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는 매춘' 발언 류석춘, 명예훼손 혐의 불구속 기소

'위안부는 매춘' 발언 류석춘, 명예훼손 혐의 불구속 기소

2020.10.29. 오후 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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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는 매춘' 발언 류석춘, 명예훼손 혐의 불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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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도중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한 혐의를 받는 류석춘 전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은 오늘(29일) 류 전 교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정의기억연대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 대한 모욕 혐의는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류 전 교수는 지난해 9월 연세대 사회학과 강의에서 학생 50여 명에게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매춘에 종사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위안부가 된 것이라는 취지로 허위 사실을 발언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같은 강의에서 정대협이 할머니들을 교육해 일본군에 강제동원 당한 것처럼 증언하도록 했다는 취지로 말하고, 정대협 임원들이 통합진보당 간부들이며 북한과 연계돼 있어 북한을 추종하고 있다는 허위 사실을 말한 혐의도 받습니다.

앞서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인 정의연과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 등은 류 전 교수가 역사를 왜곡하고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을 했다며 고발했습니다.

류 전 교수는 지난 8월 정년 퇴임했습니다.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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