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중대 고비...필요 시 거리 두기 단계 조정"

'이번 주 중대 고비...필요 시 거리 두기 단계 조정"

2020.12.02. 오후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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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학원 관련 18명 집단 감염
서울 강남구 콜센터 관련 9명 집단 감염
서울 마포구 홈쇼핑 업체 관련 18명 집단 감염
충북 청주 화학 회사 관련 8명 집단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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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하루 신규 환자 규모가 다시 5백 명 대를 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해외 유입 환자를 뺀 국내 환자 규모만 5백 명 대에 육박하고 있는 이번 주가 확산과 진정을 판가름할 중대 기로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지금까지 확인된 주요 집단 발병 사례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조금 전 방역 당국이 집계한 주요 발병 가운데 신규 집단 감염으로 분류된 사례입니다.

먼저 서울 강남구의 학원에서 18명의 감염이 확인돼 집단 감염으로 분류됐습니다.

서울 강남구 콜센터에서 9명의 집단 감염이 확인됐고 마포구 홈쇼핑 업체 관련 확진자가 18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집단 감염으로 분류됐습니다.

또 충북 청주의 한 화학 회사를 중심으로 8명의 집단 감염이 확인됐고 대전 유성구의 한 주점에서도 접촉자 등 9명의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이밖에 전북 군산시 아파트 보수업체 관련 10명의 감염이 확인돼, 방역 당국이 감염 경로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일요일 이번 주라도 상황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수도권 등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방역 당국은 오늘 브리핑에서도 확진자 증가 속도나 모습 또 의료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고 있다며 '필요 때 신속한 조치'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다만 방역 당국은 최근 2주 동안 주말 휴대폰 이동량이 23% 줄어든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가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에 나오니까 그때 상황은 지금의 예상만큼 나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기대를 하는 겁니다.

지난 8월 2차 대유행 때를 돌이켜보면, 방역 당국이 거리 두기 조치를 강화 했을때 주말 휴대폰 이동량이 25% 줄어들자 신규 환자 발생 크게 감소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지금 중요한 건 국민 모두의 '참여 방역'이라면서 자율적인 방역 노력을 국민 모두에게 거듭 부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승훈[shoony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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