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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사진 / 출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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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3일 치러질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수험장에 설치될 방역용 가림막을 구매하는 수험생이 늘고 있다. 코로나19로 달라진 시험장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가림막을 설치해 연습해보려는 것이다.
실제 온라인에서는 교육부가 제시한 가로 60㎝, 세로 45㎝ 규격과 비슷한 반투명 아크릴 가림막이 판매되고 있다.
포털 사이트에 '수능 가림막'를 검색하면 '교육부 규격'이라고 홍보하는 가림막 상품들이 여러 개 나온다.
가림막들은 주로 1~2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네이버 쇼핑에서만 구매 건수가 2천 건이 넘는다.
구매자들은 "수능이 얼마 안 남은 시점에서 급하게 샀는데 연습 안 하고 시험장 들어가면 생각보다 불편할 거라고 해서 구매했다", "한 달 연습하고 수능장에서 익숙하게 잘 보면 좋겠다", "코로나19로 달라진 환경 때문에 고3 동생이 걱정하길래 바로 구매했다", "수능용 칸막이를 구매하는 날이 오다니..."와 같은 리뷰를 남겼다.
일부 대형 학원에서는 가림막을 설치하고 마스크를 쓴 채 시험 환경을 연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교육부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수능 시험실 책상 전면에 반투명 아크릴 가림막을 설치한다고 발표했다. 가림막 밑부분에는 직사각형 홈을 내서 시험지 일부를 책상 밖으로 뺄 수 있도록 했다.
수험생들은 시험지 한 면 크기가 8절지인데다 책상 크기도 고사장마다 다르다는 이유로 가림막 설치에 대해 불편함을 호소해왔다. 시험지 외에도 필기도구와 수험표, 답안지 등을 책상에 올려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달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수능 시험 날 책상 앞 가림막 설치 반대'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고사장 책상 크기가 시험지 크기에 비해 작은 편임에도 가림막을 세우게 되면 공간이 더 협소해져 불편하고 시험 당일 익숙하지 않은 구조물이 시험 방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전라북도교육청은 "수험생들은 평소에도 책상 앞에 장애물이 있다고 가정하고 공부하거나 문제를 풀이하며 이런 상황에 익숙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실제 온라인에서는 교육부가 제시한 가로 60㎝, 세로 45㎝ 규격과 비슷한 반투명 아크릴 가림막이 판매되고 있다.
포털 사이트에 '수능 가림막'를 검색하면 '교육부 규격'이라고 홍보하는 가림막 상품들이 여러 개 나온다.
가림막들은 주로 1~2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네이버 쇼핑에서만 구매 건수가 2천 건이 넘는다.
구매자들은 "수능이 얼마 안 남은 시점에서 급하게 샀는데 연습 안 하고 시험장 들어가면 생각보다 불편할 거라고 해서 구매했다", "한 달 연습하고 수능장에서 익숙하게 잘 보면 좋겠다", "코로나19로 달라진 환경 때문에 고3 동생이 걱정하길래 바로 구매했다", "수능용 칸막이를 구매하는 날이 오다니..."와 같은 리뷰를 남겼다.
일부 대형 학원에서는 가림막을 설치하고 마스크를 쓴 채 시험 환경을 연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교육부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수능 시험실 책상 전면에 반투명 아크릴 가림막을 설치한다고 발표했다. 가림막 밑부분에는 직사각형 홈을 내서 시험지 일부를 책상 밖으로 뺄 수 있도록 했다.
수험생들은 시험지 한 면 크기가 8절지인데다 책상 크기도 고사장마다 다르다는 이유로 가림막 설치에 대해 불편함을 호소해왔다. 시험지 외에도 필기도구와 수험표, 답안지 등을 책상에 올려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달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수능 시험 날 책상 앞 가림막 설치 반대'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고사장 책상 크기가 시험지 크기에 비해 작은 편임에도 가림막을 세우게 되면 공간이 더 협소해져 불편하고 시험 당일 익숙하지 않은 구조물이 시험 방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전라북도교육청은 "수험생들은 평소에도 책상 앞에 장애물이 있다고 가정하고 공부하거나 문제를 풀이하며 이런 상황에 익숙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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