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온 노출 의심 백신 접종자 873명으로 대폭 늘어...하루새 466명 증가

'상온 노출 의심 백신 접종자 873명으로 대폭 늘어...하루새 466명 증가

2020.09.29. 오후 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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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 노출 의심 백신 접종자 873명으로 대폭 늘어...하루새 466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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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돼 접종이 중단된 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이 873명으로 대폭 늘어났습니다.

이는 하루 전 발표 때 407명보다 466명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정부 조달 물량 접종 건수는 어제(28일)를 기준으로 총 14개 지역에서 873건이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279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북 126건, 인천 86건, 부산 83건, 충남 74건 등입니다.

이밖에 서울 70건, 세종 51건, 경기 49건, 전남 31건, 경남 10건, 제주 8건, 대전 3건, 대구 2건, 충북 1건 등이 확인됐습니다.

질병청은 앞서 국가 조달 물량을 공급하는 업체인 신성약품이 백신을 배송하는 과정에서 냉장차의 문을 열어놓거나 제품을 바닥에 내려놓는 등 '냉장유통' 원칙을 지키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21일 국가 예방접종 사업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상온 노출이 의심돼 사용이 중단된 백신 물량은 총 578만 명분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국가 독감 예방접종 중단 사태의 경과와 앞으로의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지만 회의 자체를 비공개로 진행했고 결과도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전주의 한 병원에서 생후 8개월된 남자 아이가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한 것과 관련해 접종 받은 의원이 정부 조달 물량이 공급된 곳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청은 현재 입원한 아이의 하지 근력 약화 증상은 입원 당시에 비해 호전되고 있지만 앞으로 경과 관찰이 필요한 상태이며, 상태와 원인 등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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