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 예비소집..."방역 위해 오늘은 시험장 출입금지"

수능 D-1 예비소집..."방역 위해 오늘은 시험장 출입금지"

2020.12.02. 오후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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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 예비소집…수험표 배부 마무리된 학교
오후 2시 전부터 시험장 위치 확인…"만반의 준비"
코로나19로 달라진 예비소집 풍경…지금은 "시험장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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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 전국 1,383개 시험장에서 수능이 치러집니다.

수험생들은 수험표를 미리 찾아 시험장을 확인하고 있는데요.

코로나19 탓에 수험생들이 유념해야 할 주의사항도 달라졌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손 기자 뒤로, 수험생들 모습이 보이는데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내일 이곳에서 수능 시험을 치를 수험생들이 학교를 찾아 시험장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찾아온 수험생도 눈에 띄는데요.

쌀쌀한 날씨에 만에 하나 감기라도 걸릴까 모두 두꺼운 옷으로 단단히 무장한 모습입니다.

학생들은 오늘 오전 수험표를 받은 뒤, 오후에 시험을 볼 학교를 찾아가게 되는데요.

지금 시험장 건물은 들어갈 수 없도록 모두 폐쇄됐습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예비소집일인 오늘은 시험장 안으로 입장할 수 없게 한 겁니다.

대신 시험장 배치도를 통해 건물 밖에서 시험실 위치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 학교에서는 13개 시험실이 마련돼 있는데 24명씩 내일 시험을 보게 됩니다.

내일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는 수험생을 위해 별도로 예비 시험장도 3곳 준비해뒀습니다.

확진되거나 자가격리하기 때문에 예비소집에 참석하지 못하는 수험생들도 있을 텐데요.

직계 가족이나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지인이 수험표를 대리로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올해는 코로나19 탓에 수능 시험도 달라질 것 같은데, 어떤 점 유의해야 하죠?

[기자]
수험생들은 오늘 예비소집에서 시험 유의사항도 함께 안내받는데요.

시험 당일인 새벽 6시 30분부터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고, 아침 8시 10분까지는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합니다.

입실 전에 모든 수험생이 체온을 측정해야 하므로 시간을 넉넉히 생각하시고 오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올해 수능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수험생이 앉는 책상마다 칸막이가 설치됩니다.

시험을 볼 때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고, 분실이나 오염, 훼손에 대비해 여분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점심시간에는 본인 자리에서 도시락으로 식사해야 하는데요.

학교 내에 정수기도 마련돼 있지 않아서 마실 물이나 음료도 따로 준비해야 합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스마트워치나 휴대전화, 전자사전과 같은 전자기기는 반입할 수 없습니다.

시험장 반입이 가능한 물품과 그렇지 않은 물품을 잘 숙지해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시점에서 치러지는 수능인 만큼,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높은데요.

수험생 여러분, 유의사항 잘 숙지하시고 건강히 시험 잘 치르길 응원합니다.

지금까지 선린인터넷고등학교에서 YTN 손효정[sonhj071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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