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노동자 "쿠팡 집단감염 대책은 감시와 징계뿐...아파도 병원 못가"

쿠팡 노동자 "쿠팡 집단감염 대책은 감시와 징계뿐...아파도 병원 못가"

2020.09.28. 오후 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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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쿠팡이 내놓은 미봉책들로 더 악화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쿠팡 노동자 인권실태조사단은 '부천물류센터 노동자 인권 실태 조사보고서'에서 집단감염 발생 뒤 쿠팡은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감시·적발하고 안전보다는 강압적으로 통제하는 방식이었다며 노동자 개인에게 방역의 책임을 떠넘겼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방역 당국이 강조하는 '아프면 쉬기' 원칙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계약직 사원 가운데 아파도 병원에 가지 않고 출근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쿠팡의 집단감염은 갑자기 일어난 우연한 사건이 아니라 안전하지 못한 일터가 만들어낸 재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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