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햄버거병' 재수사 시동...식품안전 전문검사에 배당

검찰 '햄버거병' 재수사 시동...식품안전 전문검사에 배당

2020.09.18. 오전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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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맥도날드 햄버거병'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사건을 식품안전 전문검사에게 배당해 재수사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햄버거병 의혹 사건 주임검사를 지난 3일 검찰 중간간부 인사로 새로 부임한 손정현 부부장검사에게 맡겼습니다.

지난 2017년 식품안전 분야 2급 전문검사로 인증받은 손 검사는 1차 수사기록을 분석하고 종전 수사팀과 의견을 교환하면서 관련 내용을 자세히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햄버거병 의혹 사건은 지난 2016년 신장 장애 2급 판정을 받은 4살 어린이의 부모가 맥도날드에서 먹은 덜 익은 햄버거 때문에 병에 걸렸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듬해 학부모들의 고발로 검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맥도날드 측의 과실을 입증할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해 맥도날드는 불기소 처분하고 납품업체 관계자 3명만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후 '정치하는 엄마들'을 비롯한 9개 시민단체는 맥도날드와 세종시 공무원 등을 식품위생법 위반과 업무상 과실치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다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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