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대란' 우려...돌봄전담사 3천3백여 명 파업 동참 예고

'돌봄대란' 우려...돌봄전담사 3천3백여 명 파업 동참 예고

2020.10.28. 오전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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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6일로 예고된 초등 돌봄 파업에 돌봄 전담사 3천 3백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져 '돌봄교실 대란'이 우려됩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어제(2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여당이 직접 나서 학교 돌봄 민영화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달로 예고한 돌봄 파업에 2천2백여 개 학교, 돌봄 전담사 3천3백여 명이 동참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회견에 참석한 초등돌봄교실 돌봄 전담사 5명은 집단 삭발한 뒤 민주당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국회에서는 돌봄교실 운영을 지방자치단체로 넘기는 새 법안이 논의됐는데, 이 경우 학교는 교실만 빌려주게 되고, 돌봄 전담사들도 교육청이 아닌 지자체 소속이 됩니다.

이에 대해 돌봄 전담사들은 가뜩이나 비정규직인 상황에서 지자체마다 재정 여력이 달라 고용불안이 더욱 커질 수 있고, 돌봄의 질도 떨어질 것이라며 다음 달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한편, 교사노동조합연맹도 입장문을 내고 돌봄 전담사 단체가 파업에 들어갈 경우 대체인력으로 교사를 투입하는 것은 불법행위라며, 만약 대체 근무에 투입할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지환 [kimjh07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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