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격리' 고사장 준비 완료..."구급차 요청 가능"

'확진·격리' 고사장 준비 완료..."구급차 요청 가능"

2020.12.02. 오후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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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수험생 고사장 마련…병원에 ’수능상황실’까지
전국 병원 29곳에 확진 수험생 고사장 준비
가격리 수험생 별도 시험장 전국 7백여 곳 마련
자차 이동 어렵다면 구급차 요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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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거나,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수험생들은 별도로 마련된 고사장에서 수능을 치릅니다.

격리자들은 자차로 이동해야 하지만, 불가피할 경우 구급차를 요청하면 됩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커다란 음압시설이 설치된 병실.

깨끗이 정리된 채 텅 비어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이 나오면 이곳에서 수능을 볼 수 있도록 비워둔 겁니다.

병원에선 수능 상황실까지 마련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확진 수험생들은 이처럼 고사장이 설치된 병원 29곳에서 시험을 보게 됩니다.

[박백범 / 교육부 차관 : 총 37명의 확진자 수험생 중에서 35명이 전국의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배정되었으며, (수능 응시 자가격리자) 404명 중 387명에 대해 시험장 배정을 완료했고, 17명은 금일 중 조치할 예정입니다.]

자가격리 응시생을 위한 시험장은 전국 7백여 곳에 마련됐습니다.

격리 수험생들은 자차를 이용해 시험장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어렵다면 구급차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고사장에선 일반 수험생들보다 더 먼 2미터 간격을 두고 시험을 치게 됩니다.

시험을 무사히 치르는 것뿐 아니라 수능 이후 감염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도 관건.

서울시 교육청은 확진자 시험장 감독관은 물론이고 일반 시험장 감독관과 수험생, 학부모도 원하면 무료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한만중 / 서울시교육청 안전기획관 : 2만4천220명이 감독관으로 투입되는데요. 이분들 중에 희망하는 교사들은 전원을 대상으로 (무료)검진을 하도록 조치했습니다.]

교육부는 검사 대상자나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더라도 시험 기회는 반드시 줄 것이라며 의심 증상이 있으면 검사를 받으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YTN 박기완[parkkw06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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