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아파트 화재로 4명 사망..."베란다 우레탄폼 작업 중 폭발"

군포 아파트 화재로 4명 사망..."베란다 우레탄폼 작업 중 폭발"

2020.12.01. 오후 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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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군포시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불이 나 4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당시 우레탄폼을 이용한 베란다 인테리어 작업을 하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순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경기 군포시 산본동의 25층 아파트 12층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후 4시 40분쯤입니다.

불은 30여 분만에 꺼졌지만, 4명이 사망했습니다.

화재 당시, 불을 피해 베란다로 대피한 인원 2명은 베란다 난간에 매달려있다 추락해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옥상으로 대피한 인원은 3명인데요.

이 가운데 2명은 옥상 직전 계단참 앞에서 연기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함께 대피하던 다른 1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들 외에도 소방 당국은 사다리차 등을 동원해 건물 내부에서 6명을 더 구조했습니다.

구조된 사람들은 현재는 부근 병원 3곳 등에 옮겨졌습니다.

[앵커]
화재 원인으로 추정되는 게 있나요?

[기자]
네, 경찰과 소방당국 조사 결과, 화재가 일어난 세대에선 당시 베란다 인테리어 작업이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레탄폼을 이용한 베란다 창틀 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소방당국은 이 작업을 하다가 우레탄폼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당 가구에 살던 사람들은 모두 대피했고, 사망자 대부분은 작업하고 있던 인테리어 업체 직원들로 추정됩니다.

경찰과 소방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내일 관계기관 등과 함께 현장 감식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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