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확산세...선별진료소 검사·보건소 역학조사 '폭증'

커지는 확산세...선별진료소 검사·보건소 역학조사 '폭증'

2020.11.18. 오후 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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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수 늘면서 선별진료소 방문·검사자도 증가
’소규모 집단감염’에 지난 7일 기점으로 검사자 증가
보건소 업무량 2∼3배 증가…상담전화 건수 300건→50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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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진자가 늘면서 선별진료소를 찾는 검사자도 지난달보다 두세 배나 급증했습니다.

문의 전화에 역학조사 건수도 많아져 보건소도 바빠졌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건소가 문을 열기도 전인 아침 8시 반.

10여 명이 늘어섰습니다.

사흘 연속 200명대를 기록하던 확진자 수가 300명을 넘어서면서 선별진료소를 찾는 발길도 늘어난 겁니다.

해외입국자가 많아 검사량이 다른 지자체보다 많았던 강서구 보건소는 지난 7일을 기점으로 검사자가 더 증가했습니다.

식당과 병원 등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집단감염이 늘고 있어섭니다.

이곳 보건소의 하루 평균 검사자 수는 100명대를 유지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가파르게 늘어 지난 12일에는 571명이 검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최근 아파트 사우나와 빌딩 등에서 산발적 감염이 발생한 서초구도 비슷합니다.

특히 사우나 관련 확진자가 나온 날은 검사대상자가 7백 명에 육박하기도 했습니다.

검사량이 는 건 물론이고 보건소의 역학조사와 민원처리 업무량은 두세 배가 됐고, 상담 전화도 하루 평균 3백 건에서 5백 통으로 폭증했습니다.

교회와 집회 발 감염으로 특정 장소에 확진자가 몰리는 편이었던 지난 8월과 달리 여러 장소에서 산발적으로 나오니 동선이나 접촉자 파악도 더 어려워졌습니다.

[최영근 / 서초구보건소장 법정대리 : 최근에 많이 발생 되는 곳이 사우나시설, 학교라든지 어린이집 이런 좁은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밀집돼있는 상황에서…. 확진자 동선 파악하는 게 우리가 생각하기에 한 3배 정도 증가 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방역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을지 우려스러운 상황.

방역 당국은 외출 자제를 거듭 당부하면서 조사 지원팀 규모를 늘리고 역학조사관도 확충하겠다는 방침입니다.

YTN 김다연[kimdy081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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