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라임·옵티머스 사건..."특검 43.6%·공수처 38.9%"

[더뉴스] 라임·옵티머스 사건..."특검 43.6%·공수처 38.9%"

2020.10.26. 오후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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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이택수 / 리얼미터 대표, 윤희웅 / 오피니언라이브 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라임, 옵티머스 사태를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YTN이 수사 방안과 관련해서 시민들의 의견을 물었는데 특검과 공수처 선호도가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소폭 하락했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습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윤희웅 오피니언 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과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먼저 라임, 옵티머스 사건, 특검이 좋냐. 공수처가 좋냐 시민들 의견 물었는데 결과부터 전해 주시죠.

[이택수]
말씀하신 대로 특검 추진 의견이 4.7%포인트, 오차범위 내에서 공수처 출범 의견보다 소폭 높게 나타났는데요. 이 정도면 팽팽하다고 봐야 되겠죠.

조사의 시점이 금요일날 했기 때문에 대검찰청 국감, 그러니까 윤석열 총장이 높은 시청률을 보인 가운데 지난주에 국감을 했는데요.

그때 정당 지지율이라든지 또 대통령 지지율이 출렁거렸습니다. 그래서 당시 당청 지지율은 조금 소폭 빠진 금요일이었고, 그 시점도 영향을 미친 것 같고요.

또 공수처라고 하니까 고위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해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공직자들이 아닌 일반 형사범들에 대해서는 대상이 되는 것 아닌 것 아니냐 이렇게 판단한 유권자들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잘 모른다는 의견이 17.5%로 다른 조사보다는 조금 높게 나타났는데요. 보통 여당 지지층 같은 경우는 공수처 출범 의견이 높은 반면, 특검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났는데 이 사안을 잘 모르는 분들의 경우에, 특히 계층별로 정치에 관여도가 떨어지는 계층에서는 잘 모르겠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앵커]
지지 정당별, 이념별로도 응답에 차이가 있었고요. 연령대별, 그리고 지역대별로는 어떤 응답이 나왔습니까?

[윤희웅]
아무래도 지금 유권자들, 국민들이 사안을 바라보게 될 때 자기가 좋아하는, 지지하는 정당에서 어떤 시그널이 대중들한테 전달이 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내가 지지하는 정당에서 나오는 정보에 의해서 본인이 선호도가 달라지는 경향들이 많이 나타나게 되는데 지금도 보게 되면 공수처 떼놓고 만약에 특검 떼어놓고 한다면 그것의 선호도가 차이가 나지 않을 것인데 지금 서로 대비되는 것인데 특검에 대해서는 어쨌든 야당에 대해서, 공수처에 대해서는 여당에서 카드를 내놓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지층에 따라서도 달라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이념 성향층에 따라서 보수층에서는 특검을, 진보 성향층에서는 공수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실 수가 있고요.

그다음 지지 정당별로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공수처 선호도가 상당히 높고 반면 야당인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특검 추진이 월등히 높은 양상들을 보여주고 있고요.

연병대로 봤을 때는 지금 보수적 성향을 보이고 있다고 하는 최근의 젊은 20대와 60대 이상 고령층에서는 지금 특검에 대한 선호도가, 특검 추진에 대한 선호도가 상당히 높게 나타나는 반면, 현 정부의 적극적인 지지층으로 알려져 있는 30대, 40대에서는 공수처 출범에 대해서 선호도가 훨씬 더 높은 양상을 보이고 있어서 연령대별로 대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고요.

지역별로 봤을 때는 물론 서울 같은 경우에도 특검 추진 응답이 다소 높기는 합니다마는 특별히 부산, 울산, 경남, PK 지역이라든가 대구, 경북 TK 지역, 보수적 성향이 정치적 성향이 강한 지역에서는 특검 추진에 대해서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상당히 높은, 50% 가까이 특검 추진에 대한 선호도를 보이고 있어서 지역별도 정치적 성격과 일정 부분 연관되어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앵커]
대표님, 오늘 법무부 국정감사가 추미애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현재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고 앞서 지난주 22일에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검찰청 국정감사가 있었습니다.

그 이후에 대검찰청 앞에 윤 총장을 지지하는 화한도 길게 줄 지어 서 있다고 하던데 이번 여론조사는 23일에 있지 않았습니까? 대검 국감 바로 다음 날. 어떤 영향이 있었겠습니까?

[이택수]
분명히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요. 대통령 지지율이 금요일, 민주당 지지율도 금요일날 대략 2~3%포인트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 초중반에는 당청 지지율이 강세를 보였는데, 왜냐하면 라임 사태 관련해서 김봉현 씨가 옥중서신을 공개하면서 여당에 대한 공세가 야당에 대한 공세로 국면전환이 됐죠.

그래서 지지율이, 당청 지지율이 회복하는 듯 보이다가 목요일 윤석열 총장이 국감장에 나타나서 시청률이 꽤 높았다고 하잖아요.

그리고 또 윤석열 총장이 대선 후보로서의 지지율도 지금 매우 높은 편이기 때문에 그래서 국감이 사실 야당의 시간이라고 하는데 이걸로 봐서는 윤석열 총장의 윤나땡이라는 코멘트가 있었는데 아무튼 윤석열 총장 대 민주당 대결 구도로 갔기 때문에 잠시 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마는 국민의힘 지지율은 약세를 보였고 윤석열 총장이 많은 주목을 받은. 오늘은 추미애 장관까지 주목을 받게 되는 그런 국감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화면을 통해서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도를 함께 보어드렸었는데 지지도의 특징을 자세하게 설명을 해 주시죠. 어떤 이슈가 영향을 미쳤을까요?

[이택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주하고 큰 변동폭은 아니었는데요. 45.6%로 0.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부정평가는 0.4%포인트 하락한 49.6%였는데 대략 7주 만에 부정평가가 40%대로 하락했고요.

긍정평가는 지금 수개월 동안 계속 40%대 중반 박스권을 형성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여러 요인들이 있었는데 독감백신접종의 사망 신고가 증가했다는 소식, 이건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 같고요.

또 코로나19 요양병원이라든지 여러 시설에서 확산세가 두 자릿수로 갔다가 또 세 자릿수로도 증가되는 모습. 이런 부분들은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것 같고요.

나머지 대검 국감이라든지 김봉현 씨의 검사 비위 폭로 소식, 그리고 추미애 장관 수사지휘권 관련된 소식이라든지 감사원의 타당성 감사 발표 소식 이런 부분들은 여야 지지층이 양측이 모두 결집하는 그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보겠습니다.

[앵커]
이번 한 주에는 어떤 이슈가 영향을 주겠습니까?

[윤희웅]
일단 지금 어쨌든 코로나 국면이기 때문에 현재 코로나19 관련해서 확진자들이 추이가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서 대통령의 평가가 가장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고요.

그다음에 어쨌든 야권에서 공세를 하고 있는 라임,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서 지금 여권에서 주장하는 공수처 출범, 그다음에 야권에서 주장하고 있는 특검 이 공방에 따라서, 또는 그 안에서 나타나는 어떤 사안에 따라서 대통령 평가에 대해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고요.

지금 만약에 28일에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도 예산안 관련해서 국회 시정연설을 하게 되는데요.

어쨌든 대통령이 직접 국민을 대상으로 해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게 될 경우에는 대통령의 그런 발언들, 또는 마음들을 국민들에게 전달하게 되는 것이니까 긍정적인 정보로 전달될 수 있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그것이 어느 정도 최근에 여러 가지 악재에도 불구하고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난 한 주 정당 지지율도 짚어보겠습니다. 민주당은 오르고 국민의힘이 떨어졌는데 어떤 배경이 있었을까요?

[이택수]
역시 국감 얘기 안 할 수가 언다고요. 지금 국감이 상임위원장 대부분이 민주당이고 또 의원 정족수도 사실 민주당에 비해서 현격하게 떨어지죠.

그러다 보니까 수적으로 열세인 면, 그다음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여전히 높기 때문에 사실 레임덕 상황에서는 정보가 야당으로 많이, 제보도 많이 들어가고 하는데 국민의힘 쪽으로 정보, 제보도 집중되는 현상이 과거에 비하면 적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국민의힘이 힘을 못 썼던 국감이었고요. 다만 아까 말씀드린 윤석열 총장이 상대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으면서 당청 지지율에는 영향을 미쳤지만 국민의힘으로서는 아쉬웠던 국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윤희웅]
지금 어쨌든 정당 지지율과 관련해서는 보면 윤석열 총장의 발언도 그렇고 라임, 옵티머스 관련해서도 정치적 사안으로 양쪽의 지지층들이 바라보게 되는 시야가 형성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야권의 공세에 대해서 여권은 방어하는 측면에도 불구하고 수세의 입장에 처하는 국면에도 불구하고 여권 지지층이 오히려 지금의 국면을 정치적 국면으로 파악하게 됨으로써 일종의 방어심리가 작동하게 되면서 정당 지지율이라든가 대통령 평가에서의 하락폭이 최소화되는 그런 측면이 있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과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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