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요양시설·병원 또 집단감염...소아 다기관염증증후군 추가 확인

수도권 요양시설·병원 또 집단감염...소아 다기관염증증후군 추가 확인

2020.10.31. 오후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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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127명으로 나흘째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 확산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요양시설과 병원에서 새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고, 소아 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환자도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봉국 기자!

먼저, 소아 청소년 다기관 염증증후군 환자가 국내 3번째로 확인됐다고요?

[기자]
3번째 환자는 14살 여자아이로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됐습니다.

발열과 설사 등 증상이 발생해 지난 13일 입원했고 지난 15일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신고됐습니다.

중환자 치료를 일주일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환자가 현재 안정적으로 회복 중인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어린이 괴질'로도 불리는 이 증후군은 고열과 발진 등의 증상을 보이다 심할 경우 다발성 장기 기능 손상으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앵커]
오늘 정오 기준 국내 주요 발생 현황, 수도권이 두드러지네요?

[기자]
서울 지역 확진자 수가 추석 이후 한 달 만에 50명을 넘는 등 수도권 확산세가 두드러집니다.

먼저 동대문구 용두동의 한 요양시설 입소자 중에 확진자가 8명 나왔습니다.

송파구 소재 병원도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는 모두 9명이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들이 종사자와 가족, 지인이라고 확인했습니다.

두 곳 모두 새 집단감염 사례입니다.

이 밖에도 수도권 곳곳에서 감염 확산세가 이어졌는데요

성남시의 분당중학교 관련 확진자도 하루 새 12명 더 늘었고, 서울 강남구의 럭키사우나 관련해서도 누적 확진자가 33명이 됐습니다.

은평구의 방문교사 관련 사례에서도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확진자가 3명 더 늘어 모두 16명이 됐습니다.

[앵커]
나흘 째 세자릿수,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꺾이지 않는 거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7명입니다.

누적 확진자는 26,511명이 됐습니다.

말씀드린 요양병원이나 재활병원 같은 감염 취약시설에 이어 가족이나 지인 모임, 사우나, 학교 등 일상 공간으로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96명, 해외유입이 31명입니다.

서울이 51명, 경기가 23명, 인천 3명으로 수도권에서만 77명이 추가됐습니다.

비수도권은 대구가 9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 4명, 세종 3명, 부산 2명, 경남 1명입니다.

나머지 9개 시도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 31명 가운데 25명은 검역 단계에서 나왔습니다.

어제 하루 사망자는 1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464명으로 늘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3명 늘어 54명이고 어제 완치 후 격리 해제된 사람은 84명입니다.

방역당국은 핼러윈 데이인 오늘과 단풍놀이가 절정인 이번 주말을 중요한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최적의 환경이 다가오는 만큼 긴장감 해이가 위험요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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