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수능 하루 앞두고 500명대 확진...수험생 방역 '비상'

[뉴스라이브] 수능 하루 앞두고 500명대 확진...수험생 방역 '비상'

2020.12.02. 오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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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류재복 / 해설위원,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신규 확진자가 나흘 만에 다시 500명대가 됐는데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방역 당국은 수능 방역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수험생의 경우 수능 날 새벽 확진을 받아도시험에 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은 류재복 해설위원,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500명대가 다시 됐네요?

[류재복]
방역당국이 지난 19일부터 거리두기를 올리지 않았습니까. 그것의 목적은 수능 때문이었습니다. 수능을 앞두고 확진환자가 늘어나면 혼란과 불안감이 커지기 때문에 그걸 막아보고자 잇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올렸는데 어쨌든 오늘 하루긴 하지만 500명을 넘었고 지난 며칠을 보면 계속해서 오름세가 되고 있는 것이죠.

그러면 일단 방역당국의 계획은 어느 정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는 것 같고요. 물론 오늘 하루만 500명이 넘었기 때문에 조금 더 봐야 될 것 같습니다마는. 그리고 또 하나는 지금 서울, 수도권이 오늘 356명으로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서울, 수도권의 발생은 조금도 줄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모습을 띠고 있는 것이죠. 오늘만 해도 17개 시도 전체에서 확진환자가 나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능이 끝나고 학생들이 조금 자유로워지는 시기 그리고 연말을 맞아서 저는 지역도, 비수도권도 거리두기를 손볼 때가 됐다. 왜냐하면 풍선효과라는 게 있을 수 있습니다.

서울, 수도권을 강하게 조여놓고 모임을 자제시키면 다른 시도로 옮겨가서 확진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조만간 비수도권도 거리두기를 손봐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합니다.

[앵커]
지금 확진자 수가 워낙에 많다 보니까 매일매일 위중증환자의 변화도 조금 주의 깊게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 어제는 일단 4명이 추가 됐거든요. 그 전날 21명보다는 좀 줄기는 했습니다마는 그래도 이게 위중증환자가 계속 늘어난다는 게 걱정이죠?

[류재복]
그러니까 전체 확진환자 수가 500명이 넘은 게 일주일 전입니다. 일주일 전부터 사흘에 걸쳐서 500명을 넘었거든요. 이렇게 환자가 발생되면 위중증 환자로 옮겨가는 시기를 8~10일 정도 보니까요. 위중증 환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은 매우 높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신규 확진자도 500명대로 늘었고 위중증환자가 계속 늘고 있는데. 결국 계속해서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거지만 지역 확산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는 거 외에는 별다른 설명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에요.

[천은미]
그러니까 수도권에서 산발적으로 집단감염이 비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말씀을 여러 번 드렸고요. 왜냐하면 무증상 감염자에서 확산되기 때문에 본인들이 조심할 수가 없습니다.

그게 가장 큰 문제고 확산세가 많이 증가되다 보니까 가정 내에 있는 부모님들이 연세가 많아서 그분들이 위중증환자로 넘어갈 수 있고 또 그러한 사회생활을 통해서 요양원, 요양병원에서 단체로 나올 수 있죠. 우선은 확산세를 줄여야 되는데 지금처럼 역학조사를 통해서 밀접 접촉자를 찾아가는 거로는 이미 한계에 도달해 있고요.

선제적으로 전수조사라든지 위중증 환자들이 많이 나올 수 있는 그런 집단적인 곳을 주기적으로 검사를 하고 개인적으로도 본인이 스스로 자가검사를 해서 본인이 확진되면 격리하는 그런 2차적인 방식으로 다시 전환하지 않으면 이 상태에서 우리가 원하는 만큼의 확산세 감소는 찾을 수 없고요.

두 번째로는 지금 검사를 좀더 확장해 달라고 여러 번 많은 전문가들이 얘기하셨을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말씀 중에 끊어야 되겠는데요. 지금 내일 수능과 관련해서 교육부에서 회견이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박백범 / 교육부 차관]
안녕하십니까. 교육부차관 박백범입니다.

2021학년도 수능시험 준비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내일 12월 3일에는 전국의 86개 시험 지구에서 총 493,433명의 수험생이 응시하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시행됩니다.

그 동안 교육부는 수능 응시자를 일반, 격리, 확진 수험생으로 분리하고 시험장별 철저한 방역 조치를 통해 모든 수험생이 안전하게 수능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해 왔습니다.

12월 2일 현재, 일반시험장, 별도시험장과 병원·생활치료센터를 포함하여 총 1,383개의 시험장을 확보하였으며, 이는 전년보다 198개 증가한 수치입니다.

시험실은 총 31,291개로 10,291개가 증가하여, 작년보다 49%의 시험실을 더 준비하였습니다. 또한, 120,708명의 관리·감독·방역 인력이 시험 운영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특히, 자가격리 수험생의 시험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113개의 시험장에서 583개의 시험실을 마련하였고, 이는 총 3,775명의 격리자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또한, 전국의 거점 병원 25곳과 생활치료센터 4곳에서 총 205명의 확진 수험생을 수용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지난 11월 초부터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공동상황반을 구성하여 전국의 수험생 중 확진·격리자 수의 변화 추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왔으며, 시도교육청과 지자체가 협력하여 수험생 정보를 토대로 시험장 배정 및 이송 지원 등 필요한 조치를 마련하였습니다.

12월 1일 기준으로, 전국에서 총 37명의 수험생이 확진자로 확인되었으며, 별도시험장에서 응시할 격리 수험생은 총 430명입니다.

시도교육청-지자체 현장관리반의 집계 결과, 총 37명의 확진자 수험생 중에서 35명이 전국의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배정되었으며, 2명은 미응시자로 파악했습니다.

총 430명의 자가격리 수험생 중 미응시자는 26명입니다. 나머지 404명 중 387명에 대한 시험장배정을 완료하였고, 17명은 금일 중으로 조치할 예정입니다.

시험장을 배정받은 387명 중 자차로 이동하는 수험생이 268명, 지자체 차량 및 소방서 구급차 이용이 119명 등 대상자에 대한 이동지원 방식을 확정하여 수험생들에게 안내하였습니다.

확진·격리자를 포함한 모든 수험생들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지자체가 마련한 고사장에서 수능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수능 전날인 오늘부터 관계기관과 함께 특별 관리체계를 가동하여 돌발 상황에 대비합니다.

수험생의 진단검사, 역학조사 결과를 철저히 확인하여, 확진·격리 수험생의 분리 배정과 시험장 이송을 신속하게 완료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수험생 진료는 보건소로, 검사는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단일화하였고, 12월 2일 보건소 운영시간을 당초 18시에서 22시까지 4시간 연장합니다.

또한, 교육부-질병청-평가원 공동상황반, 지자체 병상배정 및 격리담당부서, 소방청 등 담당자가 시험 하루 전부터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합니다.

수험생 여러분께서는 특이사항이 있는 경우 반드시 보건소에 방문하여 수능 지원자임을 말씀해 주시고, 보건소와 시도교육청 담당자의 안내에 따라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부는 마지막까지 시·도교육청과 학교, 질병관리청,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모든 수험생이 안전하게 수능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국의 수험생 여러분, 그리고 학부모 여러분,

수능 시험 이후 12월 한 달 동안 면접과 논술시험 등 대학별평가가 진행되며, 연인원 60만 명의 수험생이 수시 전형에 응시할 예정입니다.

특히, 수능 직후인 12월 1~2주에는 수도권 대학에 전국의 수험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어 대학별평가가 지역 감염의 위험요인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수험생 여러분께서는 무엇보다 건강관리에 유의해 주시고, 국민 여러분께서도 부모의 마음으로 생활방역 수칙 준수와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사상 초유의 코로나 수능입니다. 교육부의 박백범 차관의 브리핑 내용 함께 들으셨는데요. 이번 수능, 원활히 치뤄질 수 있도록 시험장 방역 만전을 기했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발표된 내용 가운데 중요한 것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수험생 가운데 확진자가 37명으로 나와 있네요?

[류재복]
상당히 늘었습니다. 어제까지는 21명으로 발표가 됐는데 확진된 수험생이 37명이고요. 자가격리된 수험생도 3배 가까이 늘어서 430명. 확진된 수험생은 생활치료센터나 병원에서 따로 시험을 봐야 되고요. 자가격리 수험생들도 완전히 다른 공간에서 시험을 봐야 되는 그런 사람들이고요.

다행히 이 수험생들이 볼 공간은 이미 확보가 충분히 되어 있는 것 같아서 일단 공간을 놓고 큰 문제가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앵커]
일단 지금 내일 수능 당일날 오전에 새벽까지 만약에 확진이 된다 하더라도 수능시험을 볼 수 있다고 교육부에서도 발표를 했는데 그런데 문제는 그 이후의 과정이거든요. 수능을 치르고 난 뒤에 면접이라든지 대학별로 전형에 혹시나 응시하지 못할까 해서 수능날도 자기가 증상이 나타나는데도 불구하고 거짓말을 하거나 이럴 가능성은 없을까요?

[천은미]
우선 수능 당일에 말씀하신 지금까지 확진자가 나왔지만 수능 당일에 무증상 감염자를 전혀 못 걸러내고 있어요. 그러면 수능 시험 보는 과정에 하루 종일 마스크를 쓰기가 어렵고 식사 중에도 분명히 감염 위험이 있습니다. 그것에 대해서 정부 당국의 지침이 없고요. 두 번째는 말씀하신 면접이라든지 논술이라든지 연주 같은 게 있어요.

그런 경우에 대학마다 다르다고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보고 어떤 경우에는 못 보는데 이건 정말 수험생 입장에서는 굉장히 불합리하거든요. 그러니까 정부 당국에서 무조건 대학에 지침을 내려야죠. 볼 수 있는 지침을 주시고. 논술 같은 경우는 우리가 사실 그게 제일 어려워요.

연주는 연주 녹화를 해서 보내면 되고 면접은 비대면 약속을 하면 되겠죠. 그런데 논술 같은 경우는 한 가지 방법이 요새 비대면으로 많이 수업을 하다 보니까 레포트 제출을 할 때 학교에서 인증된 페이퍼라든지 그런 걸 미리 배부받아서 그 자리에서 바로 인증해서 거기에 써서 제출하는 방법도 있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방법을 강구한다면 충분히 수험생들이 시험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을 정부 당국에서 지침을 내려서 전 대학에서 반드시 시험을 볼 수 있게 면접, 논술을 해 줄 수 있게 해 줘야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수능시험날 감염되면 그다음에 수능 후에 확진자가 늘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저는 가장 걱정하는 게 수능시험 당일날에 무증상 감염자를 가려낼 방법을 정부 당국에서 안 내렸다는 거죠. 그래서 그 점에 대해서 지금이라도 방법을 강구해서 선제검사를 전체를 하든지 그런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미리 알려면 말씀하신 것처럼 선제검사를 하는 방법밖에는 무증상 감염자를 걸러낼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거군요?

[천은미]
그렇죠. 오늘이라도 하면 저는 신속검사로 일부는 분명히 확진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신속항원검사를 지금이라도 도입해 주셨으면 지난주부터 계속 부탁을 드렸는데.

[앵커]
그런데 벌써 내일 시험을 치러야 되는 상황인데요. 지금 검사를 한다는 것 자체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박 차관이 발표한 내용 가운데는 오늘 보건소 운영을 밤 10시까지로 4시간 더 늘린다고 한다이게 수능시험을 보는 수험생들 같은 경우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보건소로 가서 검사를 받으라는 얘기죠?

[류재복]
그렇죠. 오늘부터 내일까지 보건소 인력들은 하루 24시간 근무를 합니다. 대신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을 보통 6시에 문 닫던 것을 밤 10시까지 늦춘 거죠. 오늘 밤이라도 증상이 나타나는 학생은 받게 되고 PCR 검사지만 결과를 최대한 당기면 서너 시간 안에 받아볼 수 있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새벽이라도 확진판정을 받으면 보건소의 비상대기반들이 출동해서 이 학생을 격리시설로 옮겨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 이게 대책으로 마련해놓은 거죠.

[앵커]
내일 수능시험장에 들어갈 때 마스크 착용은 반드시 해야 되는 상황인데. 규정도 따로 있습니까? 비말마스크라든지 이런 건 안 되고 KF94만 써야 된다든지 이런 규정은 없습니까?

[류재복]
당연히 있죠. 마스크 착용이 사실은 내일 방역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들인데요. 수험생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아예 입실 자체가 안 되는 거고 그다음에 의약외품 마스크 그러니까 KF90이나 80 이런 게 권장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하는 게 좋을 것 같고요. 대신 벨브형이라든가 망사마스크 이런 건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당일 증상이 있거나 자가격리 수험생은 KF80 이상 마스크를 써야 되는 것들. 이런 것들이 되어 있고. 마스크는 입실해서 퇴실할 때까지 계속 써야 합니다. 쓰지 않아도 되는 건 딱 두 가지 경우인데요. 첫 번째는 신분확인할 때. 수험생 신분을 확인할 때 한 번 벗을 수 있고. 점심시간 식사할 때 그때만 가능합니다. 그 외에는 마스크를 계속해서 쓰고 있어야 된다 이것이 규정입니다.

[앵커]
천 교수님, 일반 시험장 같은 경우는 일반 마스크를 써도 관계없는 것으로 되어 있고 이제 KF94 이상의 마스크는 권장사항인데 무증상 감염의 경우를 염려하셨어요. 일반 마스크로도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감염확산을 막을 수 있을까요?

[천은미]
KF는 말 그대로 한 94% 이상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는데 우리가 덴탈마스크를 쓰면 67% 정도 돼요. 전체 마스크를 골고루 쓸 때는 85% 정도 감염 예방이 된다고 하기 때문에 15%는 감염이 확산된다. 특히 점심시간에 마스크를 다 벗게 되면 굉장히 위험하죠. 그러니까 어제 하나 케이스를 봤지만 공간에 있을 경우에는 밀접접촉과 상관없이 밀폐된 공간은 공기 중 감염이 됩니다. 그래서 확진자를 최대한 빨리 확진하는 게 가장 예방방법이 된다고 생각하고요.

또 하나는 감독관분들한테 확진자나 자가격리자를 감독하실 때는 방호복을 입으신다고 하시거든요. 아마 정부당국에서 방호복을 입고 N95 마스크를 쓰시고 두 시간만 있어 보시면 감독관을 할 수 없다는 걸 아실 거예요. 우리들도 환자를 볼 때 2~3시간 쓰고 있으면 어지럽습니다.

그래서 그 점에 대해서 혹시 미리 연습이나 실전을 해 보고 말씀하시는 건지 저는 한번 확인을 해 볼 필요가 있고요. 그분들이 점심 때 식사하면 다 벗고 새로 다 갈아입으셔야 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방호복보다는 N95 마스크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서 정부당국에서 한번 테스트를 해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방호복을 입고 2시간 넘게 서 있을 수는 없을 것이다.

[천은미]
그걸 하루 종일 하셔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3시간 이상은 저도 도저히 못 견디거든요. 그런데 그걸 오전, 오후를 다 하시기 때문에 특히 안 해 보신, 선생님들은 이걸 해 보지 않으신 분들이 대다수일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어려움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시험시간 사이에 쉬는 시간이 있는데 그때 잠깐 벗거나 이런 게 안 되는 거잖아요.

[천은미]
이걸 접촉을 했거나 감염이 되면 안 되기 때문에 절대로 벗을 수 없어요. 다 벗으셔야 돼요. 머리에서 마스크만 벗고 새로 끼는 게 아니고. 우리가 옷을 갈아입을 때는 방호복 전체를 다 벗고 새로 다 장착을 하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서도 조금 걱정입니다.

[앵커]
머리에 우주인처럼 뭘 쓰던데 그것만 벗고 쉬었다가 다시 쓰고 들어가면 되는 거 아니에요?

[천은미]
그게 탈의하는 순서가 있어요. 탈의 순서대로 순서라면 다시 새로.

[앵커]
한꺼번에 다 갈아 입고 안 되는 거예요?

[천은미]
그렇죠. 어떤 것만 벗고 그렇게 하실 수 없습니다.

[앵커]
수험시간 자체는 2시간 넘어가는 시험은 없죠?

[류재복]
대부분의 자가격리나 방호복을 입어야 되는 교사는 자원을 받았는데요. 지원들을 많이 하셔서 인력 자체가 모자라지는 않은데 교육을 한 차례 했다고 합니다. 교사들을 상대로 방호 문제를. 그런데 한 교사가 하루 종일 할 수는 없죠. 왜냐하면 화장실도 갈 수 없고 식사도 할 수 없으니까. 그래서 교대로 해서 인력을 충분히 투입할 텐데. 천 교수님 지적이 상당히 일리가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은 숙련된 의료인력도 탈착 과정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거든요.

그런데 이게 한두 번 정도의 간단한 교육만 가지고 교사 선생님들이 과연 원활하게 할 수 있을까. 현장에서의 혼란 같은 거 이런 것들은 어떻게 대처할지. 왜냐하면 각 학교마다 다 의료진이 100% 파견된다는 보장이 없거든요. 그리고 그 의료진이 방호복을 일일이 챙겨줄 수도 없는 것이고. 의료진들이 방호복을 입고 벗을 때는 항상 2인 1조가 돼서 서로 벗겨주는 방식으로 가거든요. 그런 것들이 원활하게 이루어질까 하는 것도 사실 궁금증이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선생님들도 선생님들이지만 수험생들도 사실은 장시간 마스크를 끼고 시험에 응해야 되기 때문에 가뜩이나 집중도 해야 되고 한데 상당히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 어떤 점을 주의해야 될까요?

[천은미]
그래서 보통 덴탈마스크를 많이 쓸 것 같아요. 그런데도 덴탈은 말씀드렸지만 확진자하고 같은 공간에 오래 있으면 감염률이 상당히 있거든요. 그런데 KF94를 쓰고는 아마 시험을 못 볼 겁니다, 너무 답답하고 그래서. 그래서 그런 점에 대해서 제가 계속 강조하는 것이 무증상 감염자가 같이 있다 보면 아무래도 확률이 있기 때문에 저는 그 점이 가장 걱정스러워서 시험 전에 가려내는 것이 저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류재복 위원, 수험장은 주기적으로 환기하도록 돼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날이 추워서 난방기는 돌리지 않나요?

[류재복]
난방기를 돌리더라도 매 시험시간이 끝나게 되면 환기를 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내일 조금 유념해야 될 건 몇 가지가 있는데요. 우선 옷을 두툼하게 가져갈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시험 보는 시간과 환기하는 시간에 기온 차가 많이 나고 내일 또 영하로 떨어지기 때문에. 그리고 물이 제공이 안 됩니다.

정수기를 사용할 수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물도 본인이 가져가야 됩니다. 도시락도 혼자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도시락도 충분히 준비해야 되고. 그래서 세세한 것을 부모님들하고 상의해서 준비해가지 않으면 혹시나 조금이라도 불편하게 되면 시험에 지장을 줄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것들은 꼭 유념할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마스크도 여분으로 챙겨가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어쨌든 난방기를 틀 경우 공기 순환이 강제로 이루어지게 되는데. 이것과 관련해서 감염의 거리가 지금 2m 간격을 유지하라고 하고 있지만 2m 훨씬 밖에 있는 사람으로부터 감염되는 사례가 또 나왔잖아요.

[천은미]
전북대에서 발표했고 우리나라 한국의학지에 발표를 했습니다. 지난 6월에 레스토랑에서 여름이었죠. 천장 에어컨이 있는 데서 감염자가 나왔는데 역학조사를 해 보다 보니까 전혀 2m가 아니고 한 명은 6.8m, 5분 잠깐 같이 있었고 한 명은 4.8m, 21분이 있었던 겁니다.

그런데 위치 자체가 바로 옆이 아니고 천장 에어컨 바람이 내려오면서 책상이나 이런 데서 부딪히면서 대각선으로 나온 거죠. 그 대각선에 있던 두 분감염됐어요.

[앵커]
지금 화면으로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천은미]
화면에서 보시듯 저런 식으로 돼 있기 때문에 옆에 있는 분이 감염된 게 아니라 우리가 2m 접촉자로 절대 찾을 수 없는 거죠. 그렇다고 이분을 가림막을 한다, 이것도 저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요. 만일에 확진자가 나왔다면 그 공간에 있던, 같은 시간에 있던 분은 전부 다 검사해야 되는 게 맞는 거고 이걸 보시면. 그 전후에도 밀접접촉이나 이런 물제 접촉이 있기 때문에 시간과 공간을 폭넓게 검사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공기의 흐름에 따라서 비말이 움직인다는 건데요. 결국은 어디 밀폐된 장소에 가게 되면 이것도 같이 체크해야 될 것 같아요.

[천은미]
그러니까 계셨던 분은 무조건 검사를 해야 되고 이건 중국에서 초반에도 나왔죠, 레스토랑에서. 그때는 스탠드형 에어컨이었는데 그쪽에 있는 분들이 다 감염됐거든요. 그래서 그런 식으로 우리가 2m 밀접접촉만으로 확진자를 찾는 건 굉장히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럼 시험장 안에 사실 학생들마다 책상에도 다 가림막이 설치가 돼 있는데 이게 어차피 공기 흐름 때문에 감염된다면 가림막도 별로 소용이 없겠네요?

[천은미]
의미가 없죠. 그냥 앞에 침 튀기는 그런 비말을 조금 예방하는 정도지 그 외에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쨌든 시험장 안에서는 마스크를 철저히 쓰고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밖에 도리가 없다는 이야기인데. 오늘 어쨌든 예비소집이 있잖아요. 그런데 예년과는 다르죠? [류재복] 예비소집을 수험표를 받는데요. 그것도 전부 드라이빙 스루 방식으로. 옛날에는 가보면 운동장에 쭉 모아놓고 학생들을 일일이 다 점검하고 수험표를 나눠주는 방식이었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드라이빙 스루 방식으로 옮겨가게 되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내일 들어갈 때도 마찬가지로 최소한 3번에 걸쳐 발열검사를 합니다, 입구부터. 그리고 내일 학부모님들이나 학생들도 가능하면 학교에 가서 응원한다든가 이런 것도 자제를 부탁하고 있거든요.

내일은 시험도 시험이지만 학생들이 방역에 가장 신경을 쓰고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사실은 주변에서 많이 도와줘야 될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오늘 예비소집일인데 교실 안에 들어가서 자기 자리라든지 위치를 확인해 볼 수 없기 때문에 내일은 조금 서둘러서 움직이는 게 좋겠네요?

[류재복]
사실 저는 지난 선거 때 생각을 하거든요. 선거 때도 전 세계가 걱정했습니다. 그때는 3000만 명 이상이 움직였거든요. 그럴 때도 걱정한 것보다는 훨씬 수월하게 일이 치러졌고 투표로 인해서 나온 감염자가 단 한 명도 없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방역당국에서 꼼꼼히 준비해놓은 절차대로만 학생들이 잘 움직여준다면 큰 문제는 없을 거라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천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몇 가지 걱정할 부분은 있으니까 그런 부분들은 현재로써는 사실 마스크를 꼼꼼하게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예년에 보면 수능 시험장 앞에서 응원도 보고 했었습니다마는 올해는 그런 게 없는 조용한 수능이 되겠네요.

[류재복]
학부모님들도 안타까운 마음에 같이 가시는 건 좋은데 사실은 그런 것들이 오히려 방역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유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수능을 하루 앞두고 있습니다마는 지금까지 계속해서 수능 마지막 정리를 하는 학생들이 나가고 있는 학원에서 감염자가 계속 나오고 있죠?

[류재복]
그러니까 지금 감염이 하루에 40명꼴로 늘어납니다, 학생들이. 물론 그게 다 고3 학생들은 아니고 다른 학생들인데 어쨌든 학교나 학원이라는 게 학년에 관계없이 모여있기 때문에 지금 조금 걱정스러운 것들은 영남대 음대 관련 확진자가 37명이 나왔는데요.

이게 뭐냐 하면 음대는 실기강의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실기실습 같은 걸 하면서 영남대 학생이 감염됐는데 이 영남대 학생이 고등학생 예고 학생들을 대면 실기강의를 한 것이죠. 그게 퍼져가지고 영남대에서 출발한 확진은 대구, 경북, 대전, 충북 옥천까지 퍼졌습니다.

그러니까 실기강습을 하기 위해서 수도권에 있는 강사가 전국을 돌아다니는 거거든요. 이러면서 감염을 퍼뜨리는 경우가 있고요. 그다음에 지금 대치동이라고 하는 게 학원 밀집가인데 여기서 보습학원, 이지영이라는 학원에서 강사와 중학생들이 집단으로 걸리는 경우들이 많이 있으니까 이런 부분들이 걱정스럽기는 하지만 어쨌든 오늘은 사실은 문을 여는 학원이나 학교는 없습니다.

26일부터는 다 비대면 수업을 하기 때문에요. 그런데 어쨌든 확진 학생들이 늘어난다는 것은 상당히 걱정스러운 부분이고. 어제는 또 시험을 봐야 할 시험장인 고등학교에서 확진환자가 나온 경우도 있거든요. 이런 부분들도 감안을 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내일 수능을 앞두고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마는 수험생 여러분들도 함께 협조를 해야 될 부분이 많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 확산과 억제의 기로에 서 있다고 얘기하고 있고요. 잠시 멈춤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어제 권준욱 부본부장의 브리핑 내용 잠시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권준욱 부본부장의 얘기를 잠시 들어봤는데요. 어제 발표 내용, 저희가 듣지는 않았습니다마는 증상이 발현되고 그리고 확진까지 받는 데 걸리는 시간이 평균적으로 지금 일주일가량 걸리는 것으로 나왔다고 어제 발표를 했거든요.

생각보다 증상이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검사를 받는 시기가 늦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빠른 진단이 필요한 거죠?

[천은미]
맞습니다. 그 이유는 첫 번째로는 우선 시간과 그런 게 많이 들거든요. 선별진료소 가려면 한나절을 가셔야 되고 어떤 경우에는 검사를 못 받고 돌아옵니다. 그런 시간적 문제. 그다음에 개인적으로 갔을 때 비용을 지불하는 경우가 있어요.

특히 자가격리자들은 증상이 없으면 돈을 본인이 지불하시거든요. 이런 두 가지 문제가 있기 때문에 증상이 있으면 감기겠지, 괜찮을 거야, 이런 마음으로 안 받고 있다가 증상이 심해지면 받는 그렇기 때문에 늦게 발견하는 거죠. 그래서 초반부터 코로나19 검사를 전부 다 무료로 증상 여부 상관없이 검사를 해 주거나 아니면 본인이 스스로 검사할 수 있게 신속항원검사를 판매하자, 구매할 수 있게. 그 두 가지가 병행된다면 스스로 먼저 검사를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정기적으로 선제검사를 본인이 할 수 있으면 굉장히 떨어질 겁니다. 그건 확실한 과학적인 증거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확산세가 느는 상태에서는 그걸 강구해야 되고 또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건 지금 수능 수험생들을 선제검사를 못하고 시험을 본다면 시험이 끝난 후에 최소한 일주일 이내에는 수능 학생들이랑 감독관에 대해서는 저는 검사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전 수험생이요? 59만 명인데요?

[천은미]
그러니까 신속항원검사를 쓰면 훨씬 빨리 PCR 검사보다 정확도는 약간 낮을 수 있지만 그래도 100명 중에 90명은 확진을 해낼 수 있거든요. 안 하는 것보다는. 그런 점을 고려해서 확산세를 막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대유행은 아닙니다마는 감기 환자들도 있고 독감 환자들도 조금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게 서로 증상이 유사하다 보니까 그냥 감기나 독감으로 생각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이 있겠죠?

[천은미]
우선 열이 나거나 증상이 있으면 무조건 선별진료소에 가서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그다음에 진료가 가능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코로나 검사가 음성이 나온 다음에는 우리가 독감검사도 받을 수 있고 호흡기 치료도 받을 수 있습니다. 조금 번거롭기는 한 문제입니다.

[앵커]
그럼 지금도 증상이 없어서 진단검사를 받고자 한다면 자기가 돈을 내고 검사를 받아야 되는 상황인 건가요?

[천은미]
그렇죠. 그래서 정부에서 무조건 원하는 사람은 다 받을 수 있게 지금은 지침을 바꾸어주셔야 그나마 조금 적극적인 분들은 스스로 검사를 받으실 겁니다.

[앵커]
서울시에서 하고 있는 무료검사는 계속 진행되고 있는 거죠, 자원자에 한해서.

[천은미]
그렇죠. 그런데 그건 예약을 하고 이런 어려움이 있죠. 그리고 일부분 국립병원에서만 가능한 그런 문제도 있어서 조금 지침을 변경할 시점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앵커]
거기다가 지금 모더나 백신에 대한 반가운 소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 3상 임상을 끝내고 긴급사용허가신청을 했다고 하는데 3상 실험도 꽤 효과가 높게 나온 것 같아요?

[류재복]
지난달 16일인가 예비분석 나왔을 때와 거의 비슷합니다. 그때는 94.5가 나왔고 이번에는 94%가 나왔으니까 90% 넘어간다는 건 대단히 좋은 것들이고요. 이번에 조금 더 앞으로 진일보했다는 것은 나이, 인종, 성에 관계없이 일관된 효과가 나타났다는 것. 그리고 또 하나는 중증환자 30명이 모두 가짜 약을 투여했던 환자라는 것. 그렇기 때문에 중증환자에도 상당히 효과가 있다, 이런 것들이 밝혀진 것은 상당히 좋은 거고요.

바로 신청이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화이자는 10일에 평가위원회가 열리고 모더나는 11일에 열립니다. 그렇게 되면 거기서 결정되면 그다음 날부터 바로 우선접종 대상자들에게 풀게 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올해 안에 1000만 명, 2000만 명이 맞게 된다는 것이고 화이자와 모더나는 지금 거의 대부분의 물량은 미국 사람들에게 접종될 계획입니다.

[앵커]
모더나 측에서는 지금 화면에서 보고 있지만 이 유행병의 판을 뒤집을 것이다라고 자신하고 있는데요. 지금 임상실험 결과만 놓고 봐서는 효과도 아주 우수하고 중증 사례도 예방되는 데다가 심각한 부작용이 없어요. 아주 환상적인 약인데요?

[천은미]
말씀하신 대로 환상적인 약입니다. 지금 선생님이 얘기해 주셨지만 196명 중에 11명만 주사를 맞은 데서 나왔는데 그중에는 중증으로 간 분이 한 분도 없다는 거죠. 그리고 3만 명 연구에서는 7000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00명이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이 다 포함됐기 때문에 우리가 믿을 만한 상태고 또 이번 겨울에 크리스마스 때 미국에서는 거의 4000만 명 가까이 접종을 하기 때문에 우리가 걱정했던 부작용에 대한 것도 충분히 관찰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그다음은 우리나라 문제겠죠. 우리나라도 그 결과를 보고 빨리 백신을 맞을 수 있게 강구해야 되고 백신을 맞기 전까지 저는 우리나라의 항체치료제를 긴급승인이 된다면 우리가 확진자들에게 주사를 맞고 병상에 입원하지 않고. 왜냐하면 항체치료제가 미국에서 어떤 연구결과에 의하면 입원을 1.6%, 맞은 군의 1.6%, 맞지 않은 군은 6.3%가 입원했거든요.

그러니까 외래환자한테 주사했더니 입원율을 굉장히 감소시켰기 때문에 백신이 나오기 전에 우리가 쓸 수 있는 약재로 항체치료제를 조금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코로나19와 관련해서 류재복 해설위원 그리고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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