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신규 확진 100명 안팎 등락...수도권 요양시설 집단감염 '지속'

[뉴스라이브] 신규 확진 100명 안팎 등락...수도권 요양시설 집단감염 '지속'

2020.10.27. 오전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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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류재복 해설위원 / 정기석 한림대 호흡기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100명을 넘어섰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88명으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마음을 아직 놓을 수 없는 불안한 상황들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오는 주말에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젊은층의 클럽 방문이 증가할 경우,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은 전문가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오늘도 류재복 해설위원은 스튜디오에 나와 있고요. 정기석 한림대 호흡기내과 교수는 화상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조금 전에 발표된 신규 확진자 현황을 정리를 해 봐야 될 것 같은데 어제 확진자 수가 그 전날부터 줄었네요?

[류재복]
100명 안팎에서 왔다 갔다 하는 상황이 계속 유지되고 있죠. 그러니까 지금은 지난 8월 이전의 상황과 같다고 보면 안 될 것 같고요. 지금은 어느 정도 지역 감염이 퍼져 있다는 전제를 두고 확진환자 수가 10명이나 한 자릿수로 내려가는 건 사실상 기대하기 어렵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 이 상태에서 폭발적으로 늘어나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싸움이 될 것 같습니다.

어제 보면 조금 줄었지만 어제 줄었던 것은 수도권의 비중은 떨어진 반면에 창원의 제사 감염이 있었고요. 그다음 강원도도 마찬가지로 원주를 중심으로 감염이 조금 있었고 대전에는 사우나 관련해서 감염이 있었고 이랬기 때문에 지역에서도 확진환자가 나온 편이었고요. 검사 건수는 일요일에 비해서 한 3배 정도 늘었습니다. 그런 걸로 봐서는 확진환자는 조금 줄었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앵커]
전반적으로 보면 확진자 수가 오르락 내리락하고 있습니다마는 요양병원이라든지 요양시설에 대한 위험성은 계속해서 경고를 했었는데 실제로 실태조사를 해 봤더니 우려스러웠던 부분들이 많이 확인됐다면서요?

[류재복]
어제 방역당국이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돼왔던 요양시설의 문제점을 실태확인을 통해서 발표했는데 조금 정치하게 발표하지는 않았고요. 이런 곳이 있다더라 정도로 발표해서 아쉬웠습니다. 사실은 정밀하게 발표를 해서 대책을 같이 생각해 보는 자리가 마련됐으면 좋았겠는데요. 최근 일주일 동안 병원이나 요양시설의 신규 확진환자가 전체의 33%입니다. 3명 가운데 1명은 요양시설에서 나오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아마 비율로 봐서는 가장 높을 것 같고요.

확진환자 발생률도 보면 14%에서 100%까지 분포돼 있으니까요. 다른 시설에 비해서, 고위험시설에 비해서도 양성률이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어제 당국이 발표한 것을 보면 방역관리자를 지정하지 않은 곳이 있습니다. 방역관리자는 반드시 지정해야 되는 곳인데 지정하지 않은 곳이 있고요. 증상이 나왔는데 감시를 소홀히 한 경우. 그러니까 최근에 나왔던 몇몇 요양원을 보면 의심증상이 나왔는데도 검사를 하지 않았던 부산의 요양원 같은 경우가 그렇지 않습니까? 그래서 내부에 전파가 광범위하게 이뤄진 다음에 갑자기 팍 터지는 형식으로 환자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런 감시 소홀이 있었다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요즘 요양원이나 병원은 입소할 때 반드시 검사를 하게 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걸 또 하지 않은 곳이 있었다는 것이고요. 일반인 출입통제는 사실상 지금 금지돼 있는데 통제가 미흡했다 이런 얘기가 있어요. 여주 라파엘의 집이라고 해서 확진환자가 32명까지 늘어났는데요. 지난 19일부터 외부의 강사들이 출입하기 시작한 모양입니다.

[앵커]
앞서 저희가 취재기자 연결했을 때 보니까 1단계가 되면서 외부인 출입이 가능해졌다고 하던데요.

[류재복]
풀리기는 했는데요. 어쨌든 이런 식으로 출입이 느슨해진 틈을 타서 감염이 된 것으로 이렇게 추정되고 있고요. 그다음에 계속해서 제기됐던 문제들, 병실 내 환자의 밀집도가 굉장히 높고 병상의 공간이 협소해서 가뜩이나 거동하기가 힘든 분들이 전파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데 전문가들은 요양시설 또는 요양병원과 관련해서는 일본의 예를 많이 들고 있습니다.

일본은 지금 사실 전체 확진환자가 10만 명 가까이 되지만 요양병원의 전파가 상당히 낮은 편이거든요. 그것을 일본은 원래 고령자가 많은 나라이기도 하고 특히 요양시설이나 이런 시스템이 잘 갖춰진 나라로 꼽히고 있거든요. 전 세계적으로 보면 요양시설의 발병률이 굉장히 높은 편이고 치명률도 높은 편인데 일본은 그쪽 측면만 놓고 봤을 때는 우리가 눈여겨볼 필요가 있는 그런 곳이 아닌가 이런 의견들이 많이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정기석 교수님, 지금 저희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문제점들에 대해서 얘기를 나눠봤는데요. 교수님이 보실 때 가장 큰 문제점, 시급하게 고쳐야 될 부분이 어떤 부분이라고 판단하십니까?

[정기석]
요양병원과 요양원에서의 감염 문제는 한두 해 된 얘기가 아닙니다. 사실은 제가 질병관리본부에 있을 때도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여러 방면으로 노력을 했습니다마는 흔히 전문가가 없다, 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어려웠고요. 그래서 그 당시에 의료기관에서 생기는 감염에 대한 특별TF을 만들어서 지금까지 됐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코로나19뿐만 아니라 그전부터도 요양병원 쪽 그런 시설에서 오는 환자들은 다재내성, 소위 슈퍼 박테리아를 가진 분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그분들이 특히 장내 세균들이 굉장히 강한 항생제에도 듣지 않는 그런 세균들을 가지고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 있다가 종합병원으로 옵니다. 그러면 요즘은 입구에서 다 체크를 하지만 그 전에는 그걸 모르는 상태에서 받았다가 전 병동에 그런 슈퍼 박테리아가 번지는 일들이 사실은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래서 몇 년 동안 그걸 관리하기 위해서 각 대학병원도 애를 썼고 질병관리본부도 애를 써왔던 것이고요.

지금 제가 보는 이 요양병원의 큰 문제는 이와 같은 맥락에서 감염관리에 대한 오리엔테이션 자체가, 준비 자체가 그렇게 썩 잘돼 있지 않다는 것, 굉장히 중요한 문제고요. 또 하나는 코로나19가 오면서 우리가 코호트 격리, 동일집단격리라고 쉽게 얘기를 하는데 사실은 그 안에서 일찍 격리를 하면 이렇게 많이 안 걸릴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분들은 크루즈선에 갇힌 승객들 같이 그냥 앉아서 당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진작 걸리지 않은 사람들은 분리를 해서 따로 수용하는 게 그게 동일집단격리지 한 요양병원에 입원하고 있다고 그걸 동일집단으로 치부해서 같이 격리를 한다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입니다. 그래서 일부 요양병원에서 나오고 있는 숫자가 끔찍하게 늘어나는 것도 안 걸려도 될 사람들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인지를 하고 지금이라도 시설을 최대한 이용해서 각각 분리 격리를 시키는 것이 코호트 격리의 원칙이라는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의 질병관리청 이전인 질병관리본부장을 하실 때도 이런 요양시설에 대한 문제점들이 분명히 있었던 거군요?

[정기석]
그렇습니다. 특히 제가 말씀드리지만 슈퍼 박테리아를 일반 병원 쪽으로 퍼뜨리는 사실은 감염원 역할을 했던 거고요. 그건 어쩔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오랫동안 누워 계시면서 서로 간에 그런 슈퍼 박테리아를 공유하고 있다가 한 번 폐렴이 악화되거나 그래서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으로 들어오게 되면 갖고 있던 슈퍼박테리아를 퍼뜨리는 거고요. 슈퍼 박테리아는 즉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사실은 몸속에 내재해 있으면서 만성 보균자 형태로 여러 사람들한테 피해를 입히는 그런 문제가 있어서 각별히 관리를 하려고 애를 많이 썼고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고 또 조심도 하고 있고 받을 때 입구에서 슈퍼 박테리아 여부에 대해서 일일이 다 체크를 하고 그러고 있는 실정입니다.

[앵커]
방역당국도 일단 관리를 강화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요. 그런데 지금 보면 방역당국에서도 위험요인이 아직 여전히 남아 있다. 그래서 보다 철저한 방역수칙이 필요하다고 당부는 하고 있습니다. 정은경 청장의 얘기를 한번 듣고 또다시 얘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방역 관리자를 지정하지 않거나 유증상자 감시를 소홀히 한 데가 있었다. 또한 일반인 출입 통제가 미흡한 시설도 있었다.]

정 교수님, 지금 방역당국에서는 요양시설, 해외 유입 그리고 가을철 행사를 3대 위험요인으로 꼽았거든요. 지금 물론 100명 안팎으로 관리가 되고 있다고는 합니다마는 아직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봐도 될까요?

[정기석]
저는 지금 상태에서 그래도 국민들이 일상을 지낼 수 있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고요. 지금 숫자가 100명 가까이에서 이제 등락을 거듭하지만 사실은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나오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 요양병원은 시설이 딱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사실 그 안에서 숫자가 발생하는 것은 사례로 나오지는 않습니다. 요양병원이든 어떤 다른 시설이든 바이러스를 가진 사람들이 그 안에 들어가서 그 시설 안에 있는 사람들을 감염시키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그분들이 생기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 안에서 관리를 하면 될 것인데 문제는 지난번 8월에 수도권 2차 대유행의 여파가 아직도 남아 있다는 거죠. 지금 숫자가 몇 명이 되든지 간에 꾸준하게 발생은 70~80%는 전체 발생의 그 정도는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다가 그것이 언젠가 에너지가 모여서 분출되면서 지역사회 집단감염으로 이어지지 않아야 되겠다는 거죠. 그래서 제가 늘 말씀을 드리지만 폭발적으로 증가했을 때도 웬만하면 버틸 수 있는 능력을 배양시켜놔야 되겠다. 역학조사를 철저히 따라갈 수 있게 그리고 의료기관에 대한 중환자실까지 준비를 철저히 해놓는다면 이번 겨울이 들어오면서 우리가 피할 수 없는 한 번의 유행은 있을 거거든요.

다만 그 유행이 정말 우리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봐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저는 이 단계를 유지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각자 마음속에는 이걸로 끝이 아니다. 우리가 더 큰 파도를 겪어야 되니까 각자 조심하는 거, 다 알지 않습니까? 사람 많이 만나지 않고 마스크 꼭 착용하고 이런 것들을 철저히 지키면서 해이해져서는 안 되겠다. 그러나 단계는 지금 단계에서 충분히 우리나라가 대응이 가능한 단계이기 때문에 매일매일 봐가면서 단계는 언제라도 올릴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은 이렇게 봐나가는 것이 옳겠다, 그렇게 봅니다.

[앵커]
지금 날씨가 더 추워지고 코로나19가 더 활성화되는 겨울이 되면 한 번 더 확산할 수 있는 그런 위기, 고비가 있다고 지금 판단하고 계시는 거군요?

[정기석]
저는 없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건데요. 이 고비가 크게 안 왔으면 하는 겁니다. 지금 보십시오. 미국과 유럽이 가을, 겨울을 맞으면서 유럽은 특히 겨울이 빨리 오기 때문에 굉장히 우리보다 빨리 앞서가고 있죠. 하루에 1만 명씩 생기면서 주요 국가에서 통금이 시작되고 이렇게 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우리는 그동안에 굉장히 관리를 잘해왔기 때문에 사회에 도는 바이러스 자체 절대양이 적습니다. 그래서 정말 철저히 조심하고 넘어가면 유럽이나 미국같이 큰 발생 없이도 잘 넘어갈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 사이에 국민들은 고생을 하셔야 되죠. 각자 자제를 하고 참고 그러면서 넘어가야 되고 한 번씩 풀어지면 아까 앞에 나왔지만 핼러윈데이니 이러면서 한 번 풀어졌다 하면 그게 시발점이 돼서 걷잡을 수 없이 번지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앵커]
그러니까 지금 거리두기 1단계가 유지되는 되고 있습니다마는 국민 개개인은 거리두기 2단계, 3단계로 생각을 하고 방역을 철저히 지켜야만이 우리가 앞으로 있을 그런 위기상황에 잘 대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수도권의 등교수업 인원은 상당히 많이 늘어난 편인데요. 3분의 2까지 등교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또 우려되는 게 학교에서 발생하는 사례들이 종종 들려오다 보니까 학교가 중단되는 그런 경우들도 있죠?

[류재복]
아직까지는 전체적으로 조정이 될 단계는 아니고요. 지금 3분의 2의 인원제한이 적용되고 있지만 사실상 모든 학생이 학교를 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지금 여러 가지 방법을 써서 가능하면 학생들이 등교수업을 하도록 하고 있는데 그런 전면적인 등교에 비해서 학교 자체의 발생은 저는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지 있지 않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요. 어제 한 30여 개 학교가 등교수업을 못 했는데 그건 세 가지 원인이 있죠. 첫 번째는 부천에 있는 발레학원, 발레학원의 학생들이 되게 초등학생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근처에 있는 학교가 5곳, 유치원이 2곳이 문을 닫았고요. 남양주에 있는 행복해요양원이라는 곳에서 가족 전파가 이루어지면서 그쪽 관련 학교들이 문을 닫았고 그다음에 창원에 일가족 제사 감염이 있었는데 거기에 참석했던 30대 딸이 고양에 사는 분인데 이분의 가족들이 감염이 되면서 학교가 문을 닫은 거죠. 그렇기 때문에 일단 걱정이 그나마 덜 되는 건 교내 감염이 없다는 거죠. 학교 안에서 전파가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게 되면 그것이 지역사회로 다시 번지는 악순환의 사례는 없다는 것, 그것이 다행인 것이고 이렇게 발견되는 즉시 학교가 등교수업이 중단되는 것들은 아마 산발적으로는 계속해서 일어날 수밖에 없지 않겠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일단은 말씀하신 것처럼 교내 감염이 없기 때문에 학교 측에서도 방역에 상당히 관리를 잘하고 있고 1학기 때도 이미 우리가 화상수업을 통해서도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마는 2학기 때 인원이 늘어나도 별 문제 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봐도 되겠군요?

[류재복]
학교 일선에 계신 선생님들과 제가 얘기를 해 보면 이미 학생들은 습득능력이 굉장히 빠릅니다. 그래서 이제 몸에 다 배어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어른들처럼 느슨해지거나 이런다기보다는 학생들은 지금 마스크를 쓰거나 손을 씻거나 이런 것들은 특히 나이가 어린 학생들은 거의 습관화가 되어 있기 때문에 집에 가서도 그런 습관들을 많이 하고 있고요. 학교는 나름대로 집단감염의 근거지가 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학교에 계신 선생님이나 이런 분들도 굉장히 조심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참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정기석 교수님, 지금 보면 학생들도 학교 인원이 많이 늘어난 상황에서 다니고 있고 많은 분들이 일상생활과 비슷하게 생활을 하면서 마스크 착용이라든지 손씻기를 철저하게 지키는 것을 생활화하는 그런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예년에 비해서 감기환자나 독감환자가 줄어들었다라고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또 일교차가 큰 환절기인 만큼 호흡기 질환자도 점점 늘지 않을까라는 걱정도 있는데 실제로 의료현장에서는 어떻게 체감하십니까?

[정기석]
제가 외래를 보고 있으면 아직까지는 그런 호흡기감염 환자분들이 오지는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코로나 때문에 선별진료소를 먼저 가시기도 하지만 아직까지는 괜찮고요. 질병관리청에서 매주 발표하고 있는 의사 독감 환자 숫자도 굉장히 낮은 숫자로 지금 유지가 되고 있는 거거든요.

[앵커]
의사 독감 환자 숫자라는 건 어떤 걸 말씀하시는 건가요?

[정기석]
외래 1000명당 독감이 의심되는 환자가 오는 숫자가 1명이 오면 1명이라고 카운트가 됩니다. 전국적으로 의사 독감 환자를 카운트하는 그런 의료기관을 이미 다 정해놓고요. 이건 오랫동안 해 왔던 겁니다. 그래서 매주 쭉 발표를 하는데 1년 내내 합니다, 52주 내내 발표하는 것이고요. 해마다 달라지는데 금년에는 아마 5 내지 6명 정도가 되면 1000명당 5~6명 정도가 되면 독감 경보가 발령될 예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1명 내지 2명대로 유지가 되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독감이 올 시기가 아니다라고 보는 건데 이번에 지금 류 위원님이 말씀하셨지만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특히 우리 자라나는 어린 아이들이, 젊은 세대들이 개인위생에 대해서 참 잘 알게 됐다는 건 큰 득입니다. 우리가 평시에 아무리 손씻기, 기침예절 등등 강조를 해도 사실은 무관심하다가 이제 아이들이 몸에 배면 정말 잘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외래를 볼 때 외국에서 공부를 하고 온 학생들이 제 앞에서 기침하면서 손을 가려서 이렇게 하는 걸 보거든요, 손으로 기침을 안 하는 그건 자동으로 나와야 되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나라 어른들은 절대로 자동으로 못합니다. 배워본 적도 없고 습관이 안 되어 있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이런 마스크 쓰기는 예외적이지만 기본적인 위생수칙을 늘 잘 지킨다면 향후에도 특히 호흡기 바이러스, 그다음에 수인성 감염병 이런 감염병은 많이 줄어들지 않을까. 그래서 금년에도 아마도 독감 경보는 예년 같으면 11월 말에 오는데요. 조금 예년보다 늦게 올 가능성이 있고 정말 바라건대는 경보까지 안 가도록 상당히 잘 조정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코로나19 때문에 혼선이 오지 않을 그런 굉장히 좋은 기회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여러 가지로 좋은 기회, 위기가 기회라는 얘기도 있으니까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마는 그런데 지금 보면 학교에 아이들을 등교시키는 학부모 입장에서는 수업을 받아야 되는 부분을 환영하는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저학년 같은 경우에는 호흡기질환이라든지 이런 부분 때문에 우려하시는 부모님들도 많이 계시거든요. 혹시나 그런 증상이 있을 때 우리 아이들 어떻게 해야 되는지 학부모님들에게 조언을 해 주신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정기석]
증상이 있을 때는 원래 집에서 머물다가 증상이 하루 정도 지켜보다가 계속되면 선별진료소나 1339에 신고를 하고 확인을 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정답은 없는 거지만 아이들의 상태를 봐서 그냥 가벼운 늘 앓던 감기 정도다 그러면 하루 정도 등교를 시키지 않고 당연히 집에서 지켜보시고요. 또 처음부터 발열이 나고 심하다 싶으면 보건소나 1339에 연락을 해서 안내를 받은 다음에 코로나19 혹은 독감에 대한 검사를 즉시 받을 수 있도록 그렇게 조치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증상이 있으면 무리해서 학교에는 절대 보내지 않아야 됩니다. 그래야 제2, 제3의 감염을 줄일 수 있는 겁니다.

[앵커]
아이들 등교를 하기 전에 자가진단을 꼭 하게 되어 있으니까 이 질문에도 철저하게 대답을 해 주시면서 아이들의 상태를 잘 지켜보시는 게 일단은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올해 독감이 일단 덜 유행하지 않을까라는 부분이 있는데 그래도 지금 독감백신 때문에 많은 분들이 불안해하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독감백신을 맞은 뒤에 사망한 사람이 벌써 50명을 넘어섰어요.

[류재복]
지금 앵커께서 얘기하시는 걸 제가 들어보면 제가 제일 많이 받는 질문인데요. 독감을 맞은 뒤 사망했다고 하니까 백신 때문에 사망했다, 이렇게 오인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너무 근거 없는 불안감을 키울 필요는 없다고 보고요. 그러니까 사망을 했는데 일주일 전부터 독감백신을 맞았다는 것이지, 독감백신을 맞은 뒤에 사망에 이르렀다는 뜻이 아니라는 걸 제가 전제를 하고 말씀을 드리면 59명으로 11명이 늘어났는데요. 지금까지는 숨지신 분 46명을 다각도로 검사했습니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원인분석들을 했는데 독감백신과 사망과는 연관성이 없다, 이게 결론이 났거든요. 몇 차례에 걸쳐서 회의를 했는데요. 제가 그 이유를 4가지를 말씀을 드리면 일단 사망자에게 백신 이상 반응으로 추정되는 소견이 없습니다. 백신을 맞아서 생기는 이상증상이 사망자에게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지금 사망하신 분은 대개 기저질환들을 앓고 있었다. 심혈, 뇌혈관계, 당뇨, 부정맥, 폐질환, 암 이런 것들을 앓았던 분들이 사망을 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부검을 했는데요. 부검 결과 사인이 명백한 다른 사인이 나왔다는 거죠. 그러니까 뇌출혈이나 이런 것들이 나왔다는 거고. 그다음에 최근에 아나필락시스라고 해서 이것이 대표적인 쇼크증후군으로 지목됐는데 이 증상도 없었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방역당국에서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라고 결론을 내렸고 그래서 백신접종은 계속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한 건데. 물론 여기도 헛점은 있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직접 사인은 아니지만 사인에 이르는 기저질환이나 이런 증상 자체를 악화시켰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지금 현재로써는 밝혀내기가 쉽지 않은 부분이기 때문에. 그러면 그것들을 밝혀내지 않았다고 해서 접종을 중단할 것이냐 아니면 접종을 계속하되 다각적인 방법으로 찾아볼 거냐. 이것을 선택해야 되는데 방역당국에서는 일단 접종을 계속하면서 다각적으로 원인을 분석해보자는 쪽에 방점을 둔 것이고 대부분의 전문가들도 그런 부분에 동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중단하기로 했던 몇몇 지자체들도 다 접종을 하기로 했거든요. 그러니까 너무 과도한 불안감을 가지실 필요는 없는데. 물론 불안감을 가지실 만한 이유는 충분히 있죠. 왜냐하면 백신이 갑자기 상온에 노출되기도 하고 침전물이 나오기도 하니까 국민들 불안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 접종, 백신을 맞은 뒤에 숨졌다고 신고된 사례가 59명인데 그중에서 부검을 해 봤더니 46명에서는 인과관계가 전혀 없었다는 거잖아요. 그리고 나머지 13명의 결과도 조만간 나온다는 거죠?
[류재복]
그렇습니다. 계속해서 분석을 하고 또 전문가회의를 해서 지금 전문가회의를 2번 걸쳐서 지금까지 나온 결과는 똑같습니다. 접종을 계속해도 큰 문제가 없다라는 결론이 나왔고 사망자가 나오게 되면 계속해서 분석을 하겠다는 거죠.

[앵커]
그동안에 류재복 해설위원이 나와서 이게 백신문제는 결국은 신뢰의 문제라고 지적을 많이 했었는데 그 부분이 얼마만큼 회복되느냐가 관건이 아니겠습니까? 그런 부분에서 박능후 장관도 오늘 또 백신 접종을 한다는 얘기가 들리던데요.

[류재복]
장관도 직접 맞고 그런 것들은 신뢰 회복에 약간은 도움이 되겠지만 지금 가장 중요한 건 방역당국이 이번 이른바 저는 백신 사태라고 하겠습니다.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사실 우왕좌왕한 측면들이 많이 있고요. 일목요연하지 못했습니다. 발표가 자꾸 숫자가 바뀌고 그다음에 통계수치도 자꾸 상이하게 나오고 하니까 그런 것들을 언론을 통해서 국민들이 접하게 되면 국민들은 전문적인 사정을 알 필요도 없고 알지도 못하니까 자꾸 뭐가 일관되지 않으면 불안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앞으로 방역당국에서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백신 접종이 계속 이어지면서 정부에서도 보면 백신에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또 고령층에서는 백신을 접종해 달라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부작용 논란과 관련해서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서 보건당국을 믿고 또 독감백신을 접종해달라고 당부했는데요. 들어보시죠.

[문재인 대통령 (어제) : 지금까지 신고된 사례에 대한 부검 등의 검사와 종합적인 판단 결과 사망과 예방접종 사이에 직접적 인과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독감 예방뿐 아니라 독감과 코로나의 동시 감염과 동시 확산을 막기 위해 독감 예방 접종을 확대할 더 필요가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사망신고된 사례에 대해 신속한 검사와 투명한 결과 공개는 물론 백신접종 후의 사망자 현황 등에 대해 지난해의 사례나 외국 사례를 비교 제시함으로써 국민들의 불필요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충분한 노력 기울여 주기 바랍니다.]

[앵커]
정 교수님, 지금 문재인 대통령도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일단 방역당국에서 네 가지 원인을, 이유를 들면서 백신에는 문제가 없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일각에서는 독감백신을 맞고 불안해하느니 차라리 독감 같은 경우에는 치료제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독감에 걸리는 게 더 낫지 않겠느냐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이런 분들에게 전문가로서 어떤 얘기를 해 주시겠습니까?

[정기석]
아주 건강한 젊은 분들은 독감백신 자체를 굳이 안 맞아도 되는 건 맞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들을 포함해서 특히 금년에는 많은 분들이 맞아주십사 하고 방역당국에서 얘기하는 이유는 나는 걸려서 가볍게 넘어가지만 그 주변으로 퍼뜨리게 되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결국 우리가 매년 보던 독감으로 인한 사망한 많을 때는 1000명, 2000명, 적을 때는 수백 명에 그친다고 봅니다마는 그래서 이런 숫자가 당연히 더 늘어납니다. 매년 2000만 명 이상한테 접종을 한 결과가 지금 1000명, 2000명 이렇게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독감예방주사를 안 맞으면 독감에 많이 걸리게 되고 독감에 많이 걸리면 거기에 따른 사망률은 올라가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이와 같은 문제가 있고 불안들은 하시겠지만 결론은 독감예방주사는 맞으셔야 됩니다. 특히 국가에서 정한 해당되는 연령층이나 특히 젊더라도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분들은 꼭 맞으셔야 돼요. 그래야 독감으로부터 나를 지키고 내 이웃을, 내 가족을 지킬 수가 있습니다. 다만 신고도 과하게 많습니다. 이렇게 많은 신고가 없었고요. 저희가 지난 10년 동안 보면 25명 정도가 사망했다고 보고가 들어왔는데 지금은 59명이나 됐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 건 사실인데. 그런데 철저히 설명을 해 가면서 국민들을 빨리 안심시키는 그런 과정이 가장 중요한데 지금 많은 분들이 안심을 하고 있지만 결국 24시간 안에 사망하는 아나필락시스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겁니다. 지금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3000명이 맞으면 맞으면 아나필락시스 쇼크라는 게 한 30~40명은 오게 되어 있거든요. 병원에만 오면 다 삽니다, 대개는 치료를 잘하기 때문에. 문제는 병원에 와보지 못하고 갑자기 돌아가시는 부분이 문제가 있어서 그 문제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얘기를 하면서 마무리를 하고 국민들을 설득하는 게 맞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쨌든 지금 방역당국에서 얘기한 것처럼 백신에는 문제가 없다. 접종을 해도 괜찮다라고 정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저희가 앞서도 잠깐 언급했습니다마는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 확산세도 심상치가 않습니다. 그런데 트럼트 행정부가 코로나19를 통제하지 않겠다고 밝혀서 논란이 되고 있거든요. 이건 왜 그런 건가요?

[류재복]
트럼트 대통령이 바로 정정을 했죠. 그런 게 아니라고 했으니까 일단은 해프닝으로 넘어가야 될 것 같은데. 미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은 나라별로 차이는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그러니까 우리의 기준으로 볼 때 또는 조금 양보해서 세계보건기구의 기준으로 볼 때 대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는 않고 있다고 저는 판단이 됩니다. 왜냐하면 지금 비서실장의 발언은 그 사람이 나중에 해명을 했던 것을 감안하더라도 현재는 통제를 할 수가 없다라는 것이고 그러면 어떤 식으로 통제를 하느냐. 백신이나 치료제를 개발하면 통제가 될 거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것은 방역 자체를 포기하고 백신과 치료제에 중점을 두게 되면 현재 8만 명에 이르는 하루 신규 확진자의 수가 훨씬 더 늘어날 수 있거든요. 그나마 일선에서 굉장히 열심히 막고 있는데 이 정도 사태인데. 그래서 사실 전염병의 방역이라는 것이 정부 정책이 필요하고 또 지자체들의 실행능력이 필요하고 국민들의 인식이 중요한 것인데 그 축 가운데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행정부 정책, 정부 정책 자체가 이렇게 왔다 갔다 하거나 이렇게 흔들리고 있어서 통제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게여아닌가 이렇게 분석이 됩니다.

[앵커]
정 교수님, 미국과 유럽 같은 경우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폭증하면서 다시 또 록다운에 가까운 그런 상황이 생기고 있는데요. 왜 갑자기 이렇게 폭증하고 있다고 보시는지요?

[정기석]
저는 계절적 요인이 가장 크다고 보고요. 그다음에 한번 유럽이나 미국 같은 경우는 분모 자체가, 시작 자체가 워낙 컸습니다. 우리는 적은 숫자를 낮은 레벨에서 계속 조절하니까 한 번 터지더라도 다 봉쇄를 해서 잡아내고 했던 그런 아주 훌륭한 방역을 했지만 미국이나 유럽 같은 경우는 처음에 발생할 때 워낙 많은 숫자가 발생했기 때문에 그동안에 록다운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풀어지면서 그 바이러스들이 사회에 다 퍼졌던 거죠. 그리고 마침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좋은 가을, 겨울이 오면서 터지고 있다고 보는 거죠. 그래서 답은 나와 있죠. 많이 퍼지면 움츠리고 조금 움츠렸다가 좋아지면 조금 다시 활동을 재개하고 하는 건데 그 과정에서 특히 피해 보는 사람이 가장 적어야 되겠다라는 것이고. 우리나라도 결국 이와 같은 걸 잘 보고 있기 때문에 준비를 철저히 해서 유럽이나 미국 같은 상황을 절대 맞이하지 않도록 그렇게 온 국민이 같이 합심해서 노력하는 자세가 없으면 정부의 노력만으로 또 의료기관의 노력만으로는 어렵다고 다시 한 번 강조를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지금 앞서도 잠깐 얘기했지만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치료제나 백신에 집중을 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는데 최근에 다국적 제약사죠.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에서 일부 시험에서 강력한 면역반응이 나왔다고 하는데요. 이건 어느 정도로 신뢰를 해야 될까요?

[정기석]
그대로 받아주면 됩니다. 그런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사실 지금 잠깐 문제가 있어서 임상 3상이 중단됐다가 다시 시작했는데요. 그래서 결국은 노인 대상으로는 안 하다가 이번에 강력한 면역반응을 나타냈는데 실제로 가장 필요한, 코로나19 백신이 필요한 노인에서 면역반응이 좋았기 때문에 저것은 굉장히 반가운 일이다. 그렇게 받아들일 수가 있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백신개발의 속도가 빨라진다 이렇게 봐도 될까요?

[정기석]
아닙니다. 백신은 이미 만들어진 백신을 건강한 사람한테 가장 놓거든요. 그래야 부작용이 나더라도 큰 사고가 없으니까. 그러면서 대상군을 여러 군데로 넓혀가는 겁니다. 노인에도 놔보고 만성질환자한테도 놔보고 면역이 떨어진 사람한테도 놔보는 거기 때문에 이 아스트라제네카에서 개발한 이 백신은 노인에게서 효과가 있다는 게 강력한 면역을 얻었기 때문에 이 백신은 성공할 가능성이 좀 더 높겠다. 특히 대상을 좀 더 넓힐 수가 있겠다라는 겁니다. 저희가 임상 3상을 하더라도 이걸 다 못 믿는 이유가 임상 3상을 할 때 대상인구를 가장 건강한 사람들을 해버리면 실제로 나이 든 사람들이 다 약한 사람들이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거든요. 그래서 건강한 사람 3상을 하고 그다음에 약한 사람들 하고 이러면서 몇 년이 걸리는 게 백신 개발인데 이번에는 이렇게 아주 다각도로 접근하다 보니까 소식들이 조각조각 돼서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류재복 해설위원 그리고 정기석 한림대 호흡기내과 교수와 함께 코로나19와 관련된 내용들 자세히 짚어봤습니다.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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