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옵티머스 투자' 해덕파워웨이 前 대표 소환

검찰, '옵티머스 투자' 해덕파워웨이 前 대표 소환

2020.10.21. 오후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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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펀드 자금에 인수합병 된 선박부품 전문업체 해덕파워웨이의 전직 대표이사가 오늘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는 오늘 오전 해덕파워웨이 이 모 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해덕파워웨이 지분을 매입한 경위와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018년 4월 실적 악화에 처한 해덕파워웨이의 지분을 매입해 최대주주가 됐지만 얼마 뒤 회사 지분을 담보로 옵티머스 2대 주주인 이동열 씨가 대표로 있던 트러스트올로부터 130억 원을 빌리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2018년 해덕파워웨이가 옵티머스에 투자한 것으로 공시한 금액은 370억 원으로, 이 전 대표는 2018년 11월 일신상의 이유로 대표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이후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의 부인 윤 모 씨와 이진아 전 청와대 행정관이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한 셉틸리언의 자회사 화성산업이 해덕파워웨이의 최대주주가 되면서, 무자본 인수합병 수법으로 해덕파워웨이 경영권을 가져왔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전파진흥원 본사에서 전산 기록을 제출받아 옵티머스 펀드 투자와 관련해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최 모 전 기금운용본부장의 이메일 기록 등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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