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내일 중등임용고시 앞두고 노량진 전문학원 확진자 2명 발생

단독 내일 중등임용고시 앞두고 노량진 전문학원 확진자 2명 발생

2020.11.20. 오전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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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 중등교사 임용고시 1차 시험을 앞두고, 코로나19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국 수험생들이 몰리는 노량진 유명 학원에 최근 확진자가 발생해 확인된 검사 대상자만 200명에 달하는데요.

인터넷 카페 등에서는 감염병 확산 위험에도 시험을 치르겠다는 수험생들이 늘고 있어 방역 당국의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내일 시험을 계기로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노량진 유명 임용고시 학원에서 확진자가 2명 나왔습니다.

각각 그제인 18일과 어제 19일,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곳은 건물 6층과 11층입니다.

방역 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건물 안을 긴급 소독하고, 당분간 출입을 금지했는데요.

파악된 진단검사 대상자만 무려 200명에 달합니다.

14일 동안 의무적으로 자가격리를 해야 할 밀접 접촉자가 몇 명인지는 아직 파악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이곳은 전국에서 수백 명이 몰려드는 유명 대형학원인데요.

문제는 바로 내일, 중등임용고시 1차 필기시험이 예정돼 있다는 겁니다.

아직 진단검사를 받지 않았거나 자가격리를 해야 할 수험생들이 대거 시험에 응시할 가능성이 있어서 대규모 집단감염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인터넷 카페 등에서는 1년 동안 기다려온 시험을 포기할 수 없다, 처벌을 무릅쓰고 시험을 치르겠다는 수험생들이 적지 않습니다.

내일 시험 이후에도 감염병 확산 우려가 줄어드는 건 아닙니다.

이번에 중등임용고시를 보는 수험생 다수는 현재 학교에 출근 중인 기간제 교사인데요.

이들이 시험 뒤에도 다시 학교에 간다면, 임용고시 발 확산이 학교로 옮겨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방역 당국도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대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안윤학[yhah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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