지 않습니까?

[임성호]
문제의 수준을 사실은 적용시키기가 굉장히 어려운 해인 거죠. 실제적으로 수업 양 자체도 제대로 되지 않았고. 또 막상 시험이 볼 무렵이 돼서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했던 가장 위험한 상황이 지금 벌어지고 있다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있는 상황인데.

그렇게 된다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쉽게 출제하려고 했지만 막상 결과값에서는 그게 미치지 못하고 오히려 어렵게 받아들일 가능성도 실제 결과에서는 있을 수도 있다 이런 생각은 듭니다.

[앵커]
올해 코로나 때문에 수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건 다들 알고 있는데 하지만 그래도 재수생들 같은 경우, 졸업생들 같은 경우는 학원이나 이런 학습기관을 통해서 그래도 꾸준히 공부를 해 오지 않았습니까? 재학생하고 졸업생의 성적 차이가 또 올해 크게 나지 않을까 하는 전망이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임성호]
과거 수능 결과를 보면 한 1등급에서 차지하는 재수생과 고3의 비율을 보면 거의 한 절반 가까이가 재수생이 차지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 많았습니다.

재수생의 실질비율은 한 30%도 안 되는데 응시규모는. 1등급에서 차지하는 비율 자체가 거의 절반 정도가 재수생이었다고 하면 평상시 때 그러했는데 그러면 이번 같은 경우에서는 고3도 정상적인 학교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불안했었을 거고 그렇다고 하면 거기에 관련된 격차 자체가 더 벌어질 수 있을 거라고 하는 부분들은 사실 충분히 예상은 할 수 있는 대목이긴 한데.

그런데 문제는 올해 재수생들이 수준 자체가 어떤 수준대 학생들이 들어왔는지 그리고 실제 상반기 때 제대로 체크되지 않았던 전체 재수생 중에서 반수생이 거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데 그 반수생들이 들어온 수준 자체가 어떠했는지 사실 이런 여러 가지 변수들이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통계적으로 봤을 때는 재수생들이 유리한 건 사실이다.

그리고 금년도에 정황적으로 놓고 봤을 때는 그래도 재수생들이 수능에 좀 더 집중하지 않았을까 이렇게 생각은 할 수 있는데. 그렇다고 재수생들도 사실 올해 7월, 8월, 9월에 한 두 달간 학원에서 수업을 못했던 거죠. 비대면 수업으로 돌아갔던 거고. 위험한 상황은 상반기 때는 고3에 있었다고 하면 하반기 때는 오히려 재수생들도 고3 못지않게 불리한 컨디션이 굉장히 많았다는 거죠.

여기에다가 재수생과 반수생의 수준이 어떤 수준들이 올해 들어왔는지. 사실은 재수생이 유리하다, 고3이 유리하다 속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앵커]
일괄적으로 얘기하기는 조금 부족한 면이 있군요.

[임성호]
그렇죠. 그러니까 고3 수험생들도 너무 지나치게 우려하고 불안해하지 않고 끝까지 임하는 것이 좋죠.

[앵커]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러지는 수능이다 보니까 그 어느 때보다 예상하기도 쉽지 않고 전망도 쉽지 않은 상황인데. 일단 수능이 오늘 끝나고 나면 그러면 그 이후에도 사실은 모든 게 끝나는 게 아니잖아요, 입시과정이. 학생들은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챙겨야 될까요?

[임성호]
일단 오늘 갔다 오면 가채점 결과를 통해서 내가 몇 등급을 맞았는지 확인을 해 봐야겠죠. 그래서 내가 수시에 지원한 대학의 수능 최저를 맞췄는지 못 맞췄는지를 일단 먼저 확인을 하고. 두 번째가 오늘 저녁에는 아마 입시기관에서 발표를 못할 겁니다.

내일 한 오후쯤 되면 원점수를 토대로 해서 어느 정도 정시에 지원 가능한 합격 예측 점수가 공개됩니다. 그러면 내 점수로 어느 대학에 갈 수 있을 것인가라는 1차 판단을 하면서 내가 수시에 지원한 대학보다 더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다고 하면 수시 지원을 포기해야겠죠.

그렇다고 하면 논술이라든지 면접시험장에 안 간다든지 또 수능 이후에 서류를 제출하는 대학이 있었다고 하면 아예 서류 제출을 안 한다든지 이래서 본인 스스로 수시의 어떤 대학을 포기할지, 말지에 대해서 판단을 해야 되는 거고.

그렇지 않고서 내가 점수로 정시에 갈 만한 대학보다는 수시로 가는 대학이 훨씬 더 높은 대학이라고 한다면 당장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대학별 논술고사에 집중적으로 준비를 하고 우선 거기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되는 거죠.

[앵커]
1교시 시험이 끝났고 이제 2교시 수학이 진행되고 있는데. 수험생들에게 있어서 1교시 시험이 되게 중요하죠?

[임성호]
아마 1교시가 지금 가림막도 설치돼 있고 마스크 착용 상태고 낯선 환경이고 또 약간의 공포 분위기에서 시험을 시작했을 텐데. 1교시를 잘 넘어갔던 학생들은 아마 2교시에도 무난하게 뭔가 침착하게 대응될 것 같기는 한데 혹시나 또 그렇지 않은 학생들은 2교시 시험장에서 이탈하고 아예 그냥 시험을 포기한다든지 또는 멘탈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지금도 흥분된 상태에서 어쩌면 4교시까지 그런 불안한 상태가 지속되면서 시험을 잘 못 보는 학생들이 상당히 많이 있을 텐데.

아마 금년도는 어떤 해보다 이런 학생들이 더 많지 않을까라는 우려는 듭니다. 그래서 혹시라도 점심시간 때라도 다시 한 번 마음가짐을 하면서 주변에서 갑자기 시험을 포기한다든지 울고 있는 학생이 있다고 한다든지 이런 부분들이 있을 텐데. 그만큼 멘탈 관리를 잘 할 필요가 있죠. 사실 지금 굉장히 중요한 거죠.

[앵커]
지금까지 저희가 수능과 관련해서 전문가와 함께 얘기를 나누어봤습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