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77명...추석 연휴 '중대 고비'

신규 확진 77명...추석 연휴 '중대 고비'

2020.10.01. 오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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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재윤 앵커
■ 출연 :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제 하루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7명 발생했습니다. 하루 만에 두 자릿수로 내려왔는데요. 부산에서는 귀성객 확진자가 처음으로 나온 가운데 늦은 휴가를 즐기는 이른바 추캉스 행렬까지 이어지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와 코로나19 상황 점검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백순영]
안녕하세요.

[앵커]
갑자기 100명대로 뛰어올라서 놀랐었는데 일단 100명 아래로 내려오기는 했습니다. 들쑥날쑥해서 이게 진정된 상황이 맞느냐 걱정이 되기는 하는데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백순영]
전체적인 추세로 보면 줄어드는 상황은 맞습니다. 그런데 요일 효과라는 것이 있고 어제가 휴일이었기 때문에 실제 진단검사 수는 평일의 반으로 줄었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양성률은 더 높아져서 1.42%까지 올라갔습니다.

더구나 지금 상황에서 보면 전날의 경우는 다나병원에서 28명이나 한꺼번에 집단 발생이 나왔기 때문에 숫자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이고 오늘 국내 환자 발생은 67명인데 이중 50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도 서울과 수도권에서의 발생 양상이 굉장히 높다고 볼 수는 있는데 여러 가지 희망적인 부분들도 있습니다.

감염 재생산지수가 지금 1 이하로 떨어져 있고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환자의 비율도 20% 이하로 떨어져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추세는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도 20%나 감염원 불명의 환자가 있다는 것이 문제일 수가 있고 결국 추석을 지나면서 얼마나 전체적으로 우리 국민들의 이동 또 방역 수칙을 잘 지키느냐 하는 데 올 가을, 겨울에 여러 가지 방역의 관건이 되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현재 100명 아래로 떨어지기는 했습니다마는 아직 안정적이다라고 말하기는 힘든 상황인 거죠?

[백순영]
이것이 원체 지금 이번 서울, 수도권발 대규모 유행이 8월 14일부터 시작해서 9000명이 넘었습니다. 그리고 또 고령자가 많았고 진단검사 자체를 거부하시는 분들이 많았기 때문에 지역사회에 우리가 모르는,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환자뿐만 아니라 증상을 나타내고 있지 않은 환자들에 의한 N차 감염이 상당히 일어나고 있고 이것들이 결국은 확진이 되는 사람들한테서부터 통계로 잡히기 때문에 아직까지 빨리 떨어지지 않고 있는 이유가 이런 것들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잠시 말씀을 하셨습니다마는 의료기관과 노인요양시설을 중심으로 해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데 도봉구에 있는 다나병원에서는 확진자가 30명 수준에서 조금씩 더 늘어나고 있는 건가요? 어떻습니까?

[백순영]
다나병원의 경우에는 처음에 2명이 감염된 것이 확인되었고 그 이후에 전수조사를 해 보니까 28명이 더 나와서 토탈이 30명이거든요.

결국 코호트격리를 하게 됐는데 이 코호트격리라는 것 같아 문제점은 뭐냐 하면 이 집단 안에 있는 분들이 밖으로 감염을 시키는 것은 막아줄 수 있지만 이 집단 안에서의 교차감염을 막아주기가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청도의 대남병원의 경우에 있어서 거의 100% 환자들이 감염된 경우가 있거든요.

지금 이번 경우도 비슷한 경우인 것이 1인실로 격리를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음성이라도 또 양성이 나올 수 있는 환자들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고요.

또 이 감염원이 확실치가 않아요. 간병인이라든지 의료 관계자들은 전부 음성인 데 비해서 지금 환자들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우리가 코로나19라는 것이 시작할 때부터 이런 취약지역, 특히 정신병동의 폐쇄병동인 경우에 굉장히 취약하다는 것이 계속 강조되어 왔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이것이 완전히 해결되고 있지 않은 부분들이 여러 가지 선제적인 방법을 써야 합니다.

즉 면역진단이라든지 항원신속진단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해서 주기적으로 모니터링을 해야만 하는데 지금 전수조사를 계속한다고는 하지만 결국은 취합검사를 하고 또 이런 주기적인 것이 상당히 문제가 됐을 때만 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계속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앵커]
저희가 화면을 통해서 조금 전에 지도를 보여드렸는데 다나병원 인근에 노인요양시설도 있고 또 대중사우나 시설도 있거든요. 이것 때문에 혹시 같이 연결돼 있는 감염고리가 있지 않을까. 또는 다나병원을 중심으로 해서 집단감염이 확산되지 않을까. 물론 지금 코호트격리가 되어 있기는 합니다마는 그런 걱정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백순영]
그런데 오히려 다나병원보다는 예마루데이케어센터에서 감염된 것이 훨씬 더 파급력이 큰 것으로 보이고 더구나 사우나랑 연관관계가 있다는 것은 확실하거든요. 그렇지만 지금 다나병원하고 예마루데이케어하고의 관련성은 아직까지도 확실하게 알려져 있지가 않아요.

감염원 자체가 다나병원은 어떻게 해서 감염이 처음 시작됐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이 전체를 세 가지로 묶어놓고 보면 이 지역에서 상당히 바이러스의 감염이 있었다는 것은 분명히 알 수 있는 일이지만 전체적으로 N차 감염이 얼마나 퍼져 있는지 하는 것은 좀 더 심층적인 역학조사가 이루어지면서 이 N차 감염의 고리를 끊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앞서서 잠시 말씀을 하셨지만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들 같은 경우 일단은 20% 아래로 떨어지기는 했어요. 그런데 여전히 불안한 수준이라고 봐야 되겠죠?

[백순영]
우리가 지금 방역 거리두기 1단계의 목표가 5%였고 그 5%에서 어느 정도 유지가 되는 상황이다가 7월로 가면서부터 10%가 넘어가기 시작하면서 8월달에 연휴를 거치면서 휴양시설에서, 또 여러 가지 서울, 수도권에서의 장마 여러 가지 영향 등으로 굉장히 폭증을 한 상황이거든요.

결국은 지금 20%라는 것도 그때에 비하면 굉장히 높은 숫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통제할 수는 없지만 사실은 접촉 환자라든지 의심환자 수가 줄어듬으로 해서 N차 감염의 고리가 끊어져서 없어져야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우리가 방역의 통제가 가능하냐 하는 부분인데 지금 20% 이하로 줄어들었다는 의미, 또 의심 환자들의, 접촉 환자들의 숫자가 줄었다는 것은 결국은 우리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가 조금 더 역량이 강화되었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에 조금 더 적극적으로 역학조사를 하고 통제를 함으로써 방역이 제대로 될 수 있고 또 이 비율도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한때 불분명한 감염 경로인 경우 30% 가까이 육박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어쨌든 조금 떨어졌어요. 그러니까 그동안 방역 당국에서 감염 경로 추적을 더 철저히 했다는 얘기가 되나요,

[백순영]
그렇죠. 그런데 그것으로 줄일 수는 없는 것이 일단 확진자가 나온 것이 N차 감염은 일단 일어난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30% 말씀하셨지만 서울의 경우에 있어서는 사실 40%까지도 올라갔었어요.

이것은 이 상황이 되면 통제가 불가능한 상황이 될 수 있다는 것이죠. 아무리 찾아가도 계속 나오게 되면, 또 환자가 300~400명씩 올라갈 상황. 8월 27일의 경우 441명까지 올라갔기 때문에 이럴 때는 통제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지금으로 보면 어느 정도 통제가 가능한 상황으로 갈 수가 있고 역학조사를 더 확실하게 하고 더 철저히 하고 또 선제적인 검사를 함으로 해서 이 숫자는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추석 연휴, 코로나19 재확산의 중대고비가 될 것이다라는 것은 여러 번 들으셨을 겁니다. 보건 당국, 계속 추석 연휴 주시하고 있는데요. 보건 당국이 얘기하는 우려사항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을 해서 이동량은 많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고향을 찾거나 또는 휴가지로 떠나는 분들 많습니다. 그런데 부산에서 우려했던 일이 생겨났어요. 그러니까 확진자가 서울에 있다가 부산으로 내려갔는데 거기에서 확진 환자로 나타났네요?

[백순영]
그러니까 접촉한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귀항을 했다가 보건소로부터 연락을 받아서 검사를 해 보니까 확진이 됐고 의료원으로 이송이 된 상황인데 이것이 전국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부분이 있죠. 즉 귀성하고 휴가, 이 두 가지가 제일 중요한 문제인데 아무리 단일 가족이 여행을 간다 할지라도, 귀성을 한다 할지라도 결국은 그 장소에 갔을 때 만나는 사람들이 많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이것을 최소화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죠.

즉, 휴가를 갔다 할지라도 요즘 캠핑 많이 가시는데 홍천에서도 보셨다시피 2박 3일 정도 같이 여행을 하면서 옆에 캠핑하시는 분들하고 접촉을 하고 같이 얘길하고 같이 음식을 나눠 먹고 한다면 감염이 될 수 있을 것이고 또 귀향을 했을 때도 그 지방에 있는 친지라든지 친척들 다 만나고 또 같이 음주도 한번 하시고 식사를 하신다면 또 감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이번에 이 추석 때 연휴의 문제는 귀성, 귀향 혹은 휴가를 가신다 할지라도 가셔서 이동동선, 또는 도착해서 최소한의 사람 간의 접촉과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것을 잘 하실 수 있다면 이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모든 방역수칙을 잘 지키시면 올 가을, 겨울 잘 지내실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그렇지 않으면 지금 수십 명에서부터 수백 명까지 올라가는 건 한순간이기 때문에 추석 연휴가 지난 다음에 통제 불가능한 상황까지도 갈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전부 생각을 하셔야 될 것으로 봅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부산에서 확진된 이분 같은 경우 접촉자로 분류가 되지 않았다면 일상적으로 다 친지나 또 어른들 만나뵙고 다 했을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데서 위험이 있는 거죠?

[백순영]
이분은 다행히 접촉자로 분류가 돼서 그나마 추적이 되었지만 실제 서울, 수도권에서 보면 아까 말씀하신 대로 20% 정도의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환자들이 있기 때문에 자기 자신이 감염됐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귀향하신 분들이 많고 그분들은 자기 자신이 증상이 전혀 없기 때문에 고령자라든지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이랑 접촉을 하게 되면 감염이 되고 여기서부터는 큰일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상황, 즉 지금 모인 사람들 중에는 무증상의 감염자가 충분히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먼저 예상을 하시고 이런 방역수칙을 지켜야만 될 시기라고 봅니다.

[앵커]
일일 확진자가 100명 아래로 떨어져서 조금 다행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저희가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한시라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이 확실합니다. 정부가 고향 방문 자제 요청을 계속해 왔는데요. 그래도 전국 곳곳에는 여행 인파 또 귀향 인파가 북적이고 있습니다. 현지의 시민들 목소리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지역 주민의 이야기까지 들어봤는데요. 평소 같으면 반겼을 텐데 지금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서로가 조심스럽습니다. 그런데 내려간 분 이야기를 들어보면 마스크 가지고 최대한 이동 자제하고 조심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그것 가지고는 불충분하지 않을까요, 어떻습니까?

[백순영]
분명히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마스크를 집에서 떠나는 순간부터 계속 아무리 잘 차고 있는다고 할지라도 실제 고향에 가시든지 휴가지에서 해이해지는 경우가 생길 수밖에 없어요.

특히 중요한 것은 휴가지라든지 혹은 귀향했을 때 그 지방에서 밤중에 여러 가지 모임들을 하시면서 음주를 많이 하시게 되면 더 많이 해이해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 명절에는, 또 이번 휴가에는 꼭 그런 부분들을 잘 생각하셔서 그런 모임 자체를 만드시지 않고 실제로 유흥주점 같은 데는 다 문 닫았습니다마는 사실 우리가 모여서 먹고 마시고 하는 데는 얼마든지 있을 수가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확실하게 지켜져야만 이번 추석이 잘 지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마스크 같은 경우에는 사용법을 다들 잘 알고 계시지만 어쨌든 침방울이 튀지 않게 하기 위해서 입을 가리는 게 주 목적이다라고 생각을 해서 코는 숨쉬기 편하게 내리고, 이른바 턱스크로 쓰는 분들이 많이 있거든요. 이거 위험한 겁니까? 어떻습니까?

[백순영]
아주 위험하죠. 우리가 제일 중요한 호흡기가 사실 입이 아니고 코로 호흡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공기감염이 성립하는 상황이라면, 즉 밀폐된 공간에서 공조가 돌아가고 있다고 하면 공기로도 감염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코로 숨을 쉬게 되면 감염이 되지만 마스크가 확실하게 방어를 하고 있다고 하면 감염이 안 될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특히 실내의 밀폐된 공간에서 시간을 오래 체류한다 하면 꼭 보건 마스크를 쓰시고 거기서 체류를 하시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지금 이 상황에서는 보건 마스크를 꼭 써야 되는 환경이 충분히 있을 수 있다.

또 일반적으로 야외에서 걸어다니거나 또 다른 사람들과의 밀접한 접촉이 없을 경우에는 비말 방지 마스크, 덴탈 마스크, 혹은 면마스크만으로도 충분하지만 그렇지 않게 감염되는 경우들, 택시라든지 대중교통이라든지 실내에서, 카페 같은 데서 오래 얘기를 한다든지 할 때는 꼭 보건 마스크를 쓰는 것을, KF80 이상의 보건 마스크를 쓰는 것을 권고드리고 싶은 시기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내내 사람들을 만나는 동안, 외출하는 동안 마스크는 써야 되는데요. 그런데 친지들이나 가까운 사람들끼리 만났을 때 식사를 하거나 대화를 할 때가 있지 않습니까? 대화할 때는 물론 마스크 쓰고 대화는 가능합니다마는 식사할 때는 어쩔 수 없잖아요. 마스크를 식사할 때도 써야 된다, 이렇게는 못할 것 같은데.

[백순영]
예전의 명절과 조금 다르게 행동하셔야 되는 부분이 결국은 고향에 내려가시면 여러 친지들이랑 만나시게 되고 또 직계가족이라고 하더라도 부모님, 조부모님은 연로하시기 때문에 식사를 같이 하신다 할지라도 제 생각에는 상을 따로 하는 방법은 분명히 있거든요.

어른들은 따로 드시고 또 어린 아이들이라든지 우리 식구들 따로 먹고 이렇게 하는 식으로 하고 또 가능하면 1박을 안 하시는 게 좋겠지만 1박을 하신다고 하면 거리를 두고서 얘기를 하시고 마스크를 쓰는 예절이 지금 방역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고 가능한 한 같이 주무시지 마시고 화장실 따로 쓰시고 또 포옹 같은 거 하지 마시고 여러 가지가 어색합니다, 우리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평소의 일은 아니지만 이번에 귀향을 하고 또 휴양지에 가셨다면 이런 어색한 방역지침을 어떻게 해서든지 지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고 봅니다.

[앵커]
방역지침 하나하나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우리가 평소에 아무런 생각 없이 했던 것도 이게 코로나19 감염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 이것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되는 그런 시기가 되겠어요.

[백순영]
실제로 우리나라 전체에 감염이 만연됐다고 볼 수 없지만 지금 이 시기가 중요한 것이 서울, 수도권에서는 상당히 많은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고 무증상 감염자들이 상당수 있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이렇게 무리한 방역수칙을 좀 어색하지만 꼭 지켜주십사 하고 부탁드릴 수밖에 없는 시기라고 봅니다.

[앵커]
정부도 그렇고 세계보건기구도 사회적 거리두기 2m 정도 띄워줄 것을 얘기하고 있는데 말이죠. 미국의 한 대학에서 연관 내용이 있는데 말이죠. 침방울이 얼마나 튈 것인가, 이것을 조사를 해 봤더니 알파벳 P과 같은 파열음이 날 때 가벼운 돌풍이 잠시 생겼고 대화하는 동안에는 연쇄 돌풍이 이어졌다. 이렇게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짧게 말해도 침방울은 수초 안에 1m가량 퍼졌고 크게 말하면 30초 뒤에 2m까지 이동을 했다라는 게 연구 결과가 나온 건데요. 그렇다면 지금 2m 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안심해도 되는 상황이라고 봐야 되나요? 아니면 좀 더 거리를 둬도 되는 건가요?

[백순영]
일단 2m라고 권장하는 이유가 비말인 경우에는 2m만 가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실제 우리 환경은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실내인 경우에 있어서는 상당히 장시간 얘기한다고 하면 건조된 상태가 돼서, 또 공조에 의해서 공기감염에 의해서 2m 이상 충분히 갈 수가 있는 상황들이 종종 있어요. 특히 대중교통 안에 있는 경우에는 더할 수도 있거든요.

따라서 이런 상황에서는 대화를 하지 않는 것이 제일 좋고, 실내에서 대화를 할 때에는 꼭 보건 마스크를 쓰고서 2m 거리를 두고서, 안 되면 1m 정도 거리만 두고서라도 마스크를 쓰고 있다고 한다면 감염이 분명히 안 되는 것은 확실하기는 하지만 이 상황 자체가 상당히 오랜 시간을 머물면서 마스크를 벗는 순간이 생긴다면 이 공기 감염에 의해서 감염될 확률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상당히 조심하셔야 되고 지금 상황에서 보면 가능한 한 장시간, 장기간 즉 1시간, 2시간씩 이렇게 얘기하는 것들은 피하시는 게 좋고 꼭 하신다면 커피 마시는 그 순간에만 마스크를 벗으시고 대부분의 시간은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 되는 방역수칙을 사실은 방역 당국에서도 말씀을 하셨었는데 처음에는 굉장히 이상하게 생각을 했었어요.

이게 가능한가? 그랬는데 파주 카페에서 감염되는 것을 보니까 2명 이상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2시간 반 동안 그 안에 있던 사람들이 20명 이상이 감염이 되거든요. 이런 상황을 보면 이 공기 감염이라는 것이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이 바이러스가 굉장히 무서운 바이러스이고 장시간 얘기하는 것은 굉장히 감염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고 공기 감염이라는 것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간을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 될 것이고 이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장시간 실내에 여러 사람이 같이 있을 경우에는 마스크를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쨌든 실내라면 주기적으로 환기도 역시 유지해야 될 부분이 되겠죠?

[백순영]
두 가지입니다. 환기가 불가능한 상황도 많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소독을 하고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다만 문제는 소독을 너무 자주 하게 되면 소독에 의한, 우리 흔히 독성이라는 것이 있을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가능하면 환기를 자주 시키고 개인적으로는 손을 잘 닦으시는 것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소독, 환기, 손소독 이것이 제일 중요한 세 가지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추석 연휴 코로나19 방역의 최대 고비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각자 이번 추석 연휴 현명하게 또 그리고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시기 바라겠습니다. 백순영 가톨릭대의대 명예교수와 함께 코로나19 상황 함께 짚어봤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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