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뚝', 밀폐 환경 코로나 경보...서울 열흘째 100명대

기온 '뚝', 밀폐 환경 코로나 경보...서울 열흘째 100명대

2020.11.28. 오후 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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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에어로빅학원 신규 확진자 26명…5일간 누적 155명
에어로빅학원 등 ’3밀 환경’ 공통점…감염 위험성 ↑
서울 27일 신규 확진자 178명…열흘 연속 100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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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은 에어로빅 학원 등의 집단감염이 이어져 열흘째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밀폐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졌는데요, 최근 기온까지 뚝 떨어져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 강서구 에어로빅학원에서 하루 사이 확진자 26명이 추가됐습니다.

첫 발생 이후 닷새 만에 누적 확진자가 155명이나 쏟아졌습니다.

하루 60명, 64명씩 늘어나던 급증세는 주춤했지만 이젠 수강생과 직원뿐만 아니라 지인과 동료까지 연쇄 감염되고 있습니다.

중랑구 체육시설에서도 5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두 사례 모두 밀폐·밀집·밀접이라는 이른바 '3밀 환경'이 공통점입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실내에서 스포츠 활동을 하는 것은 격렬한 운동으로 인해 비말이 생기기 쉽고, 적절한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어려운 환경입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실내체육시설 이용은 자제하실 것을 권고 드립니다.]

환경이 비슷한 서초구 사우나와 송파구 사우나도 각각 63명과 14명이 누적 확진됐습니다.

이러다 보니 서울은 신규 확진자가 178명이 발생해 열흘 연속 100명대를 넘었습니다.

최근 25일과 26일 200명대보다 다소 줄었지만 진단검사 대비 확진률은 2.1%까지 올라갔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실내체육시설과 목욕탕의 방역 수칙을 강화했습니다.

실내체육시설은 샤워실은 운영 금지, 문은 밤 9시까지만 열도록 했고, 목욕장업은 음식 섭취와 한증막 등의 운영을 금지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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