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언유착 녹취록 오보' KBS 기자 소환 조사

'검언유착 녹취록 오보' KBS 기자 소환 조사

2020.12.02. 오후 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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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언유착 녹취록 오보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해당 보도를 한 KBS 기자를 최근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찰청은 지난달 KBS 소속 A 기자를 불러 해당 기사 보도 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A 기자를 상대로 취재 과정을 조사하며 의혹 당사자와 주고받은 통화 등이 있는지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KBS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신라젠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제기하자고 공모한 정황이 담겼다며 한동훈 검사장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지난 2월 부산고검에서 나눈 대화 녹취록을 지난 7월 보도했습니다.

KBS는 한 검사장이 "유 이사장은 정계 은퇴를 했다. 수사하더라도 정치적 부담이 크지 않다"는 취지의 말을 했고, 총선을 앞두고 보도 시점에 대한 이야기도 오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한 검사장은 완전한 허구라며 KBS 보도 관계자와 허위 정보를 제공한 수사기관 관계자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남부지검에 고소했습니다.

KBS도 기사 일부에서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단정적으로 표현됐다며 오보를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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