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뉴질랜드 이어 세계 '여권 파워' 2위

대한민국, 뉴질랜드 이어 세계 '여권 파워' 2위

2020.10.06. 오전 10:2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이미지 확대 보기
대한민국, 뉴질랜드 이어 세계 '여권 파워' 2위
사진 출처=YTN
AD
대한민국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발표된 전 세계 '여권 파워' 순위에서 뉴질랜드에 이어 두 번째를 차지했다.

웹사이트 '패스포트 인덱스'는 193개 유엔 회원국을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는 국가의 수를 기준으로 여권 파워를 평가했다. 올해 조사 결과 뉴질랜드가 129개국을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어 전 세계 여권 파워 1위를 차지했으며 대한민국, 독일, 오스트리아, 룩셈부르크, 스위스, 아일랜드, 일본, 호주가 128개국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스웨덴, 벨기에, 프랑스, ​​핀란드, 이탈리아, 스페인이었고 4위는 영국, 네덜란드, 덴마크, 포르투갈, 리투아니아,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캐나다가 이름을 올렸다. 미국은 52개국에 비자가 면제되고 40개국은 목적지에 도착해 비자를 발급할 수 있어 말레이시아와 함께 공동 21위에 올랐다.

반면 가장 여권 파워가 낮은 국가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였다. 두 국가는 31개국에만 무비자 입국이 가능했으며 시리아(34개국), 소말리아(35개국), 예멘(36개국)이 그 뒤를 이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전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나라의 수가 전 세계적으로 크게 줄었다. 지난해 일본과 싱가포르가 여권 파워 지수 공동 1위를 차지했는데, 이 두 국가는 190개국에 사전 비자 없이도 방문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에는 조사 대상 200개국 중 모두 188개국을 단기 방문 시 무비자, 또는 도착 비자로 입국할 수 있었다.

여권 순위를 발표한 패스포트 인덱스는 웹사이트에서 "데이터는 명확하다. 일시적 여행 금지와 비자 제한으로 한때 강력한 여권 파워를 자랑했던 많은 국가가 매우 낮은 순위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