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313명...81일만에 3백 명대

신규 확진자 313명...81일만에 3백 명대

2020.11.18. 오전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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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부터 서울과 경기, 광주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되는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신규환자가 3백 명을 넘었습니다.

대학병원과 요양시설은 물론 산악회나 사우나, 체육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나흘 연속 이백 명대였는데, 오늘은 더 늘었군요?

[기자]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13명입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29,311명이 됐습니다.

8·15 광화문 집회 등의 여파로 감염이 잇따랐던 8월 말 수준까지 늘어난 건데 지난 8월 29일 323명 이후 81일 만에 3백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245명, 해외 유입이 68명입니다.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되는 수도권의 발생이 많습니다.

서울 91명, 경기 81명, 인천 9명으로 수도권에서만 181명이 추가됐습니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전남이 15명, 경북 12명으로 10명을 넘었고 광주와 경남이 각각 9명, 충남 6명 등 전국 12개 시도에서 환자가 나왔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단계에서 50명을 포함해 모두 68명이 확인됐습니다.

또 어제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496입니다.

위중증 환자도 7명 늘어 67명입니다.

[앵커]
방역 당국이 전국적 대규모 재확산의 위기라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죠?

[기자]
오늘 아침 중대본 회의에서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한 말입니다.

현재 상황이 전국적 대규모 재확산이 현실화할 것이란 비관적 전망도 있는 위기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감염 양상이 확연히 달라졌다며, 지금까지 확진자는 특정 공간이나 집단에서 대규모로 발생했지만,

지금은 우리 사회 구석구석, 삶의 현장에서 소규모 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이제는 누구라도 언제 어디에서나 감염될 수 있는 감염위험의 일상화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그간 효과적인 방역 수단이었던 신속한 역학조사와 격리 조치만으로는 새로운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다고 진단했습니다.

실제로 최근 1주일 하루 평균 신규 환자 수는 181.6명, 이 가운데 수도권이 125.6명이었습니다.

또 60살 이상 환자도 하루 평균 55명이 발생하고 위중증 환자가 계속 증가하는 것도 위험요인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과 경기는 내일부터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상향합니다.

강원도 철원과 원주, 그리고 광주광역시, 전남 순천과 광양, 여수도 자체적으로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통해 2단계 격상 없이 상황을 반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 모두의 예방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불필요한 이동과 접촉은 최소화하고, 감염위험이 큰 식사나 음주 모임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신현준[shinh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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