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옵티머스 전 대표 "현 경영진과 경제 관료의 합작품"

[뉴있저] 옵티머스 전 대표 "현 경영진과 경제 관료의 합작품"

2020.10.19. 오후 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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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 전화연결 : 이혁진 / 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옵티머스 자산운용 펀드 사기와 관련한 파문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 대표이사를 지낸 이혁진 전 대표. 정치권과의 연결고리다, 몸통이다. 이런 의혹을 계속 받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 이 전 대표는 본인도 피해자라며 이번 사건은 금융사기 사건이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이 전 대표를 직접 연결해서 입장을 들어보겠습니다. 지금 미국에서 연결을 해 주셨는데 미국 현지 시각으로 새벽 4시가 다됐는데 어려운 시간에 연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대표님, 지금 나와 계시죠?

[이혁진]
안녕하십니까.

[앵커]
지금 계신 곳은 미국 어디십니까?

[이혁진]
미국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산호세에서 통화하고 있습니다.

[앵커]
산호세면 거기에 그냥 머무신다는 뜻입니까? 아니면 거기서 또 나름대로 비즈니스 사업하고 그냥 일상생활을 영유하고 계신 겁니까?

[이혁진]
산호세에서 조그마한 김치마켓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치사업을 하시는군요.

[이혁진]
맞습니다.

[앵커]
이번 옵티머스 사기 사건을 현재의 옵티머스 경영진과 경제 관료들의 합작품이다. 이렇게 지적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다들 대표님을 그 배후로 지목하는 시각도 있었기 때문에 대표께서 바로 그 배후이고 몸통이다라는 시각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혁진]
미국에서 어떻게 배후이고 몸통일 수가 있을까요? 현 경영진과 경제 관료, 경영진이라는 사람들은 다 사기꾼들이고 모피아와 기술자들이 뭉쳤을 때, 그러니까 사기꾼들이 뭉쳤을 때 일어난 사상 초유의 사기 사건입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이 대표께서는 맨 처음에 옵티머스 펀드를 기획하고 설계하신 거죠? 첫 번째 대표를 맡으셨던 거죠?

[이혁진]
제가 자산운용사를 창업한 것은 2009년도에 창업을 했고요. 2010년도에 출마했고 그다음에 사명 변경을 한 차례 거쳐서 2017년도에 옵티머스라는 이름으로 바꿨습니다. 펀드를 만든게 아니라 자산운용사를 만들어서 자산운용사를 경영했었죠.

[앵커]
자산운용사를. 그런데 2018년 봄쯤에 경영진에서 물러나신 것 아닙니까, 어찌 됐든 간에.

[이혁진]
2017년 7월 13일날 물러났고요. 그전으로 김재현 대표가 정영제 씨와 양호 씨랑 같이 회사를 운영했습니다. 저는 7월 13일 이후에 회사에서 적을 두지 않고 있었던 시점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한 가지만 여쭤보면 맡고 계신 동안에는 절대 비위라든가 잘못된 이런 점들은 없었습니까?

[이혁진]
전혀 없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지금 이름들이 나왔는데 현 경영진이 옵티머스 사건을 이 대표에게 뒤집어씌웠다고 주장하셨는데 그 근거는 뭡니까?

[이혁진]
제가 거기에 있지 않고 미국에 있었는데 어떻게 제가 거기에 관여를 하고 사업을 지원사업을 그 사람들이 하는 사업하고 같이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말씀을 그 사람들한테 하라고 해 주세요.

[앵커]
그러면 지금 얘기하신 한 2명 정도 얘기를 하셨는데 그 사람들을 고소도 하셨는데 어떤 혐의로 명확하게 짚어서 고소를 하신 겁니까?

[이혁진]
특정경제가중처벌법에 관한 횡령 및 배임으로 고소했었고요. 그다음에 진정을 그때는 검찰에 했었고 진정서는 금융감독원 자산운용감독실의 자산운용인허가팀에 거기다 진정서를 냈었습니다.

[앵커]
그 사람들이 공모해서 이 대표를 공격하고 경영진에서 밀어내고 뒤집어씌웠다는 어떤 증거라든가 물증 같은 것, 확실하게 설명할 수 있는 것들을 갖고 계신가요?

[이혁진]
제가 창업했었을 때 상당히 많은 자본금과 회사를 경영을 했었는데요. 그때 제가 옛날에 미국 회사에 다니면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녹취가 되는 전화기를 비치해놨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당시 그 전화기가 자동적으로 녹음이 되고요. 그게 파일이 생성되는데 김재현과 양호와 당시 경영진 사기꾼들은 그 녹취가 된 줄도 모르고 자기가 했던 범법행위들을 자연스럽게 통화를 통해서 됐었는데 그 전화 녹취록을 제가 갖고 있다가 적절한 시점에 공개를 했습니다. 국민의힘당 강민국 의원실을 비롯해서 수많은 언론사 관계자들한테 의혹이 터지고 저를 범인으로 지목했었을 때 제가 제공을 했습니다. 2020년 7월경에요.

[앵커]
알겠습니다.

[이혁진]
그래서 분명하게 드러난 건 그분들이 대화했던 내용이 스스로가 자신들이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다는 모든 행위들을 입증하는 자료가 됩니다. 금융회사는 반드시 녹취를 할 수 있는 기계, 전화기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고객과의 분쟁이나 어떠한 주문을 맺거나 했을 때 그런 게 분쟁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요.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은 펀드 하자 치유 문건이라는 걸 내놓으면서 새로운 문제제기를 했습니다. 이혁진이라는 사람이 민주당 유력인사와 정부 관계자에게 자기가 경영권을 안 뺏기려고 뺏기고 나서 억울하니까 탄원을 넣고 거기에 도움을 준 사람도 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된 겁니까?

[이혁진]
그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건 그 사람들의 자유이고 거기에 무슨 글 쓰는 것은 그 사람들 자유인데 하등의 근거도 없는 사람들의 인식을 뭔가가 엮여 있는 뭔가가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문건을 작성해서 고의로 흘려서 자기들의 범죄혐의를 벗어나려고 하는 그런 어불성설인 문서라고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그 사람들은 하다가 잘 안 되니까 뭔가 속임수를 쓰고 한 겁니까? 애당초 속이려고 작정한 모임입니까?

[이혁진]
저희 회사가 창업했을 때와 제가 2010년도에 출마한 다음 그다음에 제가 그다음부터 금융업을 할 때 상당히 정치인으로 야당으로 금융업을 하다 보니까 많은 사업상의 방해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자본금이 상당히 취약해졌고 사업이 잘 안 됐기 때문에 상당히 저는 핍박을 받았었는데요.

2012년 박근혜 정부 때부터. 이 사람들이 접근했었을 때는 저희 회사가 상당히 좋지 않은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인수하려는 의도와 시도를 했었어요. 그래서 제가 이헌재 부총리한테 문자를 보내서 원래 평상시에 조금 알고 지내고 인사드렸던 분인데 양호 회장님한테 이 회사 인수 시도를 하지 말아달라고, 새로 설립하셔서 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설득도 하고 문자도 보내고 답장도 받고 그랬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혁진]
아주 뭔가가 기획이 돼서 큰 그림 하에서 작전계획 그대로 움직였다고 생각했던 게 당시 양호 회장의 카카오톡에 있던 사진들, 카카오스토리 사진을 보고 2017년 8월, 10월경에 상당히 깜짝 놀랐어요. 박근혜 탄핵을 부정하는 탄핵기각 반대운동본부, 국민운동본부에 그런 글들과 그런 행위들이 담겨 있는 글들을 거기 카카오스토리에 있는 것을 제가 그때 당시에 발견하고 캡처해놨습니다.

[앵커]
그러면 여기에 경제범죄뿐만이 아니라 이것은 정치적인 의도들도 같이 엉켜 있다고 보시는 겁니까?

[이혁진]
분명히 이것은 문재인 정권을 타격을 가해서 차기 정권을 탈환하는 데 의도를 갖고 만든 기획사기극이고 커다란 음모가 숨어있기 때문에 거기에 어떤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고 앞으로 열릴 법정에 100~200명 정도가 피고인으로 앉을 거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물론 이 대표께 개인적으로 곤란한 질문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유력한 인사들을 쫓아서 베트남으로 막 출국하셨을 때 출국 다음 날 출국금지조치가 내려졌단 말이죠. 이게 공교로운 건지 아니면 그걸 피해서 날을 잡아가신 건지 지금도 여기에 대해서도 그 부분에 의문을 제기하는 게 많습니다.

[이혁진]
법원에서 임시출국 날짜를 허가한 게 3월 21일이고요.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 방문이 3월 22일날 있었는데요. 저는 3월 21일날 주총장에서 51%가 넘는 표를 확보하고 주총장에 참석해서 경영권을 되찾고 정상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동열 씨를 비롯한 조폭들이 이미 동원돼서 한 30~40명이 있었어요.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는데 그 주총이 시작되고 공증변호사가 데려가려고 왔었고 몇 명의 사람들이 있었는데 불과 30분 만에 저를 폭력을 행사하면서 끌어냈습니다.

그래서 제가 너무 억울하니까 이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이것을 회피해야 될까 그런 생각밖에는 없었고 마침 금융위원장과 과기정통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을 순방하는 데 동행해서 같이 간다는 뉴스를 보고 여기 가면 더 쉽게 두 분을 만날 수 있겠다는 확신 하에 비행기를 찾아서 다음 날 아침에 출국했을 뿐입니다. 제가 출입국관리소에 그걸 제가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감히.

[앵커]
알겠습니다. 어쨌거나 지금 신분으로는 지명수배 상태로 저희가 알고 있습니다. 귀국해서 사실관계를 다 밝히고 갖고 계신 것들을 다 내놓는 것이 더 떳떳하게 생활해나가시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 의혹을 푸는 게 낫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하실 겁니까?

[이혁진]
제가 양호나 김재현 고소한 내용이 회사의 옵티머스 사건하고는 전혀 본질부터 상관없고 회사의 고유계정이 있고 신탁계정이 있습니다. 이번 옵티머스의 사건은 신탁계정, 펀드를 고의로 사칭한 사기행각이고. 저희 회사의 고유의 자금을 가지고 횡령했다는 혐의를 뒤집어씌워서 무고한 것일 뿐이고요. 저는 당시 연봉이 10억 가까이 됐었던 것을 회사가 어려워지니까 연봉을 5000만 원으로 줄이고 그대신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서 가지급금을 받은 금액이 몇 억 정도밖에 안 됩니다.

그런데 70억이라는 금액을 덮어씌워서 금융감독원과 같이 합작을 해서 저를 70억 횡령범으로 만들어버린 것에 이 사건이 다름 아니기 때문에 언제든지 조사를 받을 수 있겠지만 그 사람들이 어마어마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제가 가서 조사를 받는 시점을 여러 가지 사건의 경위와 앞으로 흘러가는 방향을 보면서 적절한 시점에 소명하면 밝혀질 거고요. 저는 다른 언론에 말씀드렸지만 모든 범법자들이 재판을 받을 때 제가 증언을 하겠다고 가겠다고 밝힌 바가 있습니다.

[앵커]
그럼 아직은 아니다. 모든 것이 어느 정도 드러나서 그 사람들이 재판받을 때 오셔서 분명하게 증언하시겠다 이 말씀이겠군요. 알겠습니다.

[이혁진]
당연합니다.

[앵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늦은 시각에 고맙습니다, 이혁진 대표.

[이혁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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