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대검 앞에 '트럼프 재선 축하' 현수막?...미 대선 혼전에 sns 여론도 팽팽

[뉴있저] 대검 앞에 '트럼프 재선 축하' 현수막?...미 대선 혼전에 sns 여론도 팽팽

2020.11.05. 오후 7:5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오늘 아침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 걸린 현수막이라며 SNS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먹을 쥐고 있는 모습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 재선 승리'라는 문구가 눈에 띄는데요.

보수 단체가 설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현수막은 바이든 후보의 승리가 유력해지자 철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제와 어제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 기원 문화제'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 단체의 집회가 열리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패배로 판세가 기울자 SNS에는 일부 보수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미 대선이 부정선거라는 음모론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미 백악관 앞에서 1인 시위까지 벌이기도 했던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우리나라의 4.15 총선이 미국 부정선거의 시험 무대였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고요.

SNS에는 오는 토요일 서초동에서 미 대선 부정선거 규탄 집회를 열 것이라는 이야기도 떠돌고 있습니다.

누리꾼들도 미 대선 개표 상황을 두고 치열한 설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바이든 후보는 친일이다, 우리나라에 좋을 것이 없다"는 주장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방위비로 우리를 압박할 것"이라는 의견들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미 대선 결과가 혼전 국면으로 접어들며 이처럼 국내 여론 또한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자칫 미국에서 떠도는 확인 안 된 정보들이 국내 온라인 공간까지 침범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스가 있는 저녁 안귀령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