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20만 원에 팝니다"...가격 급등한 '이건희' 중고책

[앵커리포트] "20만 원에 팝니다"...가격 급등한 '이건희' 중고책

2020.10.28. 오후 4:5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한국경제 거목, 위대한 기업인, 삼성을 이끈 별, 고 이건희 회장에게 뒤 따르는 찬사이기도 합니다.

본격적인 재평가 움직임도 일고 있는 가운데, 서점가에서는 이건희 회장이 생전에 남긴 에세이집이 화제라고 합니다. 함께 보시죠.

지금 보시는 사진, 한 대형서점의 중고거래 장터입니다.

이건희 회장이 생전에 유일하게 남긴 에세이집, "생각좀 하며 세상을 보자"가 얼마에 올라와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적게는 7만 5천 원에서 많게는 20만 원까지 가격이 형성돼 있습니다.

다른 온라인 서점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장 싼게 11만 8천 원, 가장 비싼 건 19만 6천원에 판다고 돼 있습니다.

물론 중고거래 특성상 실제 거래가 이뤄질지는 좀더 지켜봐야겠지만, 출간 당시 6천 500원이었는데,

지금은 20배에서 30배까지 가격이 치솟은 겁니다.

이건희 회장은 회장 취임 10년이 되는 지난 1997년 한 일간지에 에세이를 연재했고, 이걸 엮어 책으로 냈습니다.

지금은 절판이 돼, 중고시장을 통해서만 구입 할 수 있는데요, 한 대형서점에서는 변해야 살아남음을 역설하고, 미래 경영자의 모습까지 날카롭게 직시한 세상읽기로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한국경제에 누구도 따라 올 수 없는 큰 획을 그은 이건희 회장, 그의 빛과 그림자를 다룬 책들도 한동안 서점가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