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 "'박사방', 조직적 범죄 아냐" 항변...모레 선고

조주빈 "'박사방', 조직적 범죄 아냐" 항변...모레 선고

2020.11.24. 오후 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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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공범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범죄단체조직죄' 적용을 두고 검찰과 공방을 벌였습니다.

검찰은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범 강훈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조주빈에게 성 착취물 홍보물 유포를 지시하는 등 박사방 공범들을 조직적으로 통솔하지 않았느냐고 추궁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주빈은 공범들 대부분은 유료회원이었다며, 개별적으로 역할을 맡기긴 했지만, '문어발식'으로 관리하진 않았다고 부인했습니다.

특히 성 착취 피해자들에게 새끼손가락 인증 등 특정 행동을 하게 한 데 대해서도, 'N번방' 운영자였던 '갓갓' 문형욱보다 더 관심을 끌려던 것이었을 뿐, 성 착취물을 브랜드화하려던 건 아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조주빈은 지난 9월 공범 한 모 씨 재판에서는 피해자들에게 특정 행동을 하도록 한 게 성 착취물을 브랜드화하려는 것이었다고 증언했습니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조주빈에 대해 무기징역을 구형하고 공범 5명에 대해 징역 10년 이상의 중형을 구형했습니다.

조주빈에 대한 1심 선고는 모레(26일) 내려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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