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 무는 집단 감염...오늘만 신규 집단 발병 6건

꼬리 무는 집단 감염...오늘만 신규 집단 발병 6건

2020.10.22. 오후 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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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121명…일주일 만에 세 자릿수
국내 발생 104명…9월 24일 이후 4주 만에 최고치
집단 감염 사례 계속 이어져…신규 집단 감염 6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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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만에 100명대로 올라갔습니다.

국내 발생 환자만 104명으로, 4주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크고 작은 집단 감염의 여파인데 오늘 하루에만 6개의 신규 감염집단이 확인돼 추가 확산이 우려됩니다.

이여진 기자입니다.

[기자]
일주일 만에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발생 환자가 100명을 넘은 건 9월 24일 이후 거의 한 달 만입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대응분석관 :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과 관련하여 20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06명입니다.]

기존 집단에서 이어지는 추가 확진자에 새로운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상당수 발생한 영향이 큽니다.

신규 집단감염은 지난 한 주 14건, 22일 하루에만 6건이 확인됐습니다.

서울은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수영장.

경기는 군포시 의료기관과 안양시 요양 시설 관련.

충남은 충남대병원, 부산은 온요양병원이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파악됐습니다.

이들 집단을 통해 확인된 확진자는 60명이나 됩니다.

눈에 띄는 건 신규 집단감염도 의료기관이 절반을 차지한다는 점입니다.

집단 격리가 이뤄진 해뜨락요양병원과 SRC재활병원 사례를 봐도 의료기관 감염, 특히 노인 병원 경우는 우려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김계조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 : 며칠 간격으로 여러 지역의 요양 병원, 노인주간보호센터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월요일부터 수도권 요양 시설의 종사자와 이용자 16만 명에 대한 전수 조사에 착수했는데 서울의 한 요양병원에서 종사자 한 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대응분석관 : 서울 소재 병원 30개소 종사자 2,746명에 대해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였으며, 영등포구 소재 요양병원 종사자 1명이 확진되어 해당 병원에 방역 조치와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국 요양 병원과 시설, 정신 병원 8천여 곳에 대해서도 방역 실태 종합 점검이 이뤄지고 있어 시간이 갈수록 미처 점검하지 못한 곳에서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YTN 이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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