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도탑에 '불'..."작은 정성 모아 100도까지"

사랑의 온도탑에 '불'..."작은 정성 모아 100도까지"

2020.12.01. 오후 6:5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코로나19로 잔뜩 움츠러든 겨울이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사랑의 온도탑'에 불이 켜졌습니다.

목표액은 지난해보다 내려갔지만, 작은 정성이 하나로 모여 그 어느 때보다 더 훈훈한 겨울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시청광장 앞.

별 모양 '사랑의 온도탑'에 초록 불이 켜졌습니다.

내년 1월 31일까지 두 달 동안 진행되는 나눔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겁니다.

목표액은 지난 연말보다 18% 준 3,500억 원입니다.

심리적 부담을 줄이고 코로나19와 호우 피해로 이미 특별모금이 진행된 점 등을 고려한 겁니다.

[예종석 / 사랑의열매 회장 : 국민의 모금 여력도 많이 줄어드신 것 같고 기부 피로도도 좀 쌓인 것 같아서 모금 목표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기부는 모금함을 이용하거나 ARS 전화, 문자로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새로운 기부 방식도 도입됐습니다.

이렇게 지하철역 등 곳곳에서 QR코드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증한 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손쉽게 기부행렬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모금액의 절반 이상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의 생계비와 코로나19로 일시적 어려움에 부닥친 가정을 돕는 데 쓰입니다.

점등 첫날, 기업의 참여로 130억 원이 쌓여 사랑의 온도 탑은 3도를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사라진 요즘이지만, 연말연시 그 잠깐의 온정만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온도 탑이 목표 달성을 의미하는 100도까지 뜨겁게 달궈질 수 있으려면 우리 모두의 관심이 절실합니다.

YTN 김다연[kimdy0818@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