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올해 수능, 예년 출제 기조 유지...12월 23일 성적 통지 예정"

[현장영상] "올해 수능, 예년 출제 기조 유지...12월 23일 성적 통지 예정"

2020.12.03. 오전 08:4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2021학년도 수학능력시험 1교시 국어영역 시험이 막 시작됐습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성기선 원장과 민찬홍 출제위원장이 나와 올해 수능의 출제 원칙과 경향을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성기선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
안녕하십니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 성기선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오늘 시험이 시작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해 왔고 지금 이 시각부터 혼신을 힘을 다해 시험을 치르고 있는 전국의 모든 수험생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보냅니다.

아울러 출제와 검토에 참여해 주신 전문가 여러분과 오늘 시험을 위해 협조해 주신 모든 국민들께 충심에서 우러나오는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부터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일반적 내용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올해 수능지원자는 49만 3433명입니다. 조금 전 8시 40분부터 전국 86개 시험지구 1383개 시험장에서 시험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중 코로나19 확진 응시자를 위한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는 29개소, 자가격리 응시자를 위한 별도 시험장은 113개소입니다.

또한 시험 편의제공 대상자는 631명이며 현재 시험에 응시하고 있습니다. 시험 편의제공 대상자 중에서 5교시에 응시한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은 없습니다.

따라서 경증 시각장애 수험생의 5교시 시험이 종료되는 오후 8시 20분이 최종 시험 종료 시각이 되겠습니다.
오늘부터 이의신청 접수 및 이의신청 심사가 진행됩니다.

이의신청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는데 오늘부터 월요일 오후 6시까지 접수를 받고 이어서 8일부터 14일까지 심사하게 됩니다.

심사가 끝나면 12월 14일 오후 5시에 확정된 정답을 발표합니다. 그리고 12월 23일 수험생들에게 성적을 통지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오늘의 시험이 안전하고 공정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모든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학부모님, 선생님, 출제위원, 검토위원님, 인쇄위원, 소방관, 경찰관, 방역당국 담당자, 시험장 감독관 그리고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담당자 모든 분들에게 진심을 다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어서 출제위원장이신 한양대학교 민찬홍 교수님과 검토위원장이신 한서대학교 정인실 교수님께서 여러분들에게 출제 경향에 대해서 발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민찬홍 / 출제위원장]
안녕하십니까?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 민찬홍입니다.

먼저 약 1년 전 코로나19 발발 후 우리 사회가 처음 겪는 특별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입시 준비에 매진해 온 수험생 여러분들과 수험생들을 잘 보살펴주신 학부모님들 그리고 새로운 학습환경에서 수험생들을 지도해 주신 선생님들께 치하와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지난 두 주 동안 수능특별방역조치에 협조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또한 방역과 출제 관리라는 이중의 부담 속에서도 출제진과 검토진이 출제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현장의 관리요원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럼 지금부터 출제 및 검토진을 대표하여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의 기본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수능은 예년의 출제 기조를 유지하면서 현행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하고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하였습니다.

특히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교육과정의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하였으며 교육과정의 핵심적인 내용일 경우 기존의 시험에서 다루어졌더라도 필요하다면 질문의 형태와 문제해결 방식을 바꾸어 다시 출제하였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국어영역은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적으로 가치 있는 소재를 활용하여 출제하였고 제재에 따라 수험생들 간의 유불리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수학영역은 교육과정의 범위 내에서 수학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 기본적인 계산력과 추리력을 평가하는 문항 등을 출제하였고 종합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경우에도 지나치게 어려운 문항은 피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영어영역은 교육과정이 정한 어휘 수준 내에서 기본적인 청해력과 의사소통력, 능동적인 독서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하였습니다.

한국사 영역은 한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한다는 취지에 맞추어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해서 평이하게 출제하였습니다.

탐구영역에는 사회탐구, 과학탐구 그리고 직업탐구가 다 포함됩니다. 탐구영역은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탐구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을 측정하도록 출제하였고 특히 선택과목간 유불리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제2외국어 한문 영역은 기본적인 의사소통에 필요한 언어능력 및 해당 언어권의 문화에 대한 이해력을 평가하는 문제들로 출제하였습니다.

전반적으로 모든 영역에서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교육의 내실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행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유념하여 출제하였으며 올해 두 차례 시행된 모의평가 결과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예년의 출제 기조를 유지하려고 하였다는 점을 다시 말씀드립니다.

문항의 배점은 교육과정상의 중요도와 문항의 난이도, 문항 풀이 소요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EBS 연계는 영역과 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 수준에서 올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감수한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발간된 EBS 수능교재 및 강의 내용에서 연계하였습니다.

연계방식은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제나 논지 등을 활용하거나 문항을 변형하거나 재구성하는 방법 등을 사용하였습니다.

이상으로 2021학년도 수능출제의 기본방향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지금부터 질의응답 순서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온라인으로 받은 질문에 대해서 답변을 하고 이후 현장질의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온라인 질문은 우리 김형욱 사무관이 대독해 주시겠습니다. 온라인 질의 대독드리겠습니다. 한국일보 이윤주 기자님 질문 주셨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학력 격차 문제가 수차례 지적된 바 있습니다. 올해 6월, 9월 모의평가 점수 예년과 비교해 높거나 낮았는지 이런 특징이 수능에 반영됐는지 문의 드립니다.

[민찬홍 / 출제위원장]
지난 6월 모의고사와 9월 모의고사에 대한 분석을 통해서 졸업생과 재학생 간의 학력 격차 또 재학생들 내에서의 성적 분포 등에 있어서 예년과 달리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저희들 출제하는 데 있어서도 예년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다만 특히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조심했다는 점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사회자]
다음 질문 드리겠습니다. 한국일보 박소영 기자님 질문 주셨습니다. 출제위원들의 코로나 방역, 건강관리도 궁금합니다.

출제위원 선정과정에 코로나 변수가 작용했는지, 입소 기간과 입소 후 예년과 달라진 생활수칙이 있었다면 소개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유증상을 보인 출제위원이 없었는지도 궁금합니다.

[민찬홍 / 출제위원장]
코로나 방역이 초미의 관심사인데요. 저희들 입소 당시에 전원이 코로나 검사를 실시했고요. 그 결과가 1일 후에 나오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과를 받기 전까지는 출제위원들 간에도 접촉을 최대한 피할 수 있도록 자제했고요. 검사 결과 전원 음성이 나왔습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착용이라든지 또 동선 파악을 위한 카드 체크라든지 또 식당에서 일렬로 칸막이 된 테이블에서 시간을 조정해 가면서 식사를 한다든지 하는 식으로 방역조치를 철저히 지키면서 출제하였고 지금까지 코로나 관련 의심증상자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사회자]
다음으로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님 질문 주셨습니다. 9월 모의평가에서 영어가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4년째 상대평가로 치러지고 있는 영어과목에서 실제로 상하위권 격차가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보시는지. 이번 수능에서 어떤 경향으로 출제됐는지 질문드립니다.

[민찬홍 / 수능출제위원장]
영어는 절대평가의 취지를 살려서 예년의 기조를 유지하되 예년의 기조라 함은 작년 수능의 기조를 말합니다.

예년의 기조를 유지하되 특별히 등급 간의 인원 수를 조정하거나 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았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