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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맞는 '코로나 명절'...방방곡곡 달라질 풍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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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맞는 '코로나 명절'...방방곡곡 달라질 풍경은?

2020년 09월 30일 05시 04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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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KTX·고속버스 이용 줄어…방역 수칙도 적용
문 닫는 공공묘지…'온라인 성묘'로 인사 대신
영화관은 '거리두기' 관람…프로야구 무관중 경기
귀성객 90% "자가용 이용"…정체 여전할 수도
[앵커]
코로나19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풍경도 바꿔 놓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족끼리 모여도 마스크 벗기가 쉽지 않은 연휴가 되겠죠.

연휴 동안 뭐가 달라질지, 그리고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인지, 홍민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예년처럼 '민족 대이동'으로 터미널과 기차역 곳곳이 붐비는 모습, 올해는 보기 힘들어집니다.

명절 연휴 KTX와 고속버스 이용률이 많게는 지난 추석의 30% 수준까지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탑승한 뒤에는 거리 두기를 위해 창가 자리에만 앉아야 하고, 음식물을 먹거나 마스크를 벗어도 안 됩니다.

[엄순진 / 서울 자양동 : (음식은) 못 먹지만, 그래서 집에서 미리 다 알고 먹고 오고… 오히려 안전하고 좋은 것 같아요.]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은 포장해서 차 안이나 야외에서 먹어야 합니다.

[휴게소 이용객 : 영업을 안 하는 줄 알고 그냥 가려고 했는데 도시락은 판매하더라고요. 차에서 먹어야 한다고 해서 이렇게 사 와서 차에서 먹게 됐습니다.]

연휴 동안 전국 11개 국립묘지를 비롯한 공공묘지는 문을 닫습니다.

성묘객이 줄줄이 이어지던 모습은 보기 어렵겠지만, 대신 각 국립묘지 사이트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성묘로 인사를 대신하는 가족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은주 / 서울 대현동 : 아무래도 가까운 가족들이어도 서로 조심하자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성묘나 찾아뵙는 것도 취소한 상황이에요.]

영화관은 한 칸씩 떨어져 앉아야 하고, 씨름이나 프로야구 같은 스포츠 경기는 관중 없이 열려 이른바 '집콕' 관람을 해야 합니다.

정부가 이동 자제를 권고하고,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를 걷기로 하면서 이동 인원은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귀성객 90% 이상이 자가용을 이용하겠다고 답변하면서, 꽉 막힌 귀성길은 올해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모두가 처음 맞는 '코로나 명절'.

보고 싶은 일가친척이나 친구들조차 만나기 어려워도, 마음만큼은 듬뿍 전해질 수 있도록 지혜를 짜내는 게 절실한 추석입니다.

YTN 홍민기[hongmg122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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