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요양원에서 집단감염..."35명 코로나19 확진"

남양주 요양원에서 집단감염..."35명 코로나19 확진"

2020.10.23. 오전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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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요양원 입소자·종사자 34명 추가 확진
추가 확진자는 입소자 22명과 종사자 12명
"건물 내 다른 요양원 종사자 61명·입소자 88명 전수 검사"
"수도권 요양시설 등 이용자·종사자 16만 명 전수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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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양시설과 재활병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하는 가운데 새로운 집단감염이 또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의 한 요양원에서 확진자 35명이 나왔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다연 기자!

요양원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확진자가 다시 늘 조짐을 보이는데 현재 남양주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현재 제가 나와 있는 건물은 오늘부터 동일집단 코호트 격리에 들어가 폐쇄됐습니다.

이 건물에 있는 요양원에서 입소자와 종사자 등 34명이 추가 확진됐기 때문인데요.

추가 확진자는 입소자 22명과 종사자 12명입니다.

앞서 어제 아침 80대 입소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 당국은 입소자와 종사자 37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였는데요.

그 결과 종사자 3명만 빼고 모두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입소자 대부분은 기저 질환이 있는 고령자이고 종사자들은 잠복기 동안 다른 곳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건 건물 1, 2층에는 요양원 7개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앞서 지난 8월에도 이 건물에 있는 요양원 두 곳에서 입소자와 종사자 18명이 확진된 적이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우선 어제 다른 요양원 6곳의 종사자 61명에 대해 검사를 벌였고, 오늘 입소자 88명에 대해 추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요양원뿐만 아니라 여기에 찜질방과 어린이 수영장, 음식점 등도 입주해 있어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요양원과 재활병원 등 노인 관련 시설에서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안양시의 노인주간보호시설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90대 확진자가 나오고 보건당국이 이용자와 종사자 79명을 검사한 결과, 지금까지 이용자 8명과 직원 5명 등 13명이 양성반응을 보였습니다.

경기 광주시의 SRC재활병원에서는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엿새 만에 백 명대가 됐는데 지금까지 최소 122명입니다.

고위험군인 고령자들이 많은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확진 규모도 점점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의 요양병원 등 이용자와 종사자 16만 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남양주 오남읍에서 YTN 김다연[kimdy081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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