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 벌써 7명째...정은경, 긴급 브리핑

[뉴스큐]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 벌써 7명째...정은경, 긴급 브리핑

2020.10.21. 오후 4:4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신상엽 / 감염내과 전문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독감백신을 맞은 후에 숨진 사람이 지금까지 전국에서 확인된 숫자 7명입니다.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독감백신 때문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미 접종을 했거나 접종 예정인 사람들의 걱정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잠시 후 오후 4시 5분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직접 독감백신 사망관련 브리핑을 열고 현재까지 조사된 상황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신상엽 감염내과 전문의와 함께 관련 내용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신상엽 전문의가 여기 바로 들어오기 전에 저희가 뉴스 속보로 전해 드렸습니다. 경기도 고양에서 예방접종을 받은 두 사람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지금 다 합쳐서 7명입니다. 이틀 사이, 사흘 사이에 최근에 갑자기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어떤 원인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신상엽]
지금 일단 맨 처음에 규명이 돼야 될 것은 지금 사망이 백신과 연관성이 있느냐 없느냐가 가장 중요할 것 같고요. 사실은 맨 처음에 발생한 17세 청소년을 제외하고는 다 어르신에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던 분들이기 때문에 1차적으로 이런 분들이 갑자기 돌아가시게 됐을 때는 기저질환의 악화나 아니면 심장이나 뇌혈관질환 같은 급사를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이 먼저 있는지를 확인하게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사망하신 분들 같은 경우는 우선적으로 병원에서 검사나 이런 과정들을 통해서 그런 원인을 찾아가는 과정들을 확인을 했을 것이기 때문에 그런 걸 확인해야 될 것 같고요.

또 그렇지 않은 경우는 필요한 경우 부검이나 이런 경우를 통해서 접종과 연관성 또는 다른 기저질환이나 이런 급사를 일으킬 수 있는 그런 병들이 있었는지를 확인을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말씀이신데요. 방금 알려진 경기도 사례의 경우에는 조금 조사가 필요할 것 같고요. 잠시 후에 4시 5분에 정은경 청장이 직접 발표를 할 예정이니까 지금 이 부분을 들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마는 좀 구체적으로 그전에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구 사망자의 경우에는 백신을 접종하고 몇 시간 만에 응급실로 옮겼고 또 바로 사망을 했거든요.

이런 경우에는 어떤 치료방법이 있는 겁니까?

[신상엽]
결국은 치료 방법이라기보다 백신 맞고 얼마 되지 않아서 생겼을 여러 가지 경우 중에 가장 대표적인 건 알레르기 반응이긴 합니다. 그런데 계란이나 이런 거 알레르기 있었던 분들은 아나필락시스라고 해서 갑자기 혈압이 떨어지면서 전신 발진이 생기는 그런 식의 알레르기 반응이 생길 수는 있는데 알려진 바로는 그런 거에 대한 얘기들은 아직 없는 것 같고요.

그런 경우라 그러면 대부분은 결국 아까 말씀드렸던 몇 시간 만에, 접종하시고 식사하시다가 갑자기 증상이 안 좋아져서 응급실로 옮겨지신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런 급사를 일으킬 수 있는 심장질환이나 뇌질환 관련된 그런 검사들을 병원에서도 당연히 가장 먼저 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 검사들을 시도해서 이상 있는 부분들을 찾아내고 또 없다라고 했을 때는 백신 자체가 사실 과거에 독감백신에 의해서 갑자기 악화돼서 사망하는 경우가 없었기 때문에 기본적인 기저질환과 급사에 대한 그런 원인들에 대한 부분들을 하고 또 혈압이 떨어지거나 증상이 안 좋아지면 거기에 대한 대증치료 이런 것들을 병원에서 하게 됩니다.

[앵커]
지금 사망자들의 연령대를 보면 인천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60대 이상의 고령 환자들이 대부분이잖아요. 부작용도 연령대별로 다르게 나타납니까?

[신상엽]
지금 사실은 백신의 부작용인지가 확인이 돼야 부작용에 대한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결국은 어찌 보면 표현은 그렇지만 급사하는 상황이 벌어졌을 때 그런 원인 같은 경우에 있어서는 사실 젊은 사람보다는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어르신들이 병원에서도 원인을 찾기 이전에 돌아가시는 경우들이 생기는 경우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차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백신을 맞은 후에 사망한 사이 시간을 보면 대체로 하루 정도, 이틀 정도 시간을 두고 사망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부작용인지 아닌지를 확인을 해 봐야 된다고 말씀을 하시기는 했지만 그렇다면 어떤 가능성을 유추해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신상엽]
독감백신을 맞고 나서 중증 부작용은 크게 두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나는 독감접종 이후 보통 1시간 이내에 발생하는 아까 말씀드렸던 아나필락시스라는 중증의 알레르기 반응. 이건 초기 대처를 못하면 사망하실 수 있거든요. 그런데 그건 금방 나타나기 때문에 저희가 알 수 있고요.

[앵커]
그러면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나타나면 바로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하면 괜찮아집니까?

[신상엽]
대부분 바로 소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접종 후에는 반드시 20~30분간 의료기관에서 머물면서 경과 관찰을 하라는 이유가 거기에 있는 거고요. 또 하나의 중증 부작용이 길랭바레 또는 밀러피셔 같은 신경합병증이 나타나는데 이건 일종의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그러니까 백신에 의해서 항체가 생긴 다음에 그 항체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공격을 해야 되는데 우리 몸의 신경계를 공격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증상이 발현하는 데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하루 이틀 사이에 이런 신경학적 합병증이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전신에 영향을 주기는 어렵거든요.

그러니까 1차적으로는 독감에 의해서 부작용이 생겼다 그러면 알레르기 반응 쪽을 가장 먼저 생각할 수밖에 없고요. 그외에 다른 요인에 대해서는 사실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기 때문에 이렇게 하루이틀 만에 갑자기 돌아가시게 되는 가능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기 때문에 독감의 직접적인 부작용인지는 잘 모르겠고요.

하나 또 있을 수 있는 건 독감 접종을 하게 되면 우리 몸에 일종의 면역반응, 염증반응이 생기는데 이런 우리 몸의 염증반응이 갖고 있던 기저질환이나 이런 것들을 좀 악화시키거나 기존에 있던 급사요인들을 악화시켰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고민을 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과거 독감백신 사례까지 같이 설명을 해 주셨는데 원래 4시 5분에 정은경 청장의 브리핑이 있을 예정이었는데 지금 10분 정도 더 연기가 돼서 4시 15분에 브리핑이 있을 예정입니다. 브리핑이 시작되는 대로 생방송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앞서 전문가분들 가운데서는 이번에 맞는 백신, 무료백신이 4가 백신인데 그동안 3가 백신으로 주로 맞다가 4가 백신을 맞다가 혹시 이게 최근 여러 사망 원인 중의 하나가 되지 않을까라고 예측하시는 분도 있던데 어떻게 보십니까?

[신상엽]
저 같은 경우는 그럴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4가 백신은 기존에 계속 유료백신의 대부분은 4가 백신으로 돼 왔고요. 올해 같은 경우는 보다 치밀한 대비를 하기 위해서 좀 더 비싸더라도 정부에서 무료백신을 4가 백신으로 준비를 한 거거든요. 그래서 3가랑 4가는 만드는 과정에서 별 차이가 나는 것도 없고 어떤 차이가 있다라고 보기는 어렵고요.

다만 그런 건 있을 수 있습니다. 백신을 만들 때 만드는 제조 공정에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유정란에서 바이러스를 키워서 그 바이러스를 가지고 백신을 만드는 경우가 있고 하나는 적립돼 있는 세포 안에서 세포 배양을 통해서 백신을 만드는 과정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유정란에서 백신을 사백신이지만 결국 바이러스를 키워서 그 바이러스를 잘게 쪼개서 죽인 다음에 필요한 항원 부위를 가지고 사백신을 만드는 건데요. 유정란을 가지고 키운 그런 바이러스 같은 경우는 일부 유정란, 계란의 단백질이 백신에 남아있을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백신을 접종했을 때 예전에 달걀이나 이런 걸 먹고 아주 심한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가 생겼을 사람들 같은 경우는 운이 나쁘면 드물지만 백신을 맞고서도 그런 현상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세포로 만들어진 세포배양 백신 같은 경우는 사실은 달걀에 대한 단백질이 들어갈 여지가 없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 조금 더 안전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시중에 유정란 백신도 시판되고 있고 세포배양 백신도 시판되고 있는 상태고 그런데 유정란 백신이 훨씬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같이 유통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보여드리는 그래픽 보시면 앞에 화면 보이십니까? 보시면 지금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독감백신 회사, 그리고 종류들입니다. 저 중에서 어떤 게 유정란으로 만든 백신이고 어떤 게 세포배양을 통해서 만든 백신인지요?

[신상엽]
제가 정확하게 모든 회사마다의 그런 걸 다 알고 있지는 못하지만 SK바이오사이언스 같은 경우는 세포배양 백신으로 알고 있고요. 대부분의 제약회사들 같은 경우는 유정란 백신들로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 제가 정확하게 다 이렇게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앵커]
우리가 병원 가서 백신 맞을 때 세포배양 백신을 꼭 맞아야 될 사람이 있겠네요, 그러면.

[신상엽]
저도 실제적으로 접종을 할 때 저희는 다 구비가 돼 있기 때문에 만약에 달걀 관련된 알레르기가 조금이라도 있었던 같은 경우는 세포배양 백신으로 접종을 하도록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보통은 일반적으로 일상적인 달걀 먹고 살짝 알레르기 났던 정도는 접종에 아무 상관없고요. 달걀이나 이런 걸 먹었는데 아나필락시스가 생겨서 응급실에 가야 될 정도라고 하면 세포배양 백신이 좀 더 안전할 수는 있습니다.

[앵커]
지금 사망 원인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여기 같은 경우도 계란 알레르기가 있기 때문에 사망했을 가능성도 있는 겁니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알레르기를 보유하고 있을 수 있는 겁니까?

[신상엽]
지금 아직 임상 양상들을 제가 다 확인을 하지 못했지만 대부분 아나필락시스는 병원에서도 딱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발진이 생기고 혈압 떨어지고 그런 전형적인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기 때문에 병원 응급실에서 아나필락시스와 관련된 의무기록이 생길 수밖에 없고요. 그런데 지금 그런 것 같지는 않아서 다른 요인들을 좀 찾아봐야 되는 상황 아닌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독감백신 주요 부작용도 저희가 정리를 했습니다. 보니까 아나필락시스 쇼크 같은 경우에는 알레르기 반응이 갑자기 나면서 의식을 잃고 쓰러지고 빠르면 15분에서 30분 사이에 증상이 시작된다라고 적혀 있고요. 그리고 길랭바레 증후군도 마찬가지로 팔다리에 통증, 마비가 오면서 접종 뒤 며칠 또는 1주에서 3주 기간 안에 반응이 나타난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지금 이번의 사례 같은 경우는 하루에서 이틀 사이에 이렇게 갑작스럽게 증상이 나타나서 사망하는 경우거든요. 물론 이게 백신과 직접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직 확인이 필요한데요. 과거에 이런 경우가 있었나요? 혹시 기억하시나요?

[신상엽]
지금 독감백신으로 인해서 사망 관련해서 보상을 받았던 예는 한 번 있었죠. 2009년도에 나이 드신 어르신이 접종 후에 길랑바레 아형인 밀러피셔증후군이라는 게 생겨서 몸에 마비 증상이 있어서 병원에 입원하신 상태에서 장기간 입원하시다가 흡입성 폐렴이라고 2차적으로 다른 합병증이죠. 백신 접종과는 상관없는. 그걸로 사망을 하셨지만 1차적으로는 입원을 하게 된 계기가 독감이었기 때문에 그에 관해서 보상을 받으신 적은 있는데 사실 저거는 독감백신이 유발한 사망 사건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그런 상황이었었고요.

제가 아는 한은 국내에서 접종이 직접적인 원인이 된 사망 예는 없고요. 전 세계적으로도 주로 나타나는 건 아까 말씀드렸던 아나필락시스에 대해서 의료 시스템이 미비해서 제대로 대비를 하지 못해서 그런 알레르기 반응으로 사망하는 예들이 간혹씩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앵커]
앞서 설명을 해 주실 때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심하게 계란 알레르기 겪은 경우에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해 주시지 않았습니까? 계란도 단백질인데요. 사실 우유나 이런 것들도 단백질이잖아요. 그런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 겁니까?

[신상엽]
그렇지 않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계란, 유정란에서 키우거든요. 결국 유정란에 있는 그 단백질이 백신 안에 들어가 있는 거고 그러니까 결국은 계란을 먹었을 때 먹으면 안 되는 사람들이 진짜 가끔 있습니다.먹게 되면 진짜 큰 부작용이 있는 사람들 같은 경우는 유정란 백신을 맞으시면 곤란할 것 같고 세포배양 백신 같은 경우 그런 우려가 좀 적기 때문에 접종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방역당국의 일단 입장은 잠시 뒤 브리핑을 통해서 확인이 될 텐데요. 지금 일부 전문가들은 그래서 방역 당국의 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다음 주에 접종을 받는 게 좋겠다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그리고 어떤 전문가들은 사실상 안전성은 확보된 거니까 맞아도 괜찮다 이렇게 얘기해 주신 분도 있는데 신상엽 전문의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신상엽]
사실 어려운 문제이기는 한데 저울질을 해봐야 됩니다. 독감백신에 의해서 어느 정도 위험성이 제기가 된 상태잖아요. 이건 아직 잘 모르고요. 그런데 독감 자체가 갖고 있는 위험성이 제가 보기에는 접종에 의한 그런 부작용보다 훨씬 크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국내에서도 독감으로 인해서 매년마다 수천 명이 사망을 하고 있거든요. 미국 같은 경우는 수만 명이 사망합니다. 거의 0.1% 정도가 사망을 하게 되는데 지금 정부에서 고위험군이라고 해서 고령, 소아, 임산부. 이런 분들은 우선접종대상으로 무료접종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분들이 독감에 걸리게 되면 2차적으로 세균성 폐렴이 오고 사망하는 경우가 상당히 높습니다. 일반인에 비해서.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이런 분들이 독감접종을 하지 않아서 독감에 걸려서 사망하는 경우들이 생길 수가 있잖아요. 이런 위험이 독감접종에 지금 이제 나타나면서 있는 위험보다는 훨씬 더 클 수 있기 때문에 아직 백신 자체가 정말 문제가 있어서 이런 것들이 확인이 되지 않은 상황이라 그러면 일단은 고위험군이 아닌 분들은 조금 기다려보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고위험군들, 아까 말씀드렸던 고령이나 임산부나 이런 분들 또 기저질환이 심각한 이런 분들은 가능하면 10월 이전에 맞는 게 좋거든요. 왜냐하면 11월 중순경부터 4월까지가 독감이 유행을 합니다. 11월 중순부터 4월까지 독감이 유행을 하는데 독감백신이 접종을 하고 최소 2주는 지나야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하고 한 달 정도가 지나야 어느 정도 충분한 효과가 나타나거든요. 그러니까 10월 이전에는 맞아야지 11월이나 12월 이전에 독감이 유행할 때 대비가 되거든요. 그래서 고위험군 같은 경우는 사실 좀 너무 늦추기는 어렵고요. 가능하면 10월 내에 맞으셨으면 좋겠고요. 그렇지 않은 분들 같은 경우는 사실 정부 당국에서 열심히 조사하면서 발표를 할 것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것들을 지켜보셔도 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앵커]
그런데 오늘 사망 사례가 보고된 60되 이상의 분들을 보면 기저질환이 있었던 고위험군이어서 빠르게 가서 맞으신 분들이 있는 것 같거든요. 그러면 코로나19도 사실 기저질환이 있을 때 위험하고 독감에 걸려도 기저질환이 있을 때 위험하고 백신도 이런 사망 사례가 나오다 보니까 국민 입장에서는 불안할 수밖에 없을 것 같거든요.

[신상엽]
사실 여러 가지 불안 요인이 있죠. 사실 정부에서 독감백신 무료 접종 대상자를 1900만 명까지 늘린 이유가 결국 가을철이 되면 바이러스 생존력이 증가하면서 감기, 독감, 코로나19가 사실 다 같이 유행할 수 있는 시즌이 오거든요. 그렇게 됐을 때 코로나19는 아직 백신 예방약이 없고 그런데 독감은 백신과 예방약, 치료제까지 다 있거든요. 그러면 최대한 독감에 대해서 백신을 충분히 해서 독감 유행을 시키지 않아야지만 코로나19 방역에 집중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고요.

실질적으로 의료 현장에서도 독감과 코로나19가 같이 와서 진단을 받는 상황이 벌어진다 그러면 어찌 보면 코로나19 환자 때문에 독감 환자가 걸릴 수도 있거든요, 의료기관에서. 그리고 의료기관이 환자가 나오면 폐쇄가 될 수가 있고 이런 굉장한 혼란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독감 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유행을 억제할 수밖에 없는, 그게 공동체적인 부분에서도 문제가 되는 거고 각각 개인에 있어서도 문제가 되는 부분이라서 쉽사리 독감 접종이 어느 정도 문제 제기가 된다고 해서 중단을 하거나 이러기가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지혜롭게 헤쳐나가야 될 숙제가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말씀드리는 순간 4시 15분이 됐는데요. 질병관리청의 발표 예정 시간이 4시 15분인데요. 혹시 잠깐 보여주시겠습니까? 나오고 있습니다. 정은경 청장이 나오고 계신데요. 발표 내용 듣고 조금 더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및 이상반응 신고 현황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병관리청은 2020년, 2021년 절기에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사업이 본격 시작함에 따라 사망 등 중증 이상반응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 오늘 피해 조사반을 개최하여 현재까지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에 대책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였습니다.

그 내용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현황입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현황은 10월 21일 기준으로 현재까지 1297만 명이 접종을 하셨습니다.

이 중에는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자는 모두 836만 명이 접종을 완료를 하셨습니다.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로서는 9월 25일부터 시작한 만 12세 이하의 1회 접종 대상 어린이는 328만 명이 접종을 완료해서 68.8%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임신부의 경우에는 약 10만 명 정도가 접종을 완료하셔서 34.1%가 접종을 하셨습니다.

지난주 10월 13일부터 시작한 만 13세에서 18세 대상은 현재까지 137만여 명이 접종을 완료해서 48.2%의 접종률입니다.

이번 주 월요일부터 시작한 어르신들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329만 명 정도가 접종을 하셔서 31.1%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접종자 현황과 접종률은 무료접종과 유료접종을 모두 포함한 그런 숫자임을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이상반응 신고 현황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올해 인플루엔자 백신접종 후에 이상반응은 10월 20일 기준으로 총 431건이 신고되었습니다.

아직까지는 예방접종을 맞고 조금이라도 몸이 이상하다라고 신고하신 것이기 때문에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역학조사와 피해조사반 등을 통해서 검토 중에 있습니다.

신고된 이상반응은 현재 유료접종 대상자가 154건, 무료접종 대상자가 277건이며, 국소반응이 111건, 그리고 알레르기 119건, 그리고 발열이 93건, 기타가 104건이었습니다.

사망 사례로 신고된 건수는 10월 20일까지는 4건이 보고가 되어 조사가 진행 중이며 10월 21일 오늘 추가로 5건이 추가로 신고돼서 총 9건에 대한 사망 보고가 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백신 유통 및 백색입자 관련돼서 수거 회수 대상 백신접종과 관련된 이상반응 신고 사례는 현재까지 총 누적 84건입니다.

대부분의 증상은 국소 반응, 발열, 알레르기 등의 경증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사망 사례는 총 9건이 보고되었고 그중에 7건에 대해서 역학조사와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 등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1차적으로 동일 날짜에 동일한 의료기관에서 동일한 백신 제조 번호로 접종받은 접종자에 대해서 이상반응에 대한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몇 건의 국소 이상반응 이외에는 중증 이상반응은 확인되고 있지는 않고 계속 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또한 예방접종 등록 시스템을 통해서 해당 로트 번호, 제조 번호로 접종받은 접종자의 숫자를 파악하였고 그 접종자 중에서 이상반응을 신고한 건수에 대해서도 조사를 하였습니다.

대부분 한 노트당 15만 정도의 백신이 생산이 되기 때문에 현재까지 대략 5만에서 8만 정도의 접종이 진행이 되었고 이 동일 로트에 대한 접종자에서 이상반응이 보고된 건수는 1건에서 3건 정도의 숫자를 보고하고 있고 대부분은 경증의 이상반응을 신고한 상황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를 오늘 오전에 개최하였고 지금까지 파악된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이상반응과의 인과관계, 또 중증 이상반응 발생 시 해당 백신에 대한 재검정, 또는 예방접종 사업의 중단의 필요성에 대해서 논의를 하였습니다.

금일 오전까지 보고된 6건 사례에 대해서 피해조사반에서 사례별 논의가 있었습니다.

논의한 결과 백신과의 직접적인 연관성, 그리고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과 사망과의 직접적인 인과성은 확인되지는 않았으며, 특정 백신에는 중증 이상반응 사례가 높게 나타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는 전체 예방접종사업을 중단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하셨습니다.

조사 중인 사례 중에서 2건 정도에 대해서는 아나필락시스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또 나머지 신고 사례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부검 결과를 봐야 되고 의무기록 조사 등의 추가 조사를 통해서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는 최종 확인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아나필락시스 등 이상반응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 후에 의료기관에서 20~30분 정도는 이상반응이 있는지에 대한 경과 관찰을 하는 등 안전한 예방접종 수칙을 준수하도록 당부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는 위원님들의 지적이 있으셨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신속하게 역학조사를 통해서 예방접종 인과관계와 원인을 조사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이상반응 방지를 위해 예방접종을 하실 때는 건강 상태가 좋은 날에 예방접종을 받아주시고 접종을 대기할 때도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예진을 할 때는 의료진에게 아픈 증상이 있거나 평소에 앓고 있는 만성질환은 반드시 의료인에게 알려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접종을 한 후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15분 내지 30분 정도는 이상반응 여부를 관찰하는 등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주의사항을 당부드립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으실 경우에 접종 후에 수시간 이내에 호흡곤란 또는 입, 눈 주위에 부종이 생겨서 부풀어 오르거나 구토, 설사, 복통, 메스꺼움, 또는 심박수가 감소하고 어지럼증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의심할 수 있으니 119에 신고하여 의료기관의 방문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여태까지 현재 대부분 17세 청소년 이외에 나머지 신고된 여덟 분은 대부분 어르신들입니다.

예방접종하고의 인과관계는 계속 조사 중이기는 하지만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마지막으로는 사망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고 또 유가족 여러분들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사회자 : 지금부터 기자님들 질의응답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배석하신 분 소개해 드리면 앞으로 자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울대 명예교수 김중곤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장 배석하셨습니다. 그러면 사전에 기자님들이 보내주신 질문에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묶어서 질문드려서 혹시 빠진 게 있으면 말씀주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 질문입니다. 잇따른 접종자의 사망으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 독감접종 고위험군이지만 특히 급한 사례, 급사 사례가 많았었던 고령층이 접종을 받아야 하는지 궁금하다라는 질문입니다. 그리고 부검이 끝나지 않았고 조사 중이기는 하지만 현재까지 사망자 사이에 공통점은 없는지 질문을 주셨습니다.

◆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오늘 피해조사반 반장이시면서 예방접종 피해보상전문위원회 위원장이신 김중곤 교수님께서 오늘 국민들께 좀 더 소상하고 전문적인 설명을 드리기 위해서 오늘 브리핑에 자리를 같이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피해조사반 회의 결과와 질문 주신 것에 대해서 답을 먼저 드리고 설명을 먼저 드리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 김중곤 /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장 : 피해조사반에서 그간의 경위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말씀드리기 전에 저희가 심사를 했던, 오늘 회의를 했던 대상자분이 여섯 분이십니다. 여섯 분의 돌아가신 가족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희 조사반에서는 2차에 걸쳐서 여섯 분에 대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에 인과관계, 사망과 백신 접종과의 관계에 대해서 검토를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조사반에서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하고 사망 원인과의 관계가 어떻게 되는가를 검토를 했고 또 그걸 바탕으로 해서 현재 실시하고 있는 국가예방접종 사업을 지속할 건지 여부를 논의를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나온 결론에 대해서 말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저희가 사망 원인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크게 세 가지 항목으로 저희가 검토를 했습니다. 첫 번째는 인플루엔자 백신이 갖는 어떤 독성물질이 혹시 원인이 됐을까 하는 문제가 하나 있었고, 두 번째는 이번에 사망하신 여섯 분은 대부분이 짧은 시간 내에 사망들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접종 2시간 반 후에 사망하신 분부터 한 3일 후에 사망하신 분까지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사망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예방접종 후에 급성으로 나타날 수 있는 아나필락시스 쇼크에 의한, 과민반응에 의한 사망 여부도 저희가 조사를 했고 또 그분들이 갖고 계신 기저질환과의 관계도 저희가 검토를 했습니다. 그 세 가지 항목을 주로 저희가 검토해서 예방접종 백신과 사망 원인과의 관계를 연관성이 있는지 여부를 검토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결과는 동일한 백신을 접종받으신 많은 분들이 별다른 문제없이 괜찮으셨다는 반응을 봐서는 이 백신이 어떤 독성물질을 갖고 있다든가 그런 현상은 발견할 수가 없었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백신 자체의 문제는 배제할 수 있다고 저희들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두 번째로는 이분들이 사망하신 것이 과민반응에 의한, 특히 급성기 과민반응에 의한 사망인가 여부에 대해서 검토를 했습니다마는 시간적 관계를 자세히 살펴보면 여섯 분 중에서 두 분을 제외하고는 다 관계가 없는 것으로 판단이 됐습니다.

그래서 두 분의 경우도 정확히 의학적인 근거는 없습니다마는 시간 관계상, 시간의 연계상 2시간 반 또는 17시간 후에 사망을 하셨기 때문에 급성기 과민반응하고 관련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다음에 기저질환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여섯 분 중에서 다섯 분이 기저질환을 갖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기저질환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부검 등을 통해서 좀 더 확실히 규명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백신 자체의 문제에 의한 사망이라고 생각하지는 않고 그리고 두 분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분들에게서도 특이반응을 관찰할 수 없었습니다.

두 분은 급성기 과민반응, 아나필락시스의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라는 그런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예방접종을 과연 계속하는 것이 타당한가, 그렇지 않으면 중단하고 원인 규명을 좀 더 기다리는 것이 낫겠는가 하는가에 대해서 저희가 검토를 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지금 제한된 자료로, 부검 자료가 나오면 조금 더 자세히 검토하고 조금 더 확실히 할 수 있겠습니다마는 현재 부검 결과가 없기 때문에 현재 갖고 있는 그런 자료를 바탕으로 해서 내린 결론은 예방접종하고 직접 관계가 있다라는 그런 증거는 현재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예방접종사업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지속되는 것이 좋겠다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왜냐하면 돌아가신 여섯 분 중에서 한 분을 제외하고 나머지 다섯 분들은 전부 다 고령에 해당이 되십니다.

그래서 잘 아시다시피 WHO에서는 지난달 9월 21일날 전 세계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지금 코로나바이러스가 이렇게 유행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권고사항을 발표했습니다. 그 권고사항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고령자라든가 임산부라든가 또는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 그런 분들 또 소아에서 특히, 의료 종사자들에게는 예방접종을 꼭 실시하도록 우선적으로 실시하도록 강력히 권고를 했습니다.

그래서 제한적인 백신을 갖고 있는 나라라면 가능한 한 이 5개 군에 대해서는, 즉 임산부나 고령자 또는 기저질환이 있는 분, 소아 그리고 의료 종사자들에게는 우선적으로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하라는 권고사항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코로나바이러스하고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하는 것에 대해서 전 세계가 우려를 하고 있기 때문에 고령자분께서 사망 사건이 발생은 했습니다마는 예방접종을 지속하는 것이 현재 타당하지 않을까, 그렇게 결론을 내렸습니다.

◇ 사회자 : 다음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 있는 통계분석자료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통계현황과 관련돼서 즉답이 어려운 경우에는 저희가 대변인실에서 별도로 정리해서 기자단에 전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드리겠습니다.

2017년 예방접종 이상반응 신고 및 피해보상 현황 분석 자료를 보면 2017년에 예방접종 이상반응 신고 건수가 108건으로 나오는데 올해는 예방접종 이상반응 신고 건수가 18일 기준으로 353건이 나왔습니다. 올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이상반응 신고 건수가 2017년, 또 예년에 비해서 많은 것인지, 그렇다면 원인은 무엇으로 보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입니다.

◆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예방접종 이상반응 신고는 매년 저희가 통계를 내고 있는데 말씀 주신 것처럼 2017년에는 108건이 보고가 되었고 2018년에는 132건, 2019년에는 177건 정도가 보고가 되었습니다. 인과관계까지는 확인이 되지 예컨대 대부분 경증의 보고가 많은 상황이었습니다.

올해 예방접종 건수가 더 늘어난 이유는 저희가 올해는 상온 유통에 대한 우려로 백신을 접종하신 분들 그리고 한국백신의 백색입자 관련돼서 접종하신 분들에 대해서는 저희가 일일이 전화를 걸어서 이상반응이 있는지에 대해서 굉장히 능동적으로 조사를 시행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건수가 조금 더 다른 때에 비해서 직접적인, 수동적인 신고만이 아니라 직접적인 조사를 통해서 건수가 증가한 일면이 있고요.

그리고 이런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면서 많은 분들께서 이상반응에 대해서 신고를 해 주시고 계셔서 신고에 대한 부분들이 조금 더 증가한 부분이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아마 절기가 끝나고 신고된 이상반응의 내용이나 이런 것들을 다 정리해서 분석을 해 봐야 이게 절대적인 이상반응 발생 자체가 증가했는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사회자 : 다음 질문입니다. 사망하신 분들이 매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해 온 분들인지, 아니면 올해 처음 접종한 분들인지 궁금하다는 질문입니다.

◆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저희가 예방접종 등록시스템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과거의 접종력을 저희 등록 시스템을 통해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저희가 사망자에 대해서 과거 접종력을 확인한 결과 모두 과거에 접종을 받으신 적이 있으셔서 처음 접종을 하신 분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사회자 : 다음 질문입니다. 사망자분들이 맞은 백신의 종류가 , 종류나 사망자 발생 지역, 또 기저질환의 유무 등이 다양해서 한 가지 원인을 추정하기가 어려워 보인다, 기자님 설명했습니다. 대부분이 고령이라는 점도 공통점인데 연령의 영향이 컸다고 보는지, 또 예년에 비해서 고령자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사망에 이르는 사례도 늘었다고 보는지 궁금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통계와 관련된 질문입니다. 60세 이상 고령자의 예방접종률을 예년 동기와 비교해서도 혹시 얼마나 늘었는지 평가가 가능하다면 설명해달라 하셨습니다.

◆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먼저 사망으로 신고되신 분들의 백신 종류가 다 다르고 지역도 다 다르다라는 게 저희 입장에서는 어느 한 회사의 제품이나 어느 한 개의 제조번호로 모두 사망하셨다고 하면 그거는 백신의 문제를 우려해야 되는 거고, 또 어느 한 의료기관에서 사망자나 이런 분들이 많았다고 하면 그 의료기관에서의 백신 접종 과정에서의 문제, 또는 보관에서의 문제, 이런 것들을 저희는 의심을 해야 되는데 현재까지 보고된 사망 사례에 대해서는 그런 공통점이 없다는 건 어느 정도 그런 거를 좀 더 배제할 수 있는 근거로 저희는 판단을 했습니다.

제품명도 다르고 제조번호도 모두 다르기 때문에 어느 한 개의 제품으로 인해서 생기는 그런 백신 자체의 어떤 구조적인 원인은 아니다라고 저희는 판단을 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고령이 많으십니다. 저희가 어르신들 예방접종을 월요일에 시작을 해서 월요일 첫날 183만이 맞으셨고 그다음 날도 110만 정도가 맞으셔서 3일 동안에 거의 300만 정도의 어르신들께서 접종을 시행하셨습니다. 아무래도 예방접종 시기가 좀 지연되면서 접종이 많은 숫자가 이뤄진 그런 상황이어서 접종 숫자가 많아진 부분도 일부 영향은 있다고 생각은 하고는 있습니다.

접종률은 이게 접종률이 높아져서 사망에 이르는 사례가 늘었다라고 표현하기는 어렵고요. 초기에 많은 접종이 집중적으로 진행되면서 관련된 사망 보고 신고가 좀 며칠 사이에 많이 발생했다는 것 정도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예방접종률은 아직은 접종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작년에 저희가 최종 예방접종 마무리할 때 작년도 예방접종 최종 비율이 어르신들 같은 경우에는 작년에는 65세 이상이었기 때문에요, 83. 5%가 최종 어르신들의 접종률이셨습니다.

그래서 아직은 접종이 진행돼 봐야 되기 때문에 끝나고 접종률을 비교할 수 있을 것 같고 동기간 비교해서는 제가 같은 3일째 접종률을 제가 가지고 있지 않아서 한번 3일째 기준으로 접종률이 오늘 저희가 보고될 때는 31.1%였는데 작년의 동일한 시기 3일째 접종률은 확인해서 별도로 문자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좀 더 많은 어르신들께서 조기에 접종을 하신 걸로 판단하는데 실제 데이터는 비교해서 문자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발표 내용 들으셨습니다. 지금 들으신 대로 이상징후 피해조사반과 함께 대책회의가 오늘 아침에 열렸고요. 결론은 백신 사업을 중단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백신과 이번 사망과의 인과관계를 여러 조사를 해 봤는데 아직까지는 중단할 필요성을 발견하지 못했다라는 겁니다.

방금 발표에 따르면 신고된 사망 사례가 총 9건입니다. 앞서 7건이라고 보고를 해 드렸는데요. 지역이나 사례가 알려진 건 인천, 전북 고천, 제주, 대구, 경기도 2건이고요. 이렇게 7건이었는데 2건이 추후 보도자료를 통해서 확인을 해 봐야 할 건수로 지금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백신 이상징후 피해조사반장님 교수님의 발표도 있었는데 사망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번에 백신을 맞고 사망한 분들이 맞은 백신을 자세히 분석해 봤더니 그 백신에 독성물질은 없었다는 거고요. 그리고 급성 쇼크, 짧은 시간 내에 사망한 분이 두 분 계셨는데 일단 급성 아나필락시스 쇼크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추가 조사를 해봐야 된다는 것이고요.

기저질환 관계도 따져봤는데 이것도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 다만 직접적으로 백신과 이 사망과의 인과관계는 확인이 안 됐다. 따라서 접종사업은 계속 할 것이다라는 발표 내용이었습니다.

신상엽 전문의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일단 세 가지 기준을 가지고 검토한 것으로 보이거든요?

[신상엽]
결국은 백신 접종과 사망과의 인과관계를 따졌을 때 말씀하셨지만 이게 백신 자체의 문제냐, 아니면 접종 이후에 부작용, 합병증이 생겨서 생긴 문제냐, 아니면 그와 별개로 그 환자가 갖고 있었던 기저질환이나 다른 문제가 영향을 미쳤냐를 종합적으로 판단을 해야 되는 게 맞고요.

각각에 대해서 파악을 해봤을 때 지금 독감접종과 사망과의 직접적인 연관관계를 아직까지는 파악하기 어렵고 물론 추후 좀 더 부검을 봐야 되겠지만 지금 상태에서 어떤 빠른 결정을 한다라고 했을 때 접종 중단할 만한 그런 그거는 없기 때문에 접종을 진행하면서 추가적인 그런 정보들을 좀 더 얻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아울러 WHO 기준을 발표를 했어요. 고령자, 임신부, 기저질환자, 소아 이렇게 우선 접종할 필요성이 있다, 백신 접종. 그래서 지금은 백신을 접종하는 게 맞다라는 거죠?

[신상엽]
우선접종대상자라는 게 결국은 그런 겁니다. 독감에 걸렸을 때 사망 위험이 높은 사람들이 우선접종대상자라고 볼 수 있는데요. 1차적으로는 고령, 소아, 임산부들이 들어가고 기저질환들을 갖고 있는 분들은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런 분이 고위험군에 해당할 수밖에 없고요.

거기에 의료진 같은 경우는 또 그런 환자들을 진료를 해야 되기 때문에 이렇게 다섯 부류의 분들은 우선적으로 독감백신을 접종해서 안전하게 진료를 받고 치료를 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을 만들어야 되는 거죠.

[앵커]
앞서 저희가 브리핑 전에도 아나필락시스 부작용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마는 오늘 발표에서도 과민반응에 의한 사망, 2명은 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조사를 해 봐야 한다. 이렇게 발표를 했습니다. 아나필락시스로 이렇게 쇼크가 오는 경우, 어떻게 대비를 할 수 있습니까?

[신상엽]
아까 정은경 청장님도 말씀을 하시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접종 이후에 20~30분 정도 의료기관에 머무는 겁니다. 아나필락시스라는 게 결국 우리 몸에 들어오자마자 우리 몸에서 갑자기 반응이 나타나기 때문에 보통 10~20분안에 대부분의 그런 현상들이 나타나고요.

땀이 나고 혈압 떨어지면서 발진 생기고 이런 현상들을 결국 본인이 이상을 느끼면 거기 의료진들이 옆에 있으면 바로 응급조치를 하면 바로 대처가 가능합니다.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데 이게 의료진이 없는 상황에서 그런 상황이 발생을 한다 그러면 사실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제기를 하고 있는 거고요.

지금 사망 예들 중에서 몇 시간 안에 사망하신 분들 같은 경우는 제가 알기로는 아나필락시스의 특별한 증상이 있었다라기보다는 의료기관에 오기 전에 그런 상황들이 벌어졌을 수도 있는 그런 것까지도 고려를 해서 조금 더 면밀하게 가능성을 완전 배제하지 않고 살펴보겠다, 이런 의미로 받아들이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만약에 백신을 맞고 이상징후를 느낄 때, 그러면서 이상징후에는 호흡곤란 그리고 눈 주위가 부어오르거나 고열이 날 때 이렇게 여러 가지 예를 들어주셨거든요. 이런 징후가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된다는 겁니까?

[신상엽]
1차적으로는 아나필락시스는 나타난다 그러면 20~30분 대기하는 동안 나타나거든요. 그러니까 그동안 내 몸이 이상하다, 딱 느꼈을 때 바로 조치를 받으시면 되기 때문에 그 이후에 나타나는 반응들은 알레르기가 생길 수가 있습니다. 두드러기가 나타나고 하거든요, 며칠 지나서도. 그런데 대부분 경미하게 금방 회복이 되지만 아나필락시스는 바로 나타나고 굉장히 위중하기 때문에 의료기관에서 머물면서 관찰을 하시라는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조금 전 정은경 청장의 발표 내용 들으셨습니다마는 예방접종 사업은 계속해서 진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사망 사건과 관련해서 백신과의 연계성을 연구, 분석해본 결과 백신과 직접적인 관계를,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라는 그런 분석 결과 발표도 함께 들으셨습니다. 지금까지 신상엽 감염내과 전문의와 함께 짚어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