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요양원 46명 확진..."90대 입소자 1명 사망"

남양주 요양원 46명 확진..."90대 입소자 1명 사망"

2020.10.24. 오전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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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요양원 관련 확진자 11명 추가…누적 46명
입소자·종사자뿐 아니라 접촉자도 확진…초등생 손자 양성
요양원 건물 코호트 격리…한 건물에 요양원 모두 7곳
요양원·재활병원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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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22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남양주 요양원에선 하루 사이 1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지금까지 46명이 감염됐습니다.

이 요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던 90대 입소자 1명이 어제 사망하기도 했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손효정 기자!

남양주 요양원 관련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데요, 지금까지 상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제가 나와 있는 남양주 행복해요양원 관련 확진자가 하루 사이 11명이 늘었습니다.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까지 합치면 모두 46명에 달하는 건데요.

시설 입소자와 직원뿐 아니라 직원의 가족과 같은 접촉자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저녁 이곳에서 일하던 직원의 초등학생 손자가 확진되면서 방역 당국은 검사 대상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고령자가 많은 요양원 특성상, 병세가 위중한 환자가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제 확진 판정을 받았던 90대 입소자 1명이 어제 숨지기도 했습니다.

어제부터 코호트 격리상태로 폐쇄된 요양원 건물엔 요양원이 6곳 더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다른 요양원 종사자 61명와 입소자와 종사자의 가족 등 접촉자에 대해서도 추가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종사자 1명이 어제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는 등 확산 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요양원과 재활병원 등 노인 관련 시설에서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가족 사이 전파로 시작된 안양 어르신세상만안센터와 군포 남천병원과 관련해서는 나흘 만에 누적 확진자가 최소 36명이 됐습니다.

경기 광주시의 SRC재활병원에서는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엿새 만에 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확진된 환자의 보호자 등 2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감염자가 최소 128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의 요양병원 등 이용자와 종사자 16만 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고위험군인 고령자들이 많은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만큼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남양주 오남읍에서 YTN 손효정[sonhj071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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