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전국 학교에서 2/3 등교..."학교 자주 나와 좋아요"

오늘부터 전국 학교에서 2/3 등교..."학교 자주 나와 좋아요"

2020.10.19. 오후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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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중·고 2/3 등교…"학교 자주 와서 좋아요"
전보다 학생들 2배 늘어…학교 측 방역 ’긴장’
등교·식사 시간 분산…"최대한 거리 둘 수 있게 조치"
거리두기 1단계 일주일째…전국 등교 2/3로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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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전국 초·중·고교 등교 인원이 3분의 2까지 늘었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1학년은 매일 학교에 나오고, 다른 학년들도 전보다 등교를 자주 하게 됩니다.

학생들은 친구들과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다고 하지만 그와 동시에 학교는 방역에 더 힘쓰는 모습이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지금은 학생들이 대부분 귀가했을 시간인데요, 오늘 등교 상황 어땠는지 전해주시죠.

[기자]
정규수업은 끝났고 돌봄교실에 남은 1~3학년 학생 10여 명을 빼곤 모두 귀가했습니다.

남은 학생들도 돌봄 교사와 함께 책을 읽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 활동을 하다가 하나둘 집에 돌아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1, 4, 5, 6, 4개 학년 그러니까 전체 학생의 2/3가 등교한 첫날이었습니다.

등교 인원이 늘어나면서 다른 학년의 동생들을 자주 볼 수 있어서 좋다는 등 학생들은 활기가 돌아온 학교 분위기를 반겼는데요.

학교 측은 한두 학년이 등교하던 전보다 학생이 크게 늘어난 첫날이라 긴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전보다 손 소독제나 체온계를 많이 확보해 발열 검사와 소독을 진행했고, 고학년과 저학년의 등교 시간을 분산해 학생들이 특정 시간에 몰리지 않게끔 유도하기도 했습니다.

똑같이 6교시인 5, 6학년의 식사시간이 겹치지 않게끔 서로 30분 간격을 두고 밥을 먹게 했습니다.

일부 학생들도 조심하는 차원에서 식사를 안 하고 귀가하기도 했습니다.

지난주까지는 학교에 나오는 학생이 전체 870명 가운데 1/3 수준을 안 넘었는데, 이제 학교에 나오는 학생 수가 모두 570여 명으로 2배 이상 늘었습니다.

1학년은 매일, 2~6학년은 일주일에 3번까지 등교할 수 있게 수업 시간표가 나왔는데요.

지난 12일 거리 두기 단계가 1단계로 조정된 뒤 전국 초·중·고교 등교 가능 인원은 2/3로 늘어난 덕입니다.

[앵커]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대부분 지역에서 매일 등교한다면서요?

[기자]
오늘부터 초등학교 1학년의 경우, 대부분 지역에서 매일 등교하게 됩니다.

비대면 수업으로 인한 교육격차 확대와 돌봄 공백 등을 우려되기 때문인데요.

서울시와 인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은 매일 등교하게 됩니다.

경기도에선 초1, 2학년이 매일 혹은 주 4일 학교에 나옵니다.

비수도권의 경우엔 2/3 등교가 원칙이지만 감염 확산이 덜한 만큼 여건에 따라 전교생 등교도 추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생 수가 많은 과대 학교나 과밀 학급의 경우엔 수도권이나 비수도권이나 모두 2/3 원칙을 엄격하게 준수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엔 오전·오후반을 운영하거나 시차를 두고 학교에 나오게 하는 방식을 활용해 전교생이 학교에 나오게 할 수도 있지만 교사들의 피로가 예상되는 방법입니다.

등교 인원 확대에 따라 방역 수칙을 지키는 것도 더욱 철저해야 할 텐데요.

교육부는 방역과 수업 준비 등으로 교사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판단해 1학기보다 7천 명 많은 4만7천 명을 학교 방역 등 지원 인력으로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가주초등학교에서 YTN 정현우[junghw504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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