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69.9%, 코로나19 이후 더 스트레스 느껴"

"아동 69.9%, 코로나19 이후 더 스트레스 느껴"

2020.11.23. 오후 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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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10명 가운데 7명이 감염병 유행과 관련한 스트레스와 불안에 시달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온라인으로 사흘에 걸쳐 진행하는 2020 아동 인권 보고대회에서 김지혜 남서울대학교 교수는 전국 아동 800여 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이후로 느끼는 스트레스가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김 교수가 코로나19로 최근 1년 동안 스트레스를 받았냐는 질문에 아동들 10명 가운데 7명이 그렇다는 취지로 응답했고, 10명 가운데 4명은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코로나19 이후로 라면을 비롯해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음식을 더 먹게 됐다는 아동은 58.5%에 달했고, 이 가운데 실제로 건강이 나빠졌다고 느꼈다는 응답은 52.8%였습니다.

코로나19 이후로 부모에게 체벌을 받은 적이 없다는 응답은 83.5%로 코로나19 이전인 89.7%에 비해 6%p 정도 낮아졌습니다.

김 교수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는 속에 아동의 심리와 정서에 대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학교 등에 전문 인력을 배치하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토론회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1차 안전망이 될 수 있는 돌봄시스템에 대해 국가와 지자체가 더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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