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택배영업소 큰불...아파트 주민 47명 긴급 대피

추석 앞두고 택배영업소 큰불...아파트 주민 47명 긴급 대피

2020.09.29. 오전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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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택배영업소에서 한때 대응 1단계가 발령되는 큰불이 났고,

경기도 광주에 있는 아파트에서도 불이 나 잠자던 주민 수십 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

엄윤주 기자가 보도 합니다.

[기자]

■ 택배 영업소 큰불…소방관 등 3명 부상

택배 영업소가 있는 컨테이너 한 동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쉽사리 불은 사그라지지 않습니다.

화재 발생 초기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가 발령됐고, 불길은 순식간에 부근 창고 10개 동까지 번졌습니다.

[주민 : 화마가 지붕 위까지 까만 연기하고 불꽃이 많이 일었죠. 통제하니까 가까이 못 가서…. 한 2번 정도 터지는 소리 나더라고요, LPG가 터졌는지….]

이 불로 영업소 관계자 2명이 화상을 입었고, 소방대원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당시 영업소 안에는 택배 물량 1톤가량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영업소 관계자가 쓰레기를 태우다가 불이 났다는 진술을 토대로 합동 감식을 벌여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할 방침입니다.

■ 20층짜리 아파트 4층 불…7명 연기 흡입·47명 대피

경기도 광주에 있는 아파트 창문에서 시뻘건 불길과 연기가 쉴새 없이 솟구칩니다.

불은 15분 만에 꺼졌지만, 7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주민 47명이 대피했습니다.

■ 주택창고 불…1명 화상

전북 김제시 금산면에서는 주택창고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30대 남성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집기류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00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 돼지 사육 농장 불…1,700여 마리 폐사

앞서 충남 당진시에 있는 돼지 사육 농장에서도 불이 나 축사 4개 동이 모두 탔습니다.

불은 1시간 20분 만에 꺼졌지만 돼지 1,70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YTN 엄윤주[eomyj10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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