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檢 인사 이런 적 없었다...대검과 협의 없어"

윤석열 "檢 인사 이런 적 없었다...대검과 협의 없어"

2020.10.22. 오전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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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 1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취임 직후 단행했던 올해 검찰 인사와 관련해 인사안을 다 짜놓고 인사를 하는 법은 없었다며 대검찰청과 실질적인 협의 과정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윤 총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 국정감사에서 윤 총장이 인사안에 대한 의견을 법무부에 제출하지 않았다는 것과 관련한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윤 총장은 추 장관이 자신에게 인사 초안을 짜라고 해서 기본안이라도 줘야 할 수 있다고 했더니 인사권자가 대통령이라 인사안이 청와대에 있다면서 의견을 달아서 보내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검사 인사권자는 대통령이지만, 통상 법무부 검찰국에서 안을 만들어오면 자신이 대검 간부들과 협의해왔다며 인사 협의는 법무부가 짜놓은 인사안을 그냥 보여주는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논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법무부는 지난 1월 형사부와 공판부 출신 검사를 우대하는 취지의 인사를 추진하면서 윤 총장과 가까운 이른바 '특수통' 검사들을 대거 좌천시켰다는 의혹이 일었고, 이 과정에서 윤 총장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인사를 단행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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