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코로나19 뉴스 바로 읽는 법..."그때그때 다르다"

[뉴있저] 코로나19 뉴스 바로 읽는 법..."그때그때 다르다"

2020.11.23. 오후 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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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에야 1.5단계인데… 전문가·시민들 "바로 2단계 상향해야">

"당장 2단계 상향 기준 아니라고 안심할 수 있나"

- 뉴스1 (지난 19일)

같은 언론이 사흘 뒤엔 이렇게 보도하죠.

<'밤 9시 셧다운' 술집·노래방·헬스장 "결국 망하라는 소리">

2단계 격상 발표에 "1.5단계 얼마나 됐다고 매출 또 반 토막"

- 뉴스1 (지난 22일)

언제는 이거라더니 또 이제는 이거라고 하면 어쩌자는 거냐? 어찌 보면 조일 때가 있고 풀어야 할 때가 있으니 두 내용 다 일리가 있죠.

[발생적 오류 (Genetic Fallacy) ]

그사이에 일어난 상황과 조건의 변화를 무시하고, 이전의 맥락으로만 평가하는 논리적 오류

늘 같아야 한다고만 해도 오류가 생깁니다.

그 대신 언론은 거리두기를 강화하되 자영업의 피해는 이렇게라도 보완합시다 .. 라고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그걸 보도의 전체성이라고 합니다.

이런 건 어떤 경우일까요?

<김종인 "코로나 전파, 정부 방역 실패가 원인…선전만 애써"> - 뉴시스 (오늘)

<김종인 "코로나19 3차 유행은 文 정부 방역 실패가 근본 원인" - 더팩트 (오늘)

코로나 19의 확산과 관련된 변수는 여러 가지입니다.

<코로나19 확산, 변수는?>

[역학적 요인] 확진자 발생 경로, 방역수칙 준수 [정책적 요인] 방역 정책, 마스크 생산·공급, 경기 침체 방어

여러 가지 이유가 뒤엉켜 작용하는데 하나만 뚝 떼어 가져다 붙인 뒤 몰아가는걸 정치학에선 정파적 공세, 통계학에선 다중공선성의 오류라고 부릅니다.

[다중공선성 오류 (Multicollinearity Fallcy) ]

통계 분석에서 여러 가지 요인이 서로 얽혀 있는 것을 단순화시키거나 하나만 강조할 때 발생하는 오류

변상욱의 앵커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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