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투판 살해' 60대 피해자에게 남긴 말 "술·담배 사주고 뭐 고쳐주기도 했다"

'화투판 살해' 60대 피해자에게 남긴 말 "술·담배 사주고 뭐 고쳐주기도 했다"

2020.09.22. 오후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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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투를 치다 이웃주민 2명을 살해한 60대 남성의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은 오늘 오전 11시부터 69살 A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 19일 경기 성남시 금곡동의 아파트에서 이웃 주민 5명과 화투를 치다가 시비 끝에 70대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에 앞서 A 씨는 흉기를 들고 있다고 스스로 신고해 현행범 체포됐지만, 경찰은 A 씨가 혐의를 인정하고 주거가 일정해 구속 필요가 없다며 밤 11시 20분쯤 풀어줬고, A씨는 경찰서를 나온 뒤 40여 분만에 흉기를 들고 피해자들을 찾아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폭행 전과 등 45범인 A씨, 영장 심사를 받으러 가기 전 쏟아지는 기자들에 질문엔 평소 피해자들과 사이가 좋았다고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화투판 살해 피의자 : (피해자들과 평소에도 많이 다퉜습니까?) 아니었습니다. 술도 사주고 담배도 사주고 뭐 고쳐주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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