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단유행 위험 상존...겨울철 모임 최대한 자제부탁"

"코로나19 집단유행 위험 상존...겨울철 모임 최대한 자제부탁"

2020.10.27. 오후 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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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이 최근 수도권의 코로나19 집단유행에 우려를 표하며 이번 겨울엔 연말연시 모임이나 이벤트 등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에서 본격적인 겨울로 들어가는 만큼 거리 두기와 개인위생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 부본부장의 브리핑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 부본부장]
본격적인 동절기를 앞두고 현재 국내 코로나 발생현황은 일정 수준으로 계속 억제 및 관리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항상 폭발할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 방역 당국이 주시하고 있는 부분은 국내 발생의 70 내지 80%가 수도권에서 일어난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수도권이라고 말씀은 드리지만 사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거의 절반이 밀집해서 생활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실제로 집단유행 위험이 작지 않은 상황입니다.

아마도 금년 겨울이 내년 언젠가 시작될 코로나19의 백신 접종을 앞두고 거리 두기로만 코로나19를 극복해야 할 두 번째이자 마지막 겨울일 것입니다. 우리는 그 마지막 겨울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맞이하는 마지막으로 위험한 겨울이기에 더욱 안전하게 겨울을 나기 위해서 이번 동절기만이라도 연말연시 모임이나 종교행사, 각종 이벤트성 모임을 최대한 소규모로 거리 두기를 정확하게 지키면서 해주시길 거듭 부탁합니다. 방역당국자의 솔직한 심정은 가능하면 금년은 동절기에 각종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 생각입니다.

거리 두기와 마스크, 손 위생, 환기, 방역소독을 충실히 하면 조용한 전파로 지역사회에서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의 고리가 어느 순간 끊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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