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발열 보인 7명 코로나19 검사…"열나면 방문 취소하라"

제주도, 발열 보인 7명 코로나19 검사…"열나면 방문 취소하라"

2020.09.29. 오후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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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발열 보인 7명 코로나19 검사…"열나면 방문 취소하라"
ⓒ제주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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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난 26일부터 특별행정조치를 시행했다.

도 방역 당국은 26일부터 전날(28일)까지 사흘간 제주공항 입도객 중 37.5도가 넘는 총 34명의 입도객을 제주공항 발열 검사를 통해 확인했다.

도 방역 당국은 34명 중 2~3차 발열 검사에서도 발열을 보인 7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하도록 했다. 다행히 7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 공항 도착 시 발열 증상이 있으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코로나19 검사 판정 결과가 나올 때까지 도내 숙소 등에서 자가 격리해야 한다.

도는 이 같은 방역 지침을 어길 시 형사고발하고 방역 비용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다.

또 도는 제주에 도착한 방문객은 체류 기간 동안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특별 조처를 내렸다.

원희룡 제주도 지사는 전날(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조금이라도 열이 나고 이상 증세가 있으면 방문을 취소해달라"며 "(제주 방문 시)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시더라도 마스크는 꼭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제주는 지역 내 감염자가 0명"이라며 "제주 출신으로 육지에 나간 계신 분들도 고향에 오지 못하는 상황이다"라며 "자녀의 귀향을 만류하는 제주 부모님들의 심정을 헤아려달라"고 호소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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