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령 현역 의사' 한원주 씨 별세...향년 94세

'국내 최고령 현역 의사' 한원주 씨 별세...향년 94세

2020.10.05. 오후 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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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령 현역 의사로 활동한 한원주 매그너스요양병원 내과 과장이 향년 94세 나이로 소천했습니다.

경기 남양주 매그너스요양병원과 유족 측은 한원주 매그너스요양병원 내과 과장이 지난달 30일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습니다.

독립운동가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고인은 지난 1949년 고려대 의대의 전신인 경성의학여자전문학교를 졸업해 산부인과 전문의가 됐고, 남편과 함께 미국에서 내과의를 딴 뒤 귀국해 개업의로 일했습니다.

하지만 남편이 숨진 뒤 의료선교의원을 운영하며 수십 년간 무료 진료 봉사활동을 펼쳤고, 80대 중반의 나이에 요양병원의 의사로 일하기 시작해 별세 직전까지 매일 10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했습니다.

지난해 가을 '백 세 현역이 어찌 꿈이랴'라는 제목의 에세이집도 재출간할 만큼 왕성하게 활동하며 '국내 최고령 현역 여의사'로 각종 TV 프로그램에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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