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故 김홍영 검사실 방문...검찰개혁 완성할 것"

추미애 "故 김홍영 검사실 방문...검찰개혁 완성할 것"

2020.10.01. 오전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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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상관의 폭언과 폭행에 시달리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고 김홍영 검사의 과거 검사실을 방문해 검찰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추 장관은 오늘(1일) SNS에 검찰 구성원들이 비뚤어진 조직 문화를 참회하고 인식과 태도를 크게 바꾸지 않는다면 제2, 제3의 김홍영 비극은 계속될 거라고 적었습니다.

특히 지난 70년 동안 검찰총장을 정점으로 조직문화를 지배해온 상명하복식 '검사동일체' 원칙은 오히려 국민의 신뢰만 잃게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일부 정치검찰은 정권이나 언론과 결탁해 주요 사건을 조작·은폐·과장했다며, 검찰개혁은 법과 제도에 이어 문화와 사람의 개혁에 이르러야 완성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자신의 SNS에 자신이 못 지킨 약속을 추 장관이 대신해줘 감사하다며 개혁을 막는 여러 장애물이 이른바 '추풍'에 모두 날아가 버릴 거라고 거들었습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형사부에서 근무하던 김홍영 검사는 지난 2016년 업무 부담과 압박감을 토로하는 유서를 남기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후 대검찰청 진상조사 결과 김 검사의 상관인 김대현 전 부장검사가 2년 동안 상습적인 폭언과 폭행을 한 사실이 드러났고, 김 전 부장검사는 해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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