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전문병원 무더기 확진..."방문자 전수 검사"

정신과 전문병원 무더기 확진..."방문자 전수 검사"

2020.09.30. 오후 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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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 있는 정신과 전문병원에서 입원환자가 무더기로 감염됐습니다.

최근 바로 옆 건물에 있는 노인요양시설에서 환자가 속출했었는데, 방역 당국은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굳게 잠긴 문 곳곳에 폐쇄 명령서가 붙어있습니다.

무더기 확진에 병원 전체가 봉쇄되는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겁니다.

200병상 규모의 정신과 전문병원으로, 입원환자 2명이 확진되자 전수 검사를 벌여 추가 감염자 28명을 찾아냈습니다.

지금까지 확진된 30명은 모두 입원환자입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장기입원환자가 많습니다, 정신과 병원은. 그리고 환자들이 대부분 조금 본인의 의사 표현이나 그런 거에 어려움도 있고요. 또 만성질환자가 많기 때문에 면역에 매우 취약합니다.]

감염 원인은 아직 오리무중입니다.

다만, 병원 집단감염 발생 이전에 바로 옆 건물에 있는 예마루데이케어센터에서 확진자가 속출한 만큼

방역 당국은 두 곳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서 이들 2개 기관 간의 어떤 관련성, 다나정신병원에서 최초 확진자가 어떠한 경로를 통해서 전파했는지에 대한 부분들이….]

정부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최근 보름 동안 다나병원을 방문한 환자와 면회객을 전수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이때 병원에 다녀갔다면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반드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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