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빨아 써도 'KF80 성능' 유지하는 마스크 개발돼 화제

두 번 빨아 써도 'KF80 성능' 유지하는 마스크 개발돼 화제

2020.12.02. 오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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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빨아 써도 'KF80 성능' 유지하는 마스크 개발돼 화제
서울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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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빨아 써도 KF80 수준의 성능을 유지하는 마스크가 나왔다. 서울시와 서울기술연구원은 'PTFE 마스크 필터' 기술을 이용해 빨아 쓰는 '서울 에코 마스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에코 마스크는 서울기술연구원이 PTFE(Poly Tetra Fluoro Ethylene) 마스크 필터 기술을 사용해 만들었다. 흔히 덴탈 마스크는 빨아서 쓰면 성능이 떨어지고 재사용하면 오염의 위험도 있어 권하지 않지만, 새로 개발된 PTFE 마스크 필터는 정전기를 이용해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MB필터와는 달리 세탁 이후에도 재사용이 가능하다.

PTFE 필터가 적용된 '서울 에코 마스크'는 최초 KF94 성능을 가지며, 2회 세탁까지 KF80 수준의 뛰어난 미세먼지 여과 성능을 보였다. 또한 보건용 마스크와 달리 습도에 민감하지 않아 보관이 쉽고, 장기간 보관할 수도 있다.

시는 세탁이 가능한 마스크 사용 의지 및 적정 가격 등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서울 엠보팅 앱과 홈페이지(https://mvoting.seoul.go.kr)→투표하기→정책참고 페이지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2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현재 전국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인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은 감염병 예방과 전파를 막기 위한 가장 쉽고 확실한 백신"이라며 "신기술로 개발된 서울 에코 마스크는 세탁이 가능한 마스크로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과 함께 환경오염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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