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요양시설·송파 병원 새 집단감염...나흘째 세 자릿수 확진

동대문 요양시설·송파 병원 새 집단감염...나흘째 세 자릿수 확진

2020.10.31. 오후 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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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127명으로 나흘째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서울 동대문구 요양시설과 송파구 병원에서 새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고, 분당중학교 관련 확진이 늘어나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두드러집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대문구 용두동 소재 한 요양시설입니다.

고위험 시설 선제검사에서 확진자가 8명 나와 휴관에 들어갔습니다.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치매 중증 어르신들이 주로 확진을 받았습니다.

[시설관계자 : 직원들은 다 음성이 나왔습니다. 전수검사를 했는데 어르신들 중에 확진이 나왔습니다.]

송파구에 있는 이 병원도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는 모두 9명이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들이 종사자와 가족, 지인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곳 모두 새 집단감염 사례입니다.

성남시 분당중학교 관련 확진자는 하루 새 12명 더 늘었고, 서울 강남구 럭키사우나 누적 확진자도 33명으로 수도권 확산세가 두드러집니다.

은평구 방문교사 관련 감염도 모두 16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나흘째 세 자릿수인 127명으로, 국내 발생이 96명, 해외유입이 31명입니다.

해외유입 확진자 31명 가운데 25명은 검역 단계에서 나왔는데 특히 부산 감천항 입항 러시아 선박에서 11명이 무더기 확진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핼러윈 데이에 단풍놀이까지 절정인 이번 주말을 중요한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코로나 19 유행 하에 두 번째 겨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전체적 상황은 여전히 낙관을 불허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최적의 환경이 다가오는 만큼 긴장감 해이가 위험요인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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