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내일 오후 윤석열 조사" 통보 시도...대검 반발로 무산

법무부 "내일 오후 윤석열 조사" 통보 시도...대검 반발로 무산

2020.11.18. 오후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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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대면 감찰 조사 일정을 통보하려다 대검 측의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법무부는 어제(17일) 오후 감찰관실에 파견 온 평검사 2명을 대검에 보내, 내일(19일) 오후 2시 조사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관련 서류를 제출하겠다며 윤 총장 면담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대검 측은 사전에 조율하지 않은 면담이라는 이유 등으로 유감을 표시하며, 절차에 따라달라는 뜻을 전달한 뒤 법무부로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두 평검사가 들고 온 관련 서류도 법무부 감찰관실에 돌려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최근 법무부 감찰관실로 파견 갔던 김용규 인천지검 형사1부장은 공식 업무가 시작되기도 전에 파견 명령이 취소돼 원대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부장검사는 윤 총장에 대한 대면 조사 등에 반대 취지 의견을 제시한 뒤 파견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법무부는 평검사들의 대검 방문은 조사 일정 조율 과정에서 대검 측의 응답이 없어 직접 방문한 것이고, 김 부장검사 파견 철회는 일선 검찰청의 업무 부담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서울중앙지검의 옵티머스 무혐의 처분 경위 등 윤 총장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감찰을 세 차례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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