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닷새 만에 세 자릿수...다나병원 28명 추가 확진

확진자 닷새 만에 세 자릿수...다나병원 28명 추가 확진

2020.09.30. 오후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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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 첫날, 귀성객과 여행객의 대규모 이동이 본격화됐습니다.

하지만 신규 확진자 수는 닷새 만에 세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연아 기자!

신규 확진자가 다시 늘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0시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는 113명, 누적 확진자 총 23,812명입니다.

특히 전날 38명의 신규 확진자와 비교하면, 하루 사이 3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전날까지는 주말 검사량 감소 효과가 일부 반영됐고, 오늘은 월요일과 화요일 검사 결과가 많이 반영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유형별로 보면 국내 지역 발생이 93명이고 해외 유입 사례가 20명입니다.

국내 지역 발생 살펴보면 서울 51명, 경기 21명, 인천 4명으로 수도권에서만 76명이 발생했습니다.

이 밖에 부산 5명, 경북 4명, 광주 3명, 전북 2명, 대구와 울산, 충남에서도 각각 1명씩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10개 시도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109명이고, 사망자는 6명이 나와 누적 사망자 413명입니다.

[앵커]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다나 병원에서도 20여 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요?

[기자]
네, 서울 도봉구에 있는 200병상 규모 신경정신과 전문병원 다나 병원에서 환자 28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현 상황을 집단감염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29일 환자 2명이 최초 양성 판정을 받은 후 현재까지 모두 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병원 전체와 의료진, 환자 모두 격리 봉쇄하는 동일집단 격리 조치했고, 관계자 210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검사 결과 입원환자 166명 중 28명이 양성, 12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재검사 대상으로 분류된 11명은 경과를 관찰하고 검사를 다시 진행할 예정입니다.

병원 직원 44명 전원은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또 퇴원자와 외래 방문자, 면회객 등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지난 15일부터 어제까지 다나 병원에 다녀간 사람은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가까운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연아[yalee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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