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에어로빅 등 운동시설 운영 제한...사우나·한증막도 닫아야

내일부터 에어로빅 등 운동시설 운영 제한...사우나·한증막도 닫아야

2020.11.30. 오후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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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서 개인 운동·수업 가능…줌바 등 집단운동 금지
내일 0시부터 헬스장에서 줌바 등 격렬한 운동 금지
아파트 단지 안 헬스장·사우나·독서실 등 운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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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역 당국이 수도권에서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되 감염 위험이 큰 시설들에 대한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죠.

내일부터는 헬스장에서 에어로빅 같은 격렬한 운동은 해선 안 되고, 사우나 등 한증막 시설 운영도 중단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내일부터 수도권에서 달라지는 방역지침 정리해주시죠.

[기자]
지금 보시는 것처럼 방역수칙을 지키면 런닝머신이나 역기 등을 이용한 개인 운동이나 수업은 앞으로도 진행할 수 있는데요.

줌바나 스피닝, 에어로빅댄스 등 실내 집단운동은 모두 금지됩니다.

방역 당국은 내일 0시부터 오는 7일까지 줌바나 에어로빅, 킥복싱 등 격렬한 실내 운동시설을 집합금지 대상으로 정했습니다.

줌바 등 수업이 있는 헬스장의 경우엔 해당 시설만 운영을 중단하면 됩니다.

하지만 아파트 단지 안 헬스장은 아예 운영이 중단되는데요,

아파트·공동주택 단지 안 사우나, 카페, 독서실 등 복합편의시설도 당분간 문을 닫게 됐습니다.

아파트 부대시설이었던 서울 서초구 사우나 두 곳에서 확진자가 급증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수도권에 있는 모든 목욕시설에서 사우나와 한증막의 운영이 중단됩니다.

욕탕을 운영하면서 사우나는 열어선 안 되는데요.

사우나에선 환기가 어려운데다, 과호흡이 일어나 감염 전파 위험성이 특히 높기 때문이라고 방역당국은 설명합니다.

서울시는 사우나에 더해 목욕탕도 16m²당 1명으로 인원 제한조치를 추가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학원이나 교습소, 문화시설에서 진행되는 관악기와 노래 수업도 금지됩니다.

학생과 강사의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데다가 비말이 튈 가능성이 크다는 건데, 당장 급한 2021학년도 대학 입시 관련 교습은 허용됩니다.

이와 함께 최근 젊은 층 중심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호텔 등 숙박시설이나 파티룸이 주관하는 연말·연시 행사나 파티 등도 모두 금지했는데요.

중대본은 개인이 호텔이나 게스트 하우스에서 모임을 열 경우에 대해서는 단속 권한이 없지만,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거듭 요청하면서 추가적인 방역대책을 부처 간 협의를 통해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상암동에 있는 한 헬스장에서 YTN 정현우[junghw504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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